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聖음악

모짜르트: Regina Coeli - Drakensberg Boys Choir

리차드 강 2013. 10. 28. 03:39

Regina Coeli - Drakensberg Boys Choir

The Very Best Of The Drakensberg Boys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No.25 - Regina Coeli

     
     

Почаевская икона Божией Матери.

 

   

Regina coeli, laetare, alleluia: Quia quem meruisti portare, alleluia. Resurrexit sicut dixit, alleluia. Ora pro nobis Deum, alleluia.

V. Gaude et laetare, Virgo Maria, Alleluia,

R. Quia surrexit Dominus vere, alleluia.

Oremus: Deus qui per resurrectionem Filii tui, Domini nostri Iesu Christi, mundum laetificare dignatus es: praesta, quaesumus, ut per eius Genetricem Virginem Mariam, perpetuae capiamus gaudia vitae. Per eundem Christum Dominum nostrum.

R. Amen.

 

     

Album: The Very Best Of The Drakensberg Boys

1967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콰줄루 나탈 (KwaZulu-Natal) 주에 설립된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은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 실력면에서는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소년합창단이다.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 창립 25주년을 기념하여 1992년에는 3년마다 개최되는 폴란드 포츠난(POZNAN) 세계 소년 합창단 페스티벌 대회에 참석하였는데, 빈소년합창단을 제치고 우승함으로서 세계 무대를 놀라게 하였다. 국내외 활발한 컨서트 활동을 하고 있는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은 현재 남아공의 뛰어난 단체 및 기업들로 구성된 'Proudly South African' 운동의 회원이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표하는 공식 합창단이다. 본 음반은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의 최근 15년간의 베스트 연주들을 모은 '베스트 음반'이다.

원시림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듯한 건강한 생명력, 타고난 예술혼이 충만한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의 베스트 음반이 국내 최초로 국내 음악 애호가들에게 소개되었다. 이미 세계 5대 소년합창단 중 하나로 손꼽히는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은 각종 세계 소년합창단 경연대회에서 유수의 소년합창단들을 제치고 우승하여 세계를 놀라게 하였는데,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 창립 25주년을 기념하여 1992년 폴란드의 포츠난(POZNAN)에서 개최된 세계 소년 합창 페스티벌'에서는 빈 소년합창단과 어메리칸 소년합창단등의 유럽과 미국 등지의 유명 소년합창단들을 제치고 우승하여 실력면에서는 세계 최고임을 입증하였다.

흑인과 백인, 그리고 아시아인 등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 여러 문명과 문화를 배경으로 한 사람들이 어울려 있는 나라, 자신의 나라 얘기를 하면 누구나 할 것 없이 뜨거운 눈물을 글썽일 정도로 애국심이 특별한 나라, 네덜란드계 출신의 백인들이 많아 네덜란드인 특유의 명철한 판단력과 풍부한 자원의 보고를 자랑하는 나라, 그리고 아프리카인들의 영원한 아버지, 노벨평화상 수상자 만델라 대통령과 부시맨의 나라, 바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직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나라로, 아프리카 대륙 남단부를 점하고 있으며 국토는 해발 1,000m 전후의 대지로서 북동쪽으로부터 남서쪽에 겨울에는 산 정상까지 눈 속에 파묻히는 해발 3000미터의 드라켄스버그 산맥이 뻗어있는데,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은 바로 그 산맥 속에 있는 학교이다. 원래는 백인 위주의 학교지만 실력 있는 흑인 학생들도 영입하고 있고, 12세에서 17세까지의 학생들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도록 되어 있으며 음악 교육 외에 정규 교육과 축구 및 야외 학습, 신앙 훈련 등 전인격적인 지도를 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각자 자신의 진로를 정하여 학교를 떠나야 한다.

이들은 방학을 이용하여 해외 공연을 하고 있는데 1990년에는 대만정부의 초청으로, 2001년 2002년에는 일본 정부 단체인 '민온'의 초청으로 공연을 갖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금년에는 중국과 미국에서 콘서트를 갖을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매주 수요일 남아공 국민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학교 강당에서 콘서트를 갖는데 특이한 점은 합창을 할 때 양쪽에 있는 두 문을 활짝 열어 놓고 하는 것이다. 국립극장이나 시민회관에서 육중한 문을 닫고 하는 것과는 색다른 그들만의 그리고 그들다운 '자연인(自然人)' 적인 콘서트 방식인 것이다. 또한 드라켄스버그 소년 합창단 학교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학교로 매 콘서트 전에 원을 만들어 하나님께 기도하고 공연을 할 정도로 기독교 정신이 투철하다는 점에서 역시 상업적인 유럽 소년합창단과는 차별화 된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베스트 앨범에는 정통 클래식 음악과 아프리카의 민속 음악, 팝 등 전 장르에 걸친 그들의 노래는 그들만의 색감으로 신선하고 충격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특히 첫번째 트랙 'Lend the hands to the children, 어린이들에게 손을 내밀어주세요'는 넬슨 만델라 어린이 재단을 위해 불리어진 노래로 솔로를 맡은 어린 소년의 명확한 가사 전달과 뛰어난 음악성이 노래에 큰 활력을 준다. 이 외에 비발디의 '글로리아', '주님 홀로 거룩하다'는 현대적인 어법으로 해석해 독특하고 충격적인 비발디 음악으로 탄생 시켰고,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를 부른 보이 소프라노의 기량은 세계적인 소프라노들을 무색케 할 정도로 경악에 가까운 놀라운 가창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 밖에 줄루 족의 노래인 'Molweni'를 비롯한 남아공의 민속 악기와 원색적인 색채가 가득한 노래들은 이 음반의 이국적인 매력을 한층 더하고 있다. 최상의 음질 구현을 위하여 96 Khz/24 Bit로 리마스터링하였으며 타악기와 보컬의 투명한 울림으로 오디오파일용 음반으로도 적극 추천한다.

