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춘 - 가수 겸 작곡가. 1954년 경기도 평택 출생. 1978년 자작곡 <촛불> <시인의 마을>로 데뷔하였으며, 1979년 MBC 신인가수상과 TBC 방송가요대상 작사부문상을 수상하였다. 1980년 가수 박은옥과 결혼하였고, 이후 <떠나가는 배> <북한강에서> <무진 새 노래> 등의 부부 합작 앨범을 제작 발표하였다. 특히 1990년 <아, 대한민국> 2002년 <정태춘 박은옥 20년 골든 앨범>고 10집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를 발표하였다.
책소개
누렁송아지 - (부제) 정태춘 노래 시 전집
이영미 편 / 한울 / 1989-11
80년대 들어 온몸으로 노래부르며 전국의 노동현장과 대학가를 누비던 노래꾼 정태춘의 80여편의 노래와 시를 엮은 것이며 아울러 대중문화평론가 김창남의 정태춘 작품세계에 대한 해설, 평소 절친하게 지내는 김영철이 최근 그의 변모된 모습에 대한 단상, 그리고 정태춘과 차미례의 인터뷰를 실어 그의 노래 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책
기도 의정부에서 태어나 열여섯 살부터 시를 쓰고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다. 1980년대 중반 포크 그룹 '노래마을'을 이끌며 '남누리 북누리', '나이 서른에 우린', '그대의 날',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햇볕 한줌이 될 수 있다면' 같은 노래를 발표했고, 어린이 노래패인 '굴렁쇠 아이들'을 만들어 전래 동요와 창작 동요를 음반에 담아왔다.
정태춘 2
이영미| 한울(한울아카데미)| 1994-06-25 발행
정태춘씨는 지난 1993년 10월, 신작음반 `92년 장마, 종로에서`를 공륜의 사전심의를 거치지 않고 출판 하는 것으로 검열제도에 대한 저항을 다시 시작했다. 아름다운 노래 자체보다 노래가 불러일으킨 사건으로 더 유명해진 음반이 그것이다.
문화체육부는 한달 뒤 정태춘씨를 서울지검에 고발함으로써 대응을 시작했다. 이어 정씨의 관련법률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정’신청을 재판부가 받아들여, 검열문제의 위헌 여부를 가리는 일이 헌법재판소의 손에 넘어갔다. 정씨의 재판은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 중단된 상태이다.
연극·노래평론가 이영미씨가 엮은 〈정태춘2〉는 그 ‘92년 장마, 종로에서’의 노래집이고 이 음반이 대중음악계에 불러일으킨 90년대 최대 사건의 보고서이다.권말 부록 ‘가요 작사·작곡가 정태춘의 공륜심의와 관련한 사례들’의 첫 사례이며 정태춘의 두번째 노래집. 가수로서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면서 사전심의제도에 맞서 외로운 싸움을 시작한 정태춘의 삶의 이야기와 목소리를 엮은 책이다.
창문을 열고 내다봐요 저 높은 곳에 우뚝 걸린 깃발 펄럭이며 당신의 텅빈 가슴으로 불어오는 더운 열기의 세찬 바람….
공륜은 〈시인의 마을〉의 가사를 쓴 ‘오리지널 시인’을 찾아 잠시 헤맸다.그 시인이 바로 정씨임을 알고 나서는 “대중가요 가사로는 불건전한 요소가 짙어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우뚝 걸린 깃발’도 ‘텅빈 가슴’도 그리고 ‘더운 열기의 세찬 바람’도 시가 아닌 대중가요에는 벅찬 단어라는 배려였다.- 안정숙 기자(1994-08-03 / 한겨레신문)
차례 - 시와 악보, 정태춘의 작품이야기들 / 내가 들은 음반 [92년 장마, 종로에서] 인터뷰-정태춘 VS 이영미 / 공륜심의와 관련한 사례들 가요의 검열제 철폐운동에 관한 일지 / 그외, 정태춘의 다양한 사진화보와 이야기글
정태춘
이영미| 한울(한울아카데미)| 1997
혼자서 고민하고, 자신을 변모시키면서 철저한 물적기반에 바탕한 대중가요의 메커니즘에서 빠져나와 사회의식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노래꾼 정태춘. 그의 80여편 노래와 시
차례 대중가수에서 새로운 노래문화의 일꾼으로/ 정태춘, 그가 가는 길/ 아! 대한민국(1989∼현재)/ 나그네(∼1975)/ 그리운 고향(1976∼1979)/ 그의 노래는(1980∼1985)/ 송아지 송아지 누렁송아지(1985∼1988)
노독일처
정태춘| 실천문학사| 2004.
도서관 소장정보 : 국립중앙도서관
가수 겸 작곡가로 유명한 정태춘 씨의 첫 시집이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이 그는 1980~1990년대 내내 한번도 시대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들의 편에 서서 노래해온 가수이다. “노래 앨범을 만들듯이 시집 한권을 엮었다”는 그는 이 시집에서 사람과 능력을 바르게 보고 평가하지 않는 예술판, 학벌에 따른 차별, 권력의 모순 등 천박한 세태에 대한 신랄한 풍자를 시도하고 있다.
시인 도종환은 "이번 시집에 실린 많은 시들 중에도 노래가 되어 불릴 것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노래가 되지 않고 그냥 시로 있는 것이 더 좋은 작품들도 많다”며 열정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이 시집의 가치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손이 닿지 않는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듯이 읽는 내내 독자는 끊임없이 통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 이영미
대중예술 평론가.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있으며, 강의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민족예술운동의 역사와 이론>, <노래 이야기 주머니>, <재미있는 연극 길라잡이>, <서태지와 꽃다지>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