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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 - Don McLean│그림+音香

리차드 강 2011. 2. 23. 22:36

Vincent - Don McLean

     

Cafe Terrace on the Place du Forum September 1888
Oil on canvas 81 x 65.5 cm Rijksmuseum Kroller-Mueller, Otterlo

     

Self-Portrait as an Artist
1887-88

Oil on canvas
65 x 50.5 cm

Van Gogh Museum, Amsterdam

 

 
     

Starry Night Over the Rhone Arles: September, 1888
Oil on canvas 72.5 x 92.0 cm.

     

American Pie (1971)

Donald McLean (October 2, 1945 - )

Track. 10 - Vincent (Starry Starry Night)

     

The Starry Night 1889 Oil on canvas
29 x 36 1/4 in. The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Don McLean / 돈 맥클린

Donald McLean (born October 2, 1945 in New Rochelle, New York)

포크음악은 먼저 저항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지만 저항의 기치 속에서도 '순백의 인간미'를 담아 내는 포크송들은 늘 존재해 왔다. '싱어송라이터' 일군을 이루며 1970년대를 장식한 여러 포크 가수들은 사회보다는 개인의 내적 탐구에 골몰했다. 돈 맥클린(Don McLean)은 1960년대의 분위기에 매몰된 인간을 구하고자 치열하게 노력했던 대표적인 뮤지션이다.

1945년 뉴욕에서 태어난 돈 맥클린은 버디 할리(Buddy Holly)의 음악을 들으며 음악가로서의 꿈을 키웠다. 1960년대 클럽에서 경력을 쌓아나가지만 가수로서의 데뷔는 쉽지 않았다. 주위의 많은 아티스트들로부터 인정을 받았음에도 34곳의 레이블에서 앨범 제의를 거절당한 후에야 겨우 데뷔 앨범 <Tapestry>(같은 해 발표된 캐롤 킹의 히트 앨범과 타이틀이 같다.)를 발표했다.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이 앨범에는 이후 페리 코모(Perry Como)가 다시 불러 1973년 차트 30위에 오른 스탠더드 명곡 'And I love you so'가 수록되어 있다. 서정성이 도드라진 이 발라드는 바비 골즈보로(Bobby Goldsboro), 에드 에임스(Ed Ames),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에 의해서도 리메이크된 바 있다.

1971년 돈 맥클린은 무명의 1960년대를 떨쳐내고 공전의 히트를 친 앨범 <American Pie>를 발표한다. 동명 타이틀곡 'American pie'는 1972년 신년벽두에 전미차트 정상에 4주간 올라선다. 당시 3분 정도의 곡들이 라디오를 장악하고 있던 미국의 음악계에서 8분 27초 짜리 대곡이 라디오 방송을 정복한 것은 대단한 이변이었다. 돈 맥클린의 대표곡이 된 이 곡은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버디 할리를 그 소재로 한 곡으로, 그가 죽은 날을 'The day the music died(음악이 죽은 날)'로 표현하고 있다. 이 곡과 더불어 빈센트 반 고흐의 <스타리 나이트>(Starry Night)이라는 그림을 보면서 영감을 받았다는 'Vincent'는 회화적 터치, 아름다운 멜로디 그리고 열정적 삶에 대한 희구를 담은 진중한 메시지로 또 하나의 명곡이 됐다. 이 곡은 처음으로 영국차트 1위에 올랐다.

<American Pie>에서의 뛰어난 작곡 실력과 은유적인 가사들로 캐롤 킹(Carol King), 제임스 테일러(James Taylor)등과 더불어 당대 최고의 싱어송라이터로 우뚝 선 맥클린은 1973년 자작곡이 아닌 애창곡들을 앨범을 꾸미는 변화를 시도한다. <Playin' Favorites>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이 앨범에서는 그의 음악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었던 버디 할리(Buddy Holly)의 곡이 다수 수록되었고, 버디 할리 원곡의 'Everyday', 'Fool's paradise'가 나름으 l인기를 누린다. 돈 맥클린은 이후에도 종종 리메이크 앨범을 선사하며 대중들을 추억으로 안내했다.

1974년 <Homeless Brother>에서 'Wonderful baby', 'La la I love you'등이 인기를 누리지만 1977년 작 <Prime Time>은 과거의 빅히트를 재현하지 못했고 1970년대 후반에 접어들어선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다. 이렇다할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던 그에게 재기를 안겨준 노래는 리메이크였다. 1981년 <Chain Lightning>에서 불렀던 로이 오비슨(Roy Orbison)의 1961년 히트곡 'Crying'은 영국 차트정상과 미국 톱10에 오르며, 돈 맥클린과 로이 오비슨 모두에게 부활의 터를 마련해 주었다.

정상 재정복 이후 리메이크 앨범, 크리스마스 앨범, 베스트 앨범 등 많은 앨범들을 내놓으며 아직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80년대 이후 특별한 히트곡을 전해주지는 못하고있다. 아마도 그처럼 혜성처럼 등장하여 거장이란 인식을 심어주었지만 이후 급격히 위세가 떨어져 실망을 안겨준 아티스트도 없을 것이다. 1999년 마돈나(Madonna)가 'American pie'를 리메이크한 것처럼 이제는 대표곡들만이 다른 가수들이 매만져 향기가 계승되고있는 실정이다. 2002/04 이용지

출처 : IZM Neo Music Community

     

"Vincent Van Gogh 반 고호"

■ Starry Night

▶ 어리버리 돈키호테가 좋아하는 고흐 해바라기

1888년 2월 뜨거운 태양을 찾아 남프랑스 Arles로 이사 간 후 1888년 9월에 The Cafe Terrace at Night 과 Starry Night Over the Rhone 2점을 그렸습니다. 고갱(Paul Gauguin)이 같은 해 10월 Arles로 와서 12월까지 공동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질적이고 개성이 강한 두 천재의 공동생활이 순탄할 리가 없지요. 두 사람의 불화는 마침내 고호가 귀를 자르는 비극을 불렀고, 고호의 정신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두 작품을 그린 그해 9월은 고호에게 기대와 희망에 부풀어 있던 밝은 시기였고, 해바라기 연작 등 많은 수작을 쏟아낸 시기입니다.

101년 전 작품의 모델이 되었던 Cafe Terrace는 아직도 Arles에 건재해 있습니다. 오히려 100년 전 모습으로 개조(remodelled) 하여 고호가 총총한 별 밑에서 필사적으로 작업하던 분위기를 연상하기에 충분할 정도입니다. 다만 Cafe Van Gogh로 이름이 바뀌었을 뿐입니다.

◀ 어리버리 돈키호테가 좋아하는 귀를 자른 고흐 자화상

Starry Night는 정신병원 Saint Remy에 입원해 있던 1889년 6월에 그린 작품입니다. Arles에서 그린 두 작품에서 밤하늘의 별들이 총총히 빛났다면 Saint Remy의 별들은 아련하고 환상적인 것 같으면서 고뇌의 응어리가 만져질 듯 합니다.

1890년 5월 Saint Remy를 퇴원하여 인상파 그림의 수집가이기도 한 Dr. Gachet의 집, Auvers-Sur-Oise로 가서 간호를 받게 됩니다.

바로 그때 그린 야경이 Road with Cypress and Star입니다. 한달 후 1890년 6월 The White House at Night을 그리고 다음달 7월 29일 고통과 좌절로 일관된 37년의 일생을 권총 자살로 마감합니다.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