사진제공/후원 :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 충만한 생명력과 타고난 예술성의 소년들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소년합창단으로 인정받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은 일반 대중에게 넓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한번이라도 그들의 노래를 듣는 사람들은 그들 노래 가득히 채워져있는 생명력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놀라게 된다.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 창립 25주년을 기념하여 참가한 1992년 폴란드 포츠난 (POZNAN) 세계 소년 합창 페스티벌에서는 빈소년합창단과 어메리칸 소년합창단과 같은 세계 유수의 소년합창단들을 제치고 우승함으로서 세계 무대를 놀라게 하였다.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표하는 공식 합창단이며, '노래하는 대사'로 일컫어지고 있는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은 남아공의 뛰어난 단체 및 기업들로 구성된 'Proudly South African' 운동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렇듯 뛰어난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의 노래를 들어보면, 단순히 가창력이라는 단어 하나로는 부족한 듯하다. 금방이라도 솟아오를 듯한 충만한 생명력은 음악의 구석 구석을 채우고 있어 듣는 이들의 영혼에 양식을 가득 채워주는 듯하며, 마치 그들 영혼에 맞닿아 나온듯한 노래들과, 음악에 맞추어 노래하는 인위적인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닌 '음악과 하나가 되는 존재'로서의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은 그들 자신을 여타 소년합창단들과 구별하여 더욱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주고 있다.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 학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동쪽으로부터 남서쪽에 뻗어있는 드라켄스버그 산맥에 위치하고 있는데, 백인들의 세력에 끝까지 항쟁했던 줄루족의 근거지였던 콰줄루 나탈 (KwaZulu-Natal) 주의 센트럴 드라켄스버그에서 1967년 존 툰가이 (John Tungay)에 의해 설립되었다. 음악가이자 교육자인 존 툰가이는 빈소년합창단을 보고 그와 비슷한 소년합창단을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설립하고자 하여 만든 것으로, 종교적 뿌리를 갖는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빈소년과는 달리 남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하여 다양한 야외 활동과 스포츠를 그들 커리큘럼에 포함시켰다. 설립된 이래로 교육 지침은 기독교 환경 안에서 소년들에게 뛰어난 음악성과 학문과 사회성을 겸비하여 그들 자신의 인생과 리더쉽을 준비하도록 훈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이 점은 유럽의 소년합창단들과는 다른 점이라 하겠다.

12세에서 17세의 소년들 약 100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은 남아공 출신뿐만 아니라, 세계 전역에서 선발되는데 영국, 독일, 노르웨이, 스웨덴, 미국, 이디오피아 등 다양한 나라 출신들이며 백인이 전체의 60%, 흑인이 나머지 40%를 차지하고 있다. 학생 전원은 기숙사 생활이 필수이고 학기 중에는 음악 뿐만 아니라, 영어, 아프리카어, 수학, 과학, 회계학, 역사, 지리학, 신앙 학습과 다양한 스포츠 및 야외 학습을 하며, 방학 중에는 국내외로 컨서트 여행을 갖게 되는데 이에 참여하기 위하여 17단계의 테스트를 먼저 통과해야 한다. 학생들은 개인적인 음악 연습 시간과 학과 수업 외에도 매일 2시간의 단체 연습 시간을 갖으며 개인별로 여러가지의 악기를 배우게 된다. 이미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연을 갖은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은 1990년에는 대만 정부의 초청으로, 2001년과 2002년에는 일본 정부 단체인 민원의 초청으로 공연을 갖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금년에는 중국과 미국에서 콘서트를 갖을 예정이다.

 

아프리카 민속 음악과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

1967년 설립된 이래로 계속 아프리카 음악을 그들 프로그램에 포함시켜 오던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은 1983년에 중대한 결정을 내렸는데 아프리카 음악적 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계승하는 것이었다. 이 사명을 위해 그들은 아프리카 음악 도서관을 샅샅이 찾아 자료를 리서치하였으며, 휴 트레이시(Hugh Tracey)가 수집 및 기록을 하였고, 로즈 대학 (Rhodes University)에 그들이 수집한 자료들을 보관하였다. 그들의 노력은 서구인들의 입맛에 맞도록 아프리카 종족 고유의 민속 음악을 서구화하거나 변형시키는 것을 최대한 지양하겠다는 중대한 결정이기도 했다. 도서관 뿐만 아니라, 실제로 가족들과 친한 이웃들로부터 민속 음악들을 모았는데 이것들은 대부분 기록되지 않은 그대로 전해져 온 구전의 순수한 민속 음악들이었다.

