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no Élégiaque 라흐마니노프는 "슬픔의 삼중주"라고 불리우는 삼중주곡을 두 곡 작곡했는데 그 중 2번은 차이코프스키의 급서를 애도하며 쓴 곡이랍니다. 일찍 차이코프스키가 라흐마니노프를 놓이 평가하고 여러가지로 도와주었으며 서로 두터운 친분이 있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차이코프스키의 돌연한 죽음은 라흐마니노프에게 크나큰 슬픔과 함께 이 대 작곡가에 대한 추억을 음악으로 승화시키도록 했습니다. 예전에 차이코프스키가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을 잃고 그를 애도하는 곡을 썼다는 사실을 아마 라흐마니노프는 알고 있었을 겁니다.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삼중주곡 A단조가 바로 그 곡입니다. 아마 이 곡을 들어 보시면 차이코프스키의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을 누구나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이 곡을 처음 연주했던 당시 음악원의 학생들은 이 곡을 연습하면서 이 곡이 가진 비가적인 악상에 깊이 감동되어 자주 연주를 중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일화도 전해지고 있답니다. 이 곡을 처음 듣던 순간 이 곡이 차이코프스키를 애도하며 쓴 곡이란 걸 몰랐었을 때도 저는 이 곡이 갖고 있는 처절한 슬픔에 몹시도 감동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아마 누군가를 몹시도 그리워하며 썼겠구나...생각했죠...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음악가라면 이런 악상이 떠오르지 않았을까? 차이코프스키에 대한 라흐마니노프의 경애와 우정과 그리움이 이곡의 구석구석에서 한껏 묻어나고 있답니다. 특히... 1악장 맨 처음에 나왔던 선율이 3악장의 맨 끝에 그대로 반복되어 마치...라흐마니노프가 처음 차이코프스키를 회상하다가... 결국 다시 현실로 돌아와 그의 부재를 아프게 깨닫는 듯한 느낌을 주어 더욱 국을 애잔하게 만들어 주고 있답니다.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3중주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