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

Harden My Heart - Quarterflash

리차드 강 2009. 7. 5. 03:10

Harden My Heart - Quarterflash

Quarterflash (Geffen Records US 1981)

Quarterflash 1980 - 1985

Track.01 - Harden My Heart

Cryin' on the corner
waitin' in the rain

I swear I'll never ever wait again.
You gave me your word
but words for you are lies.
Darlin' in my wildest dreams
I never thought I'd go

But it's time to let you know
I'm gonna harden my heart
I'm gonna swallow my tears
I'm gonna turn and leave you here.

All of my life I've been waitin' in the rain
I've been waitin' for a feelin' that never ever came. It feels so close but always disappears.
Darlin' in your wildest dreams you never had a clue
But it's time you got the news
I'm gonna harden my heart
I'm gonna swallow my tears
I'm gonna turn and leave you here.

Darlin' in my wildest dreams
I never thought I'd go
But it's time to let you know
I'm gonna harden my heart
I'm gonna swallow my tears
I'm gonna turn and leave you here.

I'm gonna harden my heart
I'm gonna swallow my tears
I'm gonna harden my heart
I'm gonna swallow my tears

길모퉁이에서 울었네,
빗 속에서 그를 기다리며,

이제 다시는 기다리지 않는다 맹세했지
당신은 내게 약속을 하였지만,
그 약속의 말들은 모두 거짓이었네,
정말 내가 떠나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하지만 이젠 그대에게 깨우쳐줘야 할
때가 된 것 같아,
나 이제 마음을 독하게 먹을 거야,
나 이제 눈물을 모두 삼킬 거야,
나 이제 그대를 떠나네,

돌이켜보면 지금까지의 내 삶은
빗 속의 기다림이었지,
오지도 않을 감정을 내내 기다리기만 했네
정말 가깝게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언제나 사라져버렸네,
그대, 당신은 절대 상상하지 못했겠지만,
내가 한가지 소식을 알려줄게,
나 이제 마음을 독하게 먹을 거야,
나 이제 눈물을 모두 삼킬 거야,
나 이제 그대를 떠나네,

정말 내가 떠나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하지만 이젠 그대에게 깨우쳐줘야 할
때가 된 것 같아,
나 이제 마음을 독하게 먹을 거야,
나 이제 눈물을 모두 삼킬 거야,
나 이제 그대를 떠나네,

나 이제 마음을 독하게 먹을 거야,
나 이제 눈물을 모두 삼킬 거야,
나 이제 그대를 떠나네,
.

     

     

Quarterflash / 쿼터플래시

데뷔/결성 : 1981년
활동 시기 : 1980년대
멤     버 : 기타 - 마브 로스(Marv Ross), 잭 찰스(Jack Charles), 보컬, 색소폰 - 린디 로스(Rindy Ross), 드럼 - 브라이언 윌리스(Brian Willis), 베이스 - 리치 구치(Rich Gooch), 키보드 - 릭 디지알로나르도(Rick DiGiallonardo)

인트로 부분의 흡인력 있는 색소폰 연주와 잊혀지지 않는 클라이맥스 훅을 소유하고 있는 팝록 밴드 쿼터플래시(Quarterflash)의 싱글 'Harden my heart'는 1981년 가을에 등장해 이듬해 2월에는 빌보드 차트 3위를 기록하면서 은은한 인기를 누렸다.

팻 베나타(Pat Benantar)의 음색과 흡사한 보컬과 색소폰도 동시에 구사하는 린디 로스(Rindy Ross)와 기타와 거의 모든 곡을 만드는 밴드의 브레인 마브 로스(Marv Ross) 부부가 주축이 된 이들은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에서 낮에는 초등학교 교사로, 밤에는 씨푸드 마마(Seafood Mama)라는 밴드를 이끌면서 달콤한 이중 생활을 즐겼다. 데모 테이프로 제작한 'Harden my heart'가 지역 라디오 방송에서 엄청난 리퀘스트를 받자 메이저 레코드 레이블인 게펜쪽에서 이들에게 먼저 윙크를 보냈다. 자신들의 프로 데뷔를 위해 이름을 쿼터플래시라 교체하고 잭 찰스(Jack Charles/기타), 브라이언 윌리스(Brian Willis/드럼), 리치 구치(Rich Gooch/베이스), 릭 디지알로나르도(Rick DiGiallonardo/키보드)로 멤버를 보강했다.

