정의와 평화의 가요

작은 연못 - 김민기 만들고 양희은 부름 (1972 유니버어살 레코드)

리차드 강 2016. 1. 8. 13:07

작은 연못 - 김민기 만들고 양희은 부름

 

 

1.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지만
먼 옛날 이 연못엔 예쁜 붕어 두마리
살고 있었다고 전해지지요
깊은 산 작은 연못
어느 맑은 여름날 연못 속에 붕어 두마리
서로 싸워 한 마리는 물위에 떠오르고
그놈 살이 썩어 들어가
물도 따라 썩어 들어가
연못 속에선 아무것도 살 수 없게 되었죠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죠

2. 푸르던 나무잎이 한잎 두잎 떨어져
연못 위에 작은 배 띄우다가
깊은 속에 가라앉으면
집 잃은 꽃사슴이 산 속을 헤매다가
연못을 찾아와 물을 마시고
살며시 잠들게되죠
해는 서산에 지고 저녁산은 고요한데
산허리로 무당벌레 하나 휙 지나간후에
검은 물만 고인 채 한없는 세월 속을
말없이 몸짓으로 헤매다
수많은 계절을 맞죠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죠

 

 

고운노래 모음 2집 (1972 유니버어살 레코드)

양희은 Yang Hee-Eun 1952 -

Side B5. 작은 연못 (작사:작곡: 김민기)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