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개요 및 구성 바흐는 쾨텐의 레오폴트공 밑에 있던 1717년부터 1723년까지 6년 간에 교회와 관계가 없는 세속적인 작품을 많이 작곡했다. 여섯 곡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6 Brandenburgische Konzerte BMV.1046~1051)도 그 중의 하나이다. 1721년 5월 바흐는 브란덴브르크공 크리스티안 루트비히에게 정중한 헌정문을 붙여 여섯 곡의 협주곡을 받쳤다. 36세 때였다.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이라는 제목이 생기게 된 연유이다. 작곡 연도: 1718년 경 / 작곡 장소: 쾨텐(Köthen) 헌정, 계기: 크리스티안 루트비히 폰 브란덴부르크(Christian Ludwig von Brandenburg)에게 헌정됨. 협주곡 6번 BWV 1051처럼 현악기로만, 3성부로 구성되어 연주됨. 이후 3악기군이 교대로 진행함. 악기 편성: 바이올린 3부, 비올라 3부, 첼로 3부, 통주저음. 악장 구성 1악장 Allegro, G장조 2/2박자, 리토르넬로 형식. 바이올린이 8마디의 주제를 연주함. 2악장 Adagio, 즉흥연주 형식으로 진행함. 3악장 Allegro, G장조 12/8박자, 빠른 템포로 진행하며 2부 형식의 춤곡 형식으로 진행함.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에서는 독주 악기군과 합주부와의 구별 없이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각3부 및 통주 저음이라는 악기 편성으로 관악기를 갖지 않았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실내악적인 조금 순수한 성격으로 되어 있다. 전6번 가운데서 제5번 다음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제1악장은 먼저 강력한 주제가 3부의 바이올린에 의해서 유니즌으로 연주되어 시작되며, 이어서 각 악기가 이 주제의 소재를 사용한 멜로디를 연주하여 곡이 퍼져나간다. 그리고 두 개의 화음 밖에 쓰여져 있지 않은 한 마디의 아다지오 부분(이것을 제2악장으로 보는 학자도 있다)을 삽입하여 제2악장으로 이어져 나간다. 또한 이 부분은 즉흥연주가 의도되어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제2악장은 빠른 움직임이 있는 주제가 제1바이올린으로부터 저음 현으로 순차적으로 계승되어 가는 스피드감이 있는 악장으로 전반과 후반이 각각 반복되는 형식을 가졌다. 작품구성 현악기만으로 연주되는 곡인데, 6개의 협주곡 중 가장 많이 연주된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가 모두 3부로 나뉘어 세 Group으로 되어 있다. 거기에 콘트라바스와 쳄발로의 반주가 가담한다. 편성도 적고 2개의 악장이지만 바흐의 정신이 잘 반영되었다. 콘체르토 그로소로서는 변칙적인 곡이다. 독주부와 합주부의 구분이 없는 것이다. 현악파트를 3개의 그룹 -3대의 바이올린, 3대의 첼로, 3대의 비올라 -으로 나뉘어 연주하고 여기에 쳄발로의 통주저음이 가담한다.
제1악장 : Allegro Moderato, Adagio G장조 2/2박자. Adagio : 연결화음 밝고 당당한 리드미컬한 주제가 유니즌으로 연주된다. 합주 협주곡이라기보다는 전곡을 통해 독주와 합주의 대립감이 현저하지 않다. 유니즌 이후 각 악기는 이 주제를 부활시켜 문답하며 조바꿈으로 전개된다. 전개부는 분산화음을 연주하는데, 다시 주제가 나타나며 A단조,E단조,G단조 등 주제의 재료가 교대로 반복하며 나중에 기운차게 끝난다.
