째즈, 블루스

Jacques Loussier Trio : Jazz & Classic | 바로크 째즈

리차드 강 2009. 7. 3. 22:27

Jacques Loussier Trio

Jacques Loussier (26 October 1934 France - )

비발디 사계중 가을 3악장 Allegro

 

     

Jacques Loussier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많은 재능을 보여 주었으며 10세때 부터 뮤지컬을 시작했다. 그는 16세에 파리의 국립음악학교에 입학해 수석으로 졸업할 정도로 재능이 있었으며 음악을 위해 세계여행을 하던 도중 드디어 50년대에 Pierre Michelot와 Christian Garros함께 Play Bach Trio 라는 그룹을 만들게 된다.

이들은 Bach의 음악을 자기들의 취향대로 재즈로 바꾸어 연주하였으며 많은 작품을 만들었고 15년간 무려 600만장이라는 많은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70년대에는 핑크 플로이드, 스팅, 엘튼 존 등과 함께 연주를 하기도 하였으며 1985년 Bach의 탄생 30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멤버들로 트리오를 구성하여 연주를 하기도 했다.

Jacques Loussier Trio는 1959년 자끄 루시에가 Play Bach Trio를 결성하면서 시작된다. 10살에 피아노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바하에 깊이 매료되어 클래식을 공부한 그는 점차 재즈에 관심을 갖게 되어 필연적으로 Play Bach Trio를 탄생시킨다. 이때의 라인업은, 피아노 : Jacques Loussier 드럼 : Christian Garros 베이스 : Pierre Michelot 로 구성되었다.

     

바흐 Fugue no.5 in d major

이들은 바하의 곡을 재즈로 새롭게 재 해석하여 연주한 Play Bach 앨범을 no.1부터 no.4까지 DECCA레이블을 통해 발매한다. 이 앨범은 큰 성공을 거두어 전세계적으로 15년간 600만장 이상이 팔린다. 동시에 이들은 유럽을 중심으로 1년에 약 200회의 콘서트를 가지며 왕성한 활동을 한다.

수많은 뮤지션들의 장르를 넘나들며 바하와의 접목을 시도해왔지만 자끄루시에는 바하를 선택한 것에 대해 좀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그는 바하의 곡을 단순히 재즈로 편곡한 것이 아니라 바하 안에 이미 재즈가 내재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 일례로 바하가 사용한 베이스의 선율과 재즈에서 흔히 쓰이는 베이스의 선율이 일치한다는 점, 바하가 즉흥성을 중요시해 그의 악보들 가운데 일부분을 일부러 비워두었다는 점 등을 들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 그는 바하를 훌륭한 '재즈뮤지션'이라고 칭한다.

Bach Air on A G String

1978년, 자끄 루시에는 Play Bach Trio를 해체하고 니스 근교의 작은 도시 Miraval에 가서 휴식을 취하며 자신의 스튜디오를 설립해 록이나 팝 밴드와 레코딩 작업을 한다. 또한 트리오 활동을 하던 시절부터 해오던 영화음악에 더욱 몰두하고 클래식곡을 작곡하기도 한다.

1985년은 바하 출생 300주년이 되는 해로 루시에는 다시 한번 조명을 받았으며 새롭게 Jacques Loussier Trio를 결성한다. 두 번째 트리오는 베이스 : Vincent Charbonnier 드럼 : Andre Arpino (drum) 으로 이루어졌다.

     

Vincent Charbonnier는 프랑스 국립음악학교를 졸업한 후 Contemporain 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을만큼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들은 결성후 첫 번째 앨범으로 The Best of Play Bach"를 내놓았고 이것이 7번째 Golden Album이 된다. 이후 약 10년에 걸쳐 바하의 음악을 연주하는데 이전의 트리오와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Christian Garros와 Pierre Michelot가 명백하게 재즈 뮤지션으로 분류되고 그들의 음악이 재즈에 기반을 둔 반면 Vincent Charbonnier와 Andre Arpino는 어느 한 분야로 단정지을 수 없는 다양한 음악적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당연히 새로운 트리오의 음악적 성향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이것이 여타 크로스오버 뮤지션들로부터 자끄루시에 트리오를 구별짓게 하는 독특한 무언가를 만들어낸다.

1997년, 자끄 루시에 트리오는 처음으로 바하를 탈피하여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한다. 이 앨범은 그동안 음악 평론가들로부터 외면당했던 자끄 루시에 트리오를 재평가하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그러나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Vincent Charbonnier는 건강이 나빠져 트리오를 떠난다.

비발디 사계 중

<겨울> 3악장 Allegro

<여름> 3악장 Presto

<가을> 3악장 Allegro

Vincent의 뒤를 이어 베이스를 Benoit Dunoyer de Segonzac이 맡는다. 멤버가 바뀐후 처음 내놓은 앨범은 프랑스 작곡가 Eric Satie의 곡이다. 이 앨범은 미국과 영국 차트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로도 바하에의 탈피는 계속되어 라벨, 드뷔시로 이어진다. 루시에는 이러한 일련의 작업을 통해 바하에로의 더 심오한 접근이 가능해졌다고 말한다.

Play Bach Trio를 결성한지 40년째 되는 1999년, 바하 음악인생을 되돌아보는 기념 음반 Bach Book이 나온다.

때를 같이해 2000년 바하 서거 250주년을 맞이해 세계 각지에서 바하 추모 공연이 열리는데 자끄 루시에 트리오는 하노버에서의 Expo 2000r, the Dresden Music Festival, the MDR Musical Summer, 라이프찌히에서의 24 Hours of Bach 등에 참가한다.

2001년 가을에 나온 음반 Baroques Favorites에서는 한명의 작곡가에 국한되지 않고 헨델, 파헬벨, 마랭 마레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Ravel's Bolero

C.Debussy - Arabesque

Sarabande and Variations No.1 from Suite No.11

     

아름다운 이웃은 참마음 참이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