'Harden my heart'를 필두로 'Find another fool(16위)', 'Right kind of love(56위)'가 데뷔 앨범에서 싱글로 커트 되어 팝록 팬들의 구미에 맞는 선율을 선사했다. 담백한 사운드를 구사했던 1집과는 달리 1983년에 나온 두 번째 <Take Another Picture>은 키보드를 위주로 한 전자 사운드로 궤도 수정을 한 음반이었다. 'Take me to heart(14위)'와 'Take another picture(58위)'의 인기로 팬들의 지지를 그럭저럭 유지했으나, 1985년의 <Back Into Blue>로는 참담한 실패의 쓴맛을 봤다.

이들의 가장 큰 장점은 한 번을 들어도 머리 속에 계속해서 맴도는 인상적이고 자연스런 멜로디 라인이지만 이 3집에서는 이들의 그러한 장점이 실종되었다. 83위까지 밖에 오르지 못한 'Talk to me'와 'Walking on ice'만이 이전의 가락을 어느 정도 유지할 따름이었다. 이 음반 발표 후 밴드를 접었다가 1990년 다시 재 결성해 <Girl In The Wind>를 1991년에 공개했지만 변화 무쌍한 대중 음악의 기호 때문에 깔끔하게 사장 당했다.

독특한 멤버 구성과 유려한 멜로디로 승부를 걸었던 쿼터플래시는 팝록의 전성기였던 1980년대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면서 자신들 나름의 색감이 살아 있는 풋풋한 음악을 우리에게 제공했다. 이들의 그룹명은 호주 속담 "A quarter flash and three quarters foolish"에서 따온 것이다.

(2001/06 소승근)

     

     

Harden my heart - Quarterflash

초등학교 6학년 때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땐 < 유머 1번지 >라는 개그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의 마지막은 항상 그 당시 인기 있던 팝송의 뮤직비디오를 틀어주는 코너가 있었는데 당시에 < 팝스 다이얼 >의 DJ였던 김광한씨가 진행을 했다. 하지만 198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서 뮤직비디오를 구하기가 쉬었겠는가? 어느 날 뮤직비디오 클립을 구하지 못했는지 김광한씨가 쿼터플래시의 'Harden my heart'를 틀어놓고 이 노래에 대한 설명을 했다. 그때 < 유머 1번지 >에 출연하던 개그맨들이 무대 위에서 그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상상이 가는가?).

팀의 보컬리스트였던 린디 로스의 색소폰은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마음에 펌프질을 했다. 그 날 이후 마루에 있던 라디오를 내 방에 갖다 놓고 가수도, 노래 제목도 모르던 그 노래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결국 1녀 후쯤에 이름과 타이틀을 알게 된 것 같다. 지금도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뭐냐고 물으면 나는 무조건 쿼터플래시의 'Harden my heart'를 뽑는다. 지난 해 오이 스트리트 특집 기사에서도 이 노래를 선정했다.

2006/10 소승근 (gicsucks@hanmail.net)

출처 : http://www.izm.co.kr/

Quarterflash의 탄생은 리드 보컬 Rindy Ross와 리드 기타 Marv Ross의 결합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들은 같은 대학시절 캠퍼스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Seafood-mama라는 스쿨밴드를 조직하여 주말에는 클럽에서 연주활동을 하기도 하였다. 1980년 이들은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8트랙 테이프 레코더와 믹싱콘솔을 구입, 지하실에서 Harden My Heart라는 데모 테잎을 레코딩하여 고향인 오레곤의 로컬레이블로 보냈는데 이것이 의외의 반응을 얻어 싱글 판매고 1만장을 넘어섰다. 이후 게펜 레이블의 데이빗 게펜에게 스카웃되어 Seafood-mama 시절의 멤버를 정리하고 새로운 라인업으로 구성된 Quarterflash를 조직하였다. 1981년 10월 데뷔앨범 Quarterflash를 발표하여 Harden My Heart를 이은 Find Another Fool, Valerie, Right Kind Of Love 등 앨범에 수록된 거의 모든 곡이 방송가를 누비는 등 크게 히트하였다.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