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버리 돈키호테가 참여하는

JOC 50주년 그날이후 의 모임... 과천 서울대공원 나들이 2010년 5월 16일

리차드 강 2010. 5. 16. 17:52

JOC 50주년... 그날 이후...

과천서울대공원 2010년 5월 나들이

     

서울대공원 정문 앞 분수대 (사진 출처 : 장인정신)

     
     

5월은 푸르고 하늘은 맑았다.

게시판에 "천사"님의 글이 올라왔다. 5월 16일 JOC 선후배 나들이. 기대를 한움큼 안고 찾아갔다. 게시판에서는 서울랜드 정문이라고 써 있었고, 어렵게 전화통화를 해서 서울대공원 분수대 앞에서 11시에 모이는 것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집에서 10에 출발했다. 전철 구간 시간표를 보니 41분이면 우리동네에서 대공원 입구까지 갈것같아 정확히 11시에 도착할 줄 알았다. 그런데 전철 플렛폼에서 시간을 다 뺏겼다. 이건 사당동 행 전철만 줄줄이 오는거다...전철 전에도 마을버스가 속을 썩여서 마음은 바쁜데 시간은 빨리가는것같고...

여하튼 전철을 타고 오랫동안 간거같다. 경마장 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렸다. 갑자기 전철이 텅 비었다. 아니~ 그 많은 사람들이 경마장에서 뭘 하겠다고? 혹시 월급탄거 다 쓰는거 아닌가 몰러~

여하튼 분수대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전화를 해보니 많은 분들이 나와겠셨다. 그러고 보니 내가 제일 막내다. 꼭~ 우리 엄마 아빠 연배들이시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생각보다 20분이나 늦었다. 고개를 들수가 없어야 하는데 이건 머리가 숙여지지 않는다.(다 이유가 있다.)

혹시 나 때문이었을까? 막걸리를 사야 한다고 하셨다. 약 6병 정도 사오신 것같다. 나는 맨몸으로 갔기 때문에 양손이 가벼워서 어르신들의 짐을 들어드렸다. 한쪽에는 스치로폴 아이스박스. 한쪽에는 막걸리.. 역시 난 꼭 술이 있어야 아~ 내가 살아있구나 하는걸 느낀다.

정문에서 서울랜드 쪽으로 방향을 잡고 올라가서 호숫가 옆에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그런데 개신교에서 와서 고성방가를 한다. 원래 국가가 운영하는 공공 시설물에서는 종교집회를 할 수가 없는데 말이다. 호숫가 주변이 개신교 노래소리에 너무 시끄러워 자리를 좀더 멀리 잡았다.

자리를 잡고 있는 중...

게시판에는 회비 1만원과 마실 물만 가져 오라고 했는데 많은 분들이 준비해 오셨다. 돼지 보쌈에 찰밥에, 우거지 된장국까지,,,진짜 맛있게 먹었다.

식사후에 개인 소개가 있었고 이 모임의 취지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소개를 모두 다 하셨는데

1. 한 골롬바님은 망우리쪽에서 "사링의 집"을 운영하신다. 가난한 사람들 독거 노인, 노숙자 등 많은 분들께 하루 한끼니를 만들어 드린다고 하셨다.

2. 이철순 마리아님은 "희망재단" 이라는 NGO단체에서 대표로 있으며 제3세계 국가들의 가난한 사람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교육,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외국에 자주 나가신다고 한다. 절대 여행은 아니다.

3. 김혜숙 모니카님은 느즈막에 미싱기술을 배워서 이불 만드는 일을 하신다. 새 이불도 만들지만 주로 솜으로 만든 이불을 다시 새것처럼 만드신단다.

4. 심옥자 헬레나님은 보석세공을 하시는데 원래 하시던 일이 노년에도 아르바이트 형태로 일이 생간다고 했다. 또한 공제회원 모임을 운영하고 있는데 모인 자금은 한국이나 외국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골고루 지원이 된다고 하셨다.

5. 이인태 베드로님은 청일점으로 과거에 국방부 계통에서 약 25년여를 근무하셨다고 했다. 현재는 퇴직하고 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하셨다. 오래전에 머리가 아파 쓰러지셨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지셨다고 했다. 건강히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이 모임의 사진사라고 하셨다.

6. 이밖에 시간이 모자라서 얘기 못하신분들...탁삼순 세실리아님, 김숙희 아녜스님, 윤순녀 수산나님, 그리고 "나"...

참으로 짦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었고 질문을 하고 싶었다. 다음 모임을 정하기로 했다.

다음모임 : 6월 모임은 운길산역에서...7월 길동에서 ... 남대문에서 일하시는 회원님의 집에서

집으로 가는길... 도란도란

집으로 2

집으로 3

호수 앞에서 기념사진도 한방 박고....

50주년 그날 이후...

취지 : 2008년 가톨릭노동청년회가 한국에 들어온지 50년이 되는 해였다. 오랫동안 50주년 행사를 준비하고 성심여대 운동장에서 하루의 행사로 끝나기에는 우리의 운동이 너무 아깝다는 것.

그리고 후에 가톨릭노동청년회 50년사가 만들어졌고 계속적인 연결 고리가 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한 사람들이 모여 이제 가톨릭노동청년회 60주년을 준비할 때... 라는 것이 연결선상에 있었다.

이 모임은 2010년 1월부터 시작되었다. 모임에서는 주로 나눔을 하고 다음 모임을 정하고 또한 미래에 어떻게 할 것인가 다양한 이야기들이 모여진다고 한다. 아직은 출발단계이지만 좀더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여 가톨릭노동청년회 60년을 잘 맞이할 수 있었으면 한다.

 

보너스

걷고 계십니다....그러다가

어머나~ 덜컥! 밑창이 떨어졌습니다...

빨간색 끈은 노끈입니다.

참고로 이 운동화는 약 10년을 신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 신발을 신으면 관절염이 싹 없어진다고 합니다.몸도 무척 가벼운 것 같다고 합니다.

저는 신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이런말도 들었습니다. ... 유사품에 주의....

신발 끈 앞에 나비 모양의 악세사리 문양이 있어야 진짜라고 합니다.

신발 한쪽을 벋어들고 설명합니다.

자~ 이 신발은 옛날에 홍길동이 훈련받고 썼다는 그 축지법도 된다는 .....ㅋㅋㅋ

Sing - Carpenters

     

Now And Then [Remaster] (A&M 1972)

Carpenters (1969–1983)

1. SING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