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 양희은│김정신 작사/작곡 1972 성음

리차드 강 2009. 6. 4. 04:13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 양희은

BOOL NAMU (성음 1972)

양희은 Yang Hee-Eun (1952- )

Side B 2.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BOOL NAMU

Side A 1. 불나무
       2. 아름다운 것들
       3. 가난한 마음
       4. 그사이
       5. 서울로 가는길
       6. 인형

Side B 1. 아침이슬
          2.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
          3. 세노야 세노야
          4. 그날
          5. 나뭇잎이 떨어져서
          6. 엄마 엄마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의 곡이 수록된 자켓들 '73 '84 '85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 양희은

김정신 작사/작곡 1972 성음

 너의 침묵에 메마른 나의 입술

차가운 네 눈길에 얼어 붙은 내 발자욱
돌아서는 나에게 사랑한단 말 대신에
안녕 안녕 목메인 그 한마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기에 음

밤새워 햐얀 길을 나 홀로 걸었었다
부드러운 네 모습은 지금은 어디에
가랑비야 내 얼굴을 거세게 때려다오
슬픈 내 눈물이 감춰질 수 있도록

미워하며 돌아선 너를 기다리며
쌓다가 부수고 또 쌓은 너의 성
부서지는 파도가 삼켜버린 그 한마디
정말 정말 너를 사랑했었다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기에 음

     

     

Introduction

양희은은 박인희, 이연실 등과 함께 제1세대 포크 싱어로 통기타와 청바지가 상징하던 70년대 청년문화를 거론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그녀는 빼어난 음감과 출중한 가창력으로 지금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포크 가수로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한사람`, `한계령`, `아름다운 것들`, `행복`, `찔레꽃 피면` , `네 꿈을 펼쳐라`, `상록수`, `하얀 목련` 등 수많은 포크 명곡을 불렀다.

양희은은 서강대 사학과 1학년이던 71년 명동 생맥주집 '오비스 캐 빈'에서 노래를 시작했다. 그해 '아침이슬'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세노야'가 수록된 첫 앨범으로 포크계의 스타가 됐다.

그녀는 암울했던 70-80년대를 건너오며 <서울로 가는 길(1972년)>, <내 님의 사랑은(1974년)>, <한사람(1975년)>, <들길 따라서(1976년)>, <거치른 들판에 푸르른 솔잎처럼 (1978년)>으로 이어지는 앨범들을 통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노래를 통하여 어루만져 주었다.

1980년대 초에는 병으로 생사 기로를 헤메기도 하였으나 <하얀 목련'(1983년)>, <한계령(1985년)>, <이별 이후(1987년)>, <사랑 그 쓸슬함에 대하여`1991년)> 등 음악적 건재함을 과시했다.

1995년 그녀는 <내 나이 마흔에는>을 내고 더욱 성숙해진 음악세계를 선보였으며 지금까지 활발한 콘서트 활동을 통해 아직도 포크의 여왕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72년 한 일간지에 실린 양희은의 기사

東洋 라디오 밤 1시에 [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진행 한다고...

     

껌씹고 가래침 뱉던 어릴적 클래식기타를 배우며 자그마한 손으로 잡히지도 않는 기타 플랫을 잡겠다고 낑낑대던 때가 생각나기도 하고 아르페지오를 튕길때 아프던 오른손가락끄트머리에 물집이 잽힌 생각도 난다...

오래간만에 LP를 꺼내서 듣는 듯한 소리...

뭔가를 조금 생각하게 하는 것 같은 ...

오늘 엘피판을 조금 손질 해야 겠다...

몇장 남지 않은 것들이지만...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