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작사:나희덕 작곡:안치환 편곡:함춘호)
높은 가지를 흔드는 매미 소리에 묻혀 내 울음소리는 아직 노래가 아니오 풀잎 없고 이슬 한방울 내리지 않는 지하도 콩크리트벽 좁은 틈에서 숨막힐 듯 토하는 울음 그러나 나 여기 살아있소
보내는 내 타전 소리가 누구의 마음 하나 울릴 수 있을까 누구의 가슴 위로 실려갈 수 있을까 지금은 매미떼가 하늘을 찌르는 시절 그 소리 걷히고 맑은 가을 하늘이 어린 풀숲 위에 내려와 뒤척이고 계단을 타고 이땅 밑까지 내려오는 날 발길에 눌려 우는 내 울음 소리 그러나 나 여기 살아있오 |
* 한겨레신문에서 읽게 된 詩. 며칠 후 노래가 되었다.
Credits
레코딩 스튜디오 : 베이 스튜디오
Arranged by 조동익 Arranged by 함춘호 Guitar 손진태, 권혁진, 안치환, 함춘호 Bass 조동익, 김현규 Drum 김영석, 배수현 Piano, Synthesizer 박용준 김효국 김현국 Saxophone & Flute 이정식 Harmonica 안치환 Chorus 배 훈, 윤영로, 우순실, 장필순 Engineer 이진영, 고영환 Recorded, Mixed 서울Audio, BAY Studio Executive producer 김미옥 Cover Dedign 박만희 Produced by 안치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