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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의 표범 - 조용필 (8집 1985 ) │ My Favorite Song

리차드 강 2009. 4. 9. 10:29
킬리만자로의 표범 - 조용필 (8집 1985 )
趙容弼 Vol.8 : 허공 / 킬리만자로의 표범 (1985)
조용필 / Cho, Yong Pil 1950-
Track No.02 - 킬리만자로의 표범
 
킬리만자로의 표범 - 조용필
사:양인자 작곡:김희갑
(대사)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산정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죽는 눈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
자고나면 위대해지고 자고나면 초라해지는 나는 지금
지구의 어두운 모퉁이에서 잠시 쉬고 있다
야망에 찬 도시의 그 불빛 어디에도 나는 없다
이 큰 도시의 복판에 이렇듯 철저히 혼자 버련진들 무슨 상관이랴
나보다 더 불행하게 살다간 고호란 사나이도 있었는데
(노래)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순 없잖아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한줄기 연기처럼 가뭇없이 사라져도
빛나는 불꽃처럼 타올라야지
묻지마라 왜냐고 왜 그렇게 높은 곳까지
오르려 애쓰는지 묻지를 마라
고독한 남자의 불타는 영혼을
아는 이 없으면 또 어떠리
(대사)
살아가는 일이 허전하고 등이 시릴 때
그것을 위안해줄 아무것도 없는 보잘것 없는 세상을
그런 세상을 새삼스레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건 사랑 때문이라구
사랑이 사람을 얼마나 고독하게 만드는지 모르고 하는 소리지
사랑만큼 고독해진다는 걸 모르고 하는 소리지
너는 귀뚜라미를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귀뚜라미를 사랑한다
너는 라일락을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라일락을 사랑한다
너는 밤을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밤을 사랑한다
그리고 또 나는 사랑한다 화려하면서도 쓸쓸하고
가득찬것 같으면서도 텅비어 있는 내 청춘에 건배
(노래)
사랑이 외로운 건 운명을 걸기 때문이지
모든 것을 거니까 외로운 거야
사랑도 이상도 모두를 요구하는 것
모두를 건다는건 외로운 거야
사랑이란 이별이 보이는 가슴아픈 정열
정열의 마지막엔 무엇이 있나
모두를 잃어도 사랑은 후회않는 것
그래야 사랑했다 할수 있겠지
(대사)
아무리 깊은 밤일지라도 한가닥 불빛으로 나는 남으리
메마르고 타버린 땅일지라도 한줄기 맑은 물소리로 나는 남으리
거센 폭풍우 초목을 휩쓸어도 꺽이지 않는 한그루 나무되리
내가 지금 이세상을 살고 있는 것은 21세기가 간절히 나를 원했기 때문이야
(노래)
구름인가 눈인가 저 높은 곳 킬리만자로
오늘도 나는 가리 배낭을 메고
산에서 만나는 고독과 악수하며
그대로 산이 된들 또 어떠리
라...
 
조용필 8집 - 趙容弼 Vol.8 : 허공 / 킬리만자로의 표범 (1985)
8집 앨범은 어떻게 보면 조용필 앨범의 '섬'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기존의 조용필의 색깔로부터 완전히 달라진 앨범 같기도 하고, 또는 진짜 조용필의 색깔이 드러난 앨범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8집 앨범은 89년 11집(10집 Part.2)과 더불어 조용필의 자작곡이 단 한곡도 없는 앨범이다. 당대 성인가요의 대부격이었던 정풍송, 김희갑 등의 기존 작곡가들이 앨범 전체를 작업했다.
타이틀 트랙은 <허공>, 조용필의 트로트 넘버로는 가장 많이 애청되고, 또한 애창된 곡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외도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이 앨범은 조용필의 '동년배에 대한 선물'의 차원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일찍이 <친구여>를 통해 동년배들, 혹은 함께 호흡하고 숨쉬는 정신적 동지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과시했던 조용필은 7집 앨범까지를 내면서 공연장에서 '동년배들이 많이 사라진' 것을 느겼다고 한다. 그래서 서둘러 8집 앨범을 발표했고, 동 앨범은 동년배들이 느낄만한 인생의 허무함, 그리고 남자들의 우정과 향수에 대한 노래들로 가득 채웠다.
뿐만 아니라 인터뷰에서 조용필 자신이 '삶에 대한 확신을 노래한 것'이라고 말한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후대에 수없이 인용되면서 조용필을 상징하는 곡 중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1985년, 숨가쁘게 달려온 자신의 음악 인생을 돌아보면서 이제는 자신과 멀어진 느낌의 친구들을 위로하고 공감을 나누고자 했던 앨범이며 조용필의 뮤지션적 카리스마 보다는 인간적인 체취가 먼저 느껴지는 앨범이기도 하다.
대중음악 평론가 조원희
     
