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Title: Enigma - MCMXC a.D. Country:India P & C 1992 all rights reserved
인간 실존의 근거를 음악으로 표출한 ENIGMA의 MCMXC a.D. 인간은 크게 나누어 두가지의 기본적인 욕망이 있는데, 그것은 생존의 욕구와 재생산(Reproduce)의 욕구라 하겠다. 지나온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인간이라는 동물이 이 세상에 존재하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 그 누구도 이것을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이 중에서도 재생산-성(性)적인 욕망은 인류의 삶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그 말-Sexuality-만 나와도 여러사람들 앞에서 멸시되거나 무시되어진다. 이것은 공평치 못하다. 그리고 이 문제는 내겐 풀 수 없는 신비로운 수수께끼이다. 이 「Enigma/MCMXC a.D.」 앨범을 뒤에 숨어서 조종하고 있는 Micheal Cretu(마이클 크레투)는 오래전부터 이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이것을 음악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오랜 노력끝에 마침내 1990년 12월 이 앨범을 만들어 냈다. 앨범 발매 이전에 수록곡 중 'Sadeness Part 1'이 싱글커트되어 1990년 10월 31일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한 라디오 방송국의 'Raido 107'이란 프로그램에서 처음 공개 되었다. 그러자 약 20분동안 그 노래의 제목과 구입방법을 묻는 전화가 쇄도 하였고, 이 같은 현상은 이 노래를 방송할 때마다 몇일씩 계속 되었다. 이 'Sadeness Part 1'이란 노래는 영국과 아일랜드를 비롯한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지역 모든 거의 모든 나라와 아프리카 대륙의 사우스 아프리카에서도 싱글 차트 넘버원에 올랐다. 특히 제작자 마이클의 주 활동 무대인 독일에서는 무려 10주동안 1위를 지켰다. 한편 빌보드지도 이 곡을 'Hat Dance Music'챠트 1위에 올려 놓았었다. 원래 'Enigma Project'에서 'Enigma'로 이름을 바꾸었는데, 이것은 밴드명이 아닌 하나의 프로젝트 앨범이며, 타이틀인 'MCMXC a.D.'는 서기 1990년이란 뜻이다. 이 앨범은 서문에서 밝혔듯이 마이클이 항상 자신의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수수께끼(Enigma) 같은 문제를 컨셉트 앨범의 형식으로 엮어 나간다. 한국판 발매 앨범 (NIGMA MCMXC a.D./서기 1990 수록곡) I . THE VOICE OF ENIGMA(이니그마의 음성) 첫곡 'The Voice Of Enigma' 에서부터 감미로운 여성의 목소리로 듣는 이에게 신비의 세계로 안내해 준다. 한 껏 분위기를 잡은 후 두번째 곡 'Principles Of Lust'의 Part A가 바로 싱글 'Sadeness Part 1'으로 소개된 "Sadeness'이다. 옛 그레고리안 성가와 블랙 댄스 뮤직이 신기할 정도로 이상한 매력을 불러 일으키는 곡이다. 여기서 마이클은 프랑스 문학가로 '미덕의 불행','규방 철학','소돔120일'등을 통해 인간의 성(性)본능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을 시도하여 인간의 자유와 악(惡)의 문제를 철저하게 추구하엿던 Marquies De Sade(마르키 드 사드 1740~1814)를 통하여 우리가 선(善)과 악(惡)의 갈림길에서 무엇을 찾고 있는지 진지하게 묻고 있다. Part B 'Find Love'에서는 흥겨운 댄스리듬과 함께 구속받지 않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한다. 세번째 곡 'Callas Went Away'에서는 갑자기 장엄한 분위기로 비뀌며 세계적인 성악가 'Maria Callas'의 떠나감을 애도하고 있다. 레코드를 뒤집으면 'Mea Culpa'에서 비가 내리고 천둥이 치던날, 교회의 종소리를 들으며 지금까지 지은 죄를 고해성사 하게 되는데 은은한 플루트 소리와 프랑스어 독백이 묘한 분위기로 이끌어 간다. 'The Voice & The Snake'에서 뱀의 유혹을 받게 되고 'Knocking on Forbidden Doors' 에서는 금지된 문앞에 홀로 외로이 서서 유혹과의 싸움에 고뇌하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Balck To The Rivers Of Belief'의 Part A'Way To Eternity'에서는 영원을 갈구하는 우리들의 소박한 모습이, Part B'Hallelujah'에서는 모든것을 초월하여 무의식의 상태에서 인간의 참 모습을 찾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인다. 이 앨범의 마지막으로 Part C'The Rivers Of Belief'에서는 모든것을 깨달아 뉘우치며 우리가 가야만할 그 '믿음의 강'으로 데려가 줄것을 애절하게 호소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 곳에는 우리들의 희망이 있기에........ 지금까지 살펴본바와 같이「Enigma/MCMXC a.D.」는 너무나도 심오하고 귀중한 의미가 담겨져 있는 앨범이다. 중세풍의 성가와 현대 댄스 리듬이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의식의 흐름을 연결시킨 이 작품에서 마이클은 무엇을 주장하거나 강요하고자 할 의도를 보이지 않는다. 이 앨범은 어찌보면 Instrumental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대게의 Instrumental 곡이 차갑고 재미가 없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있기에 그는 여기에 인간의 따듯한 목소리를 넣었다. 또한 그레고리안 성가는 단지 효과 수단으로 이해되어서는 안되며, 그것은 전체 음악의 중요한 부분인 것이다. 글 출처: My Life & My Hob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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