제3악장 : Allegro G장조 12/8박자. 명쾌한 이 악장은 두 부분으로 되어 있고 조바꿈을 하는 방법이 바로크 시대의 소나타라고 간주된다. 전체적으로 힘차며 숭고한 맛이 있다.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은 바흐의 탐구 정신의 역작이며 다양한 형식과 스타일과 악기로 예술적인 미를 실현하려 했던 놀라운 증거일 것이다. 이 곡은 그 형식이 합주 협주곡의 형식과 같다. 그러나 바흐는 독주(또는 독주부)와 합주부와의 관계를 여러 가지 다양한 형식으로 펼쳐 보이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풍부한 형식의 협주곡은 제1번과 제6번이다.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에서 바흐는 이탈리아,프랑스,독일의 스타일과 형식을 실험하고 결합하고 있다. 그래서 전통적인 협주곡의 형식은 전도되었으며 간단한 3중 소나타(sonata a tre)가 등장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각 협주곡에 나타나는 박자는 매번 다양한 형태를 보여준다. 바흐가 작곡한 6곡으로 된 협주곡집(BWV 1046∼51). 이 명칭은 1721년에 브란덴부르크 변경백작 C. 루트비히에게 헌정되었던 일에서 생겨났다. 그러나 이 협주곡집은 처음부터 백작을 위하여 작곡된 것은 아니고, 그 이전에 작곡된 협주곡 중에서 6곡을 뽑아 정서하여 헌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협주곡의 악기편성과 내용이 당시 겨우 6명 밖에 없었던 백작의 궁정악단에 맞지 않았으므로 오히려 당시 바흐가 악장을 맡고 있던 쾨텐 궁정악단을 위하여 작곡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다만 개개 곡의 작곡연대에 대해서는 이론(異論)이 많아 현재로는 결정적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6곡은 각각 다른 악기편성으로 되어 있는데, 각 악기가 동등하게 다루어지는 협주곡(제1 번 F장조, 제 3 번 G장조, 제 6 번 B장조)과 독주 악기군이 현악합주에 대립하는 합주협주곡(제2 번 F장조, 제 4 번 G장조, 제 5 번 D장조)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곡 모두가 유쾌함이 가득 찬 악상으로, 바흐의 작품 가운데서도 특히 인기가 있다. 양식적으로는 제1번(바장조) ·제2번(바장조)이 합주협주곡, 제3번(사장조) ·제6번(내림나장조)이 콘체르토 심포니아이며, 제4번(사장조) ·제5번(라장조)은 보다 새로운 독주협주곡에 접근하고 있다. 바흐는 이 중 몇 개의 악장을 칸타타로 전용하여 제4번은 《하프시코드협주곡》 제6번으로 편곡했다. 이 여섯 곡의 협주곡은 네 곡의 관현악 모음곡과 함께 바흐의 오케스트라 작품을 대표하는 걸작이다 . 협주곡이라고는 해도 후의 고전파나 낭만파의 것과는 달라서 두 개 이상의 악기에 의한 독주악기군(콘체르티노)이 하프시코드를 더한 현악기를 중심으로 한 합주부(리피에노)와 주제를 응답하면서 곡이 전개되는 이른바 합주 협주곡(콘체르토 그로소)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 합주 협주곡은 이타리아의 작곡가 코렐리(1653-1713)가 창시했다고 하는데 , 그러한 이탈리아의 협주곡과 독일의 전통적인 폴리포니 음악이 훌륭하게 종합되어 있음을 찾아 볼 수 있다.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의 작곡경위 1719년 바흐는 레오폴트공을 수행하여 베를린을 여행하였다. 거기서 그는 브란덴부르크의 크리스티안 루드비히 후작을 알게 되었다. 크리스티안 루드비히 후작은 바흐의 음악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고 자신의 오케스트라를 위해 좋은 작품을 써달라고 부탁하였다. 바흐는 그의 요청을 다급하게 여기지 않았던 때문인지 1721년에 다시 재촉을 받을 때까지도 작곡을 시작하지 않았다. 결국 바흐는 쾨텐의 궁정악단을 위해 써두었던 작품을 보내주게 되는데 그것이 오늘날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이라는 이름을 가진 6개의 협주곡집이라고 할 수 있다. 유럽 역사상 거의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브란덴부르크의 후작은 이 6개의 협주곡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유명해진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 협주곡의 진가를 깨닫지 못하여 사례는 물론 이 협주곡들을 연주하려 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바흐의 협주곡들은 그 귀족의 도서관 목록에조차 올려지지 못했다. 그들은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을 포함한 177개의 협주곡들을 두 번에 나눠 작품당 4그로첸을 받고 팔아 넘겼다. 1721년 3월24일, 브란덴부르크의 후작에게 바쳐진 헌정사는 유명한 18세기 사회사로, 독일궁정의 관례에 따라 불어로 기록되었는데, 이 글은 바흐 헌정사라기 보다는 오히려 바흐를 위해 씌어졌다고 볼 수 있다. 전하께서는 2년 전 바흐를 알현하셨을 당시 바흐에게 몇편의 작곡을 명하시는 영예를 부여하셨습니다. 바흐는 지고하신 전하의 뜻을 받들어 비천한 작품을 만드는 무례를 범하니 부디 전하의 고상하고 정교한 감각이 이 보잘것없는 작품을 탓하지 마옵소서 이것이 형식적인 표현이었다는 것은 이 음악의 모든 소절 속에 살아 숨쉬는 그의 불굴의 정신과 냉정함, 개성, 그리고 철두철미한 정직성을 통해 볼 그대로 나타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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