킬리만자로 산은 높이가 5985m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최고봉은 만년설로 덮여있어 킬리만자로 란 원주민어로 '하얀 산' 이란 뜻이라 합니다.
우리에겐 그리 친숙한 곳이 아니지만 조용필이 부른 ‘킬리만자로의 표범’으로 인하여 비교적 귀에 익은 산입니다. 노래의 첫 머리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 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 죽는 눈 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
그런데 이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라는 별명을 가진 친구가 우리 회사에 있습니다. 퇴근 시간이 지나면 정문 경비실 주위를 킬리만자로의 표범처럼 어슬렁거립니다. 죽어서 썩는 짐승의 고기를 찾는 하이에나가 아니고 낚시 바늘로 걸면 걸리는 살아있는 술동무를 찾는 표범이지요. 중상위 직급의 이 표범은 직급, 년령, 주량을 따지지 않습니다. 후배 직원들은 경비실로 나서기 전에 안 보이는 곳에서 표범의 존재 여부를 파악하고 잽싸게 통과하기 위해 상호 간 정보를 교환합니다. 표범에게 예약된 건수가 있는 날은 안전한 귀가가 보장된 날입니다.
지난 수요일에 보름 만에 본사에서 회의가 있어 갔다가 표범에게 걸려 새벽 3시까지 경을 치고 와서 아직도 속이 썰썰합니다.
글 출처 : baxtan
     
조용필   趙容弼 / Cho, Yong Pil
국민가수 조용필, 슈퍼스타 조용필, 우리 나라의 가요 역사상 조용필처럼 온 국민의 사랑을 받은 대형 가수는 드물다. 그의 히트곡만을 모아 음반을 낸다 해도 앨범 3-4장은 족히 나올 것이다.
1969년 초 컨츄리웨스턴 그룹인 <에트킨즈>를 결성 음악 인생을 시작한한 조용필을 1971년 3인조 그룹 <김 트리오>를 결성, `선데이컵 팝그룹 콘테스트`에서 `님이여`라는 노래로 최우수 가수왕상을 수상하며 서서히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1972년에는 그룹 활동을 접고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발표, 당시로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100만장이라는 판매를 기록하며 수퍼스타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1980년에는 `창밖의 여자`가 150만장이라는 판매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슈퍼스타의 자리에 올랐고 `단발머리`와 `한오백년` 등의 가요사의 명곡들을 발표한다.
이후 조용필은 여덟번째 앨범 `허공`에 이르기까지 국내 가요상을 모두 휩쓸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손꼽는 빅 스타의 자리를 지켜왔다.
조용필은 1994년에 발표한 열다섯번째 앨범까지 정규 앨범 15장, 실황 앨범 2장, 베스트 앨범 3장을 발표해 지금까지 총 1200만장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의 앨범 판매량을 올렸다.
또한 일본에서도 정식 앨범 16장과 싱글 13장을 발표해 6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외 판매량은 2000만장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출생 : 1950년 03월 21일 / 경기도, 한국
별명 (Nickname) : 작은거인
취미 : 기타연주, 골프, 음악감상
학력
- 경기도 송산 초등학교
- 서울 경동중
- 서울 경동고 졸업 (1968)
가족 : 3남 4녀중 여섯째, 막내아들
신체조건 : 166cm, 56kg
프로필
- 결혼 : 1994년 안진현과 결혼
- 선호음식 : 생선찌개
- 경력사항
    1968 그룹 애트킨스 멤버로 문산 용주골 미8군 클럽에서 연주
    1969 그룹 <파이브 핑거스> 기타리스트로 음악활동 시작
    1969.02 그룹 <애트킨즈> 조직, 미 8군무대에서 활동
    1971.05 <김트리오> 결성
    1972 가수 데뷔
    1975 <조용필과 그림자> 결성
    1977.02 대마초 흡연으로 활동중단
    1978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결성
    1979 해금, <창밖의 여자>로 활동 재개
'조용필' 의 음악 활동 : 윤시내(1981), 영사운드(1976), 김트리오(1971)
출처 : maniadb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