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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Being Classical Music 1 | 클래식 즐感

리차드 강 2017. 9. 14. 04:04

Well-Being Classical Music 1

우울함을 달래주는 음악

사람들은 자신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우울상태에 빠질 때가 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우울증에 걸리게 되고 병으로까지는 발전하지 않아도 기분이 울적해지고 만사에 의욕이 없어지며 필요없는 고민에 빠지는 증상이 생겨난다. 우울한 사람은 그 상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강박관념으로 인해 더욱 심한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그런데 이런 우울상태에 빠진 사람에게 밝고 경쾌한 음악을 들려주면 종종 거부반응을 보일 때가 있다. 이것은 마치 몹시 배고픈 때 갑자기 음식물을 섭취하여 체하는것과 같다. 그러므로 우울할 때는 먼저 애조띤 어둡고 슬픈 음악을 감상하게 하여 기분을 가라앉힌 뒤, 밝고 활발한 곡으로 바꾸어가는 것이 좋다.

1.모차르트(Mozart) <교향곡 No.40> G단조 K.550

그의 말년의 교향곡 16곡 중 단조로 쓴 것은 이 한 곡뿐인데 인간의 슬픔을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의 비애란 노골적으로 나타낸 감상과 어두운 것이 아니라 맑은 기품으로 간소하게 처리되어 인간미가 풍부하게 담겨 있는 곡이다.

Symphony No.40 in G Minor , K.550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G단조 K.550

Wolfgang Amadeus Mozart

제3악장 Menuetto Allegretto (g단조, 3/4박자, 3부 형식)

모짜르트가 쓴 미뉴에트의 최고 걸작의 하나로서 원래 무곡이었던 미뉴에트가 교향적 형태 아래 예술적으로 승화된 전형이라고도 할수 있다. 카논적인 구성과 엄격한 긴장감을 갖고 있지만 이 효과적인 처리는 산뜻한 대위법적인 처리로서 모짜르트의 원숙한 경지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약간 감미로움을 느끼게 해주듯 제1악장의 애수어린 정서를 다시 회상시켜 주는 미뉴에트의 주제는 민요풍을 하고 있다. 4마디의 일반적인 분절법을 따르지 않고 3마디씩의 분절법을 택한 점 및 싱코페이션에 의해 박자감을 희석시킨 점 등으로 보아 우아한 궁정 무용곡풍을 벗어나 어딘가 한이 서린 민요같은 느낌을 보여준다. 주부인 미뉴에트는 2부로 구성되어 각기 반복되지만 이 주제는 제2부에 있어서 다시 정교한 대위법으로 처리된다.중간부인 트리오는 G장조로서 평화로운 목가적인 정서를 그리고 있다. 이 중간부도 2부로 나누어져 각기 반복해 나타나며 후반부에 나온 호른의 2중주는 대단히 인상적이다. 곡은 다시 주부인 미뉴에트로 되돌아가 재현되지만 이 두번째의 미뉴에트는 반복을 하지 않는것이 보통이다.

2.모차르트(Mozart) <피아노 협주곡 No.20> D단조 K.466

이것은 낭만적인 색채를 띤 모차르트의 많은 협주곡 가운데서도 걸작으로 정서가 풍부한 면에서는 첫째로 꼽는 곡이다. 베토벤이 특히 이 곡을 사랑하여 자주 연주했다고 한다.

3.슈베르트(Schubert) <죽음과 소녀>현악 4중주곡 No.14 D단조

이 곡에는 정신적으로 번민하는 기분이 나타나 있지만 그의 천성이 그대로 반영된 주옥 같은 음악이라고 평하는 이도 있다. 슈베르트의 양식에 생생한 낭만적인 정취가 차 있으며 모차르트와 통하는 느낌이 있는 작품번호가 없는 유작이다.

4.쇼팽(Chopin) <장송 행진곡> 피아노 소나타 No.2 Bb단조

5.슈만(Schumann) <피아노 5중주>Eb장조 Op.44 중 2악장

처음에는 일종의 행진곡과 같은데, 피아노의 진행에 따라 현악기가 마치 대화하듯이 연주된다. 느린 부분을 지나서 슈베르트풍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바이올린과 첼로에 의하여 애원하는 듯한 가락으로 발전해나간다.

6.리스트(Liszt) <헝가리 광시곡>No.2 C#단조

리스트의 피아노곡으로서 7개의 헝가리 민요를 넣은 민족적 색채가풍부한 작품이다. 원곡은  피아노 반주용이었으나 M.슈레겔에 의해 관현악 반주용으로도 편곡되었다. 이 곡은 리스트의 대표적 노래이다.

7.브람스(Brahms) <바이올린 소나타>No.3 D단조 Op.108

제 3번은 브람스의 친구 폴의 죽음을 애도하고 자신의 행복하지 못해던 시절을 나타내고  있다. 그의 평소의 내성적인 체념의 감정과 심오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8.차이코프스키(Tchaikovsky) <비창>교향곡 No.6 Op.74

이 작품에는  인간이 감당하기 힘든 번민이 잠재해 있는데 끝없는 비탄과 격정, 그리고 인간에의 동정을 담고 있다. 세상에 잠재되어 있는 모든 고민과 비애를 표현한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9.차이코프스키(Tchaikovsky) <현악을 위한 세레나데>C장조 Op.48

세레나데라고 하면 사랑의 노래로만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고전형식의 실내악으로서 규모가 큰 작품이면서 각 악장은 모두 간결하고 현악합주에 의한 조심스러운 표현을 엿볼 수 있는데 러시아의 민속 무곡이 있는 마지막 악장은 독특하다.

10.시벨리우스(Sibelius) <슬픈 왈츠>Op.44-3

<슬픈 왈츠>는 시벨리우스가 1903년 그의 부인의 오빠가 쓴 희곡 [죽음]에 대한 부수음악으로 작곡한 곡이다. 갑자기 닥쳐올지 모르는 죽음의 처참함과 신비롭고 원숙한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다.

11.시벨리우스(Sibelius) <교향곡 No.2>D장조 Op.43

이 곡은 형식상으로는 고전파와 낭만파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지만 조국의 향토적인 국민의 정서를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이다. 그의 독자적인 악풍을 선보인 매력적인 곡으로 20세기에 창작된 심포니 중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는 작품이다.

12.거쉬윈(George Gershwin) <랩소디 인 블루>제2부

이 곡은 처음에 클라리넷이 사이렌처럼 점차로 올라가는 음을 내는데 당시의 연주기법으로는 놀라운 성과였다. 서정적이고 매력적인 멜로디와 미국의 통속적인 리듬이 융합되어 근대 기계문명의 불안감에서 생활하는 인간의 감각을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다.

13.슈베르트(Schubert) <숭어>피아노 5중주곡 A장조 Op.114

이 곡은 자신의 가곡 <숭어>의 멜로디를 주제로 하여 변주곡을 쓴것이다. 이 작품은 오스트리아 서북부를 여행하고 있을 때 광산업자이면서 첼로를 연주하는 음악애호가 바움가르트너의 청탁에 의해 작곡되었다.

14.슈베르트(Schubert) <우아한 왈츠>Op.77 [무곡집]중에서

슈베르트는 종래 실용성이 짙은 무곡 속에 멜로디의 유려함이나 화성의 충만함, 그리고 풍부한 전조에 의한 색채의 변화를 곁들여 당시 아마추어 연주자로서는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 장르를 세련미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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