이와 같이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의 아프리카 민속 음악 사랑은 확고하면서도 특별했는데, 그들의 음반에 잘 드러나 있다. 지난 15년간의 콘서트 중 가장 뛰어난 연주들을 모은 이 베스트 음반에서도 전체 26곡 중에 12곡이 드라켄스버그에 거주하고 있는 줄루 족의 민속 음악과 기타 다른 종족들의 민속 음악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자신의 나라 얘기를 하면 너무나 기뻐하고 눈물흘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람들의 따뜻한 성정과, 자신이 있는 땅의 문화를 소중히 여기고 최선으로 지키려는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의 노력이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의 '베스트 앨범'에 고스란히 녹아있음을 우리는 느낄 수 있다. 민속 음악 외에 수록된 곡들 모두 그들만의 신선하고 충격적인 해석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첫번째 타이틀 'Lend a Hand to the Children, 어린이들을 도와주세요'는 만델라 어린이 재단 기금 모금을 위한 곡으로 솔로를 맡은 흑인 소년의 사랑스런 음색과 뛰어난 음악성으로 좋은 의도 못지않게, 감상용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곡이 되고 있다. 그 외 현대적인 어법으로 해석한 비발디의 '글로리아'와 세계적인 소프라노들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의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 등의 클래식 레퍼토리의 신선한 해석도 이 음반의 매력을 더욱 배가하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프리카 대륙의 남쪽 끝, 희망봉, 영화 '부시 맨', 넬슨 만델라, 금과 다이아몬드의 나라… 지구 저편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에 위치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하 남아공)을 연상하게 하는 단어들이다. 전세계의 1/5의 땅을 차지하는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는 53개의 국가가 있고, 그 중 전체 면적의 4%를 차지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아프리카 남쪽 끝에 위치한 나라로, 영국의 다섯 배, 한반도의 5.5배 그리고 남한의 12배로 인구는 남한의 인구(2001년 기준 약 4,700만)보다 약간 적은 4,300만이다.

비행기로 약 16시간 날아가서 도착할 수 있는 곳, 남아공은 한국과는 여러가지 면에서 차이가 있는데, 남반구에 위치한 남아공의 기후는 한국과는 반대로, 9월부터 3월까지가 봄, 여름에 속하고 4월부터 8월은 가을, 겨울에 해당한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맞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은 단일 민족임에 반해, 남아공은 11개 공식 언어를 사용하는 많은 인종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게 나누어 전체 77%를 차지하는 흑인과 10%의 백인, 아시아계 3%, 그 외 약 9%의 혼혈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11개 공식 언어가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제2언어로 영어를 구사하고 있어 언어 소통에 어려움이 없다. 종교 역시 다양해서 전체의 75.5%를 차지하는 기독교 외에 힌두교, 이슬람교, 유대교, 아프리카 전통 신앙 등 다양한 종교가 혼재되어 있다. 그야말로 모든 것이 다양한 모습으로 어울어진 곳이다.

흑인과 백인, 유럽 문화와 아프리카 문화,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곳, 세계 어느 도시 못지않은 고층 건물들과 화려하고 눈부신 야경, 도시의 번화한 쇼핑타운과 화려한 호텔들의 사진을 보면 과연 이곳이 아프리카인가 하고 놀랄 정도이다. 하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모방할 수 없는 광활한 대지와, 밀림과 초원, 야생동물의 울음과 순박한 사람들이 있는 이 곳은 분명 아프리카이다. 야생의 자연 속에서 사자를 눈 앞에 보면서 이 메일을 보낼 수 있는, 한마디로 자연과 첨단 시설이 공존하는 곳. 남아공의 특징은 한마디로 '다양성'으로 요약될 수 있는데,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는 남아공을 '무지개의 나라'로 표현했다. 남아공만의 독특한 다양성, 즉 다양한 인종과 종족, 종교, 언어와 자연 등을 '무지개 나라'라는 표현 속에 담고 있는 것인데, 이는 또한 남아공 인들의 희망과 약속을 상징하기도 한다.

남아공 문명의 역사는 10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선사시대 호모 사피엔스의 화석 등이 발견된 바 있다. 우리에게 흔히 '부시맨'으로 알려진 산(San)족은 사냥과 유목을 통해 오래 전부터 이 지역에 터전을 마련하였다. 이후 1652년 얀 반 리벡 (Jan van Riebeek)이 케이프에 동인도회사를 설립하면서 유럽인들이 이곳에 정착하기 시작했고, 1860년에는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기 위해 인도에서 많은 노동자가 동쪽 해안지역으로 이주하였다. 1800년대 금과 다이아몬드가 발견되자, 유럽인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요하네스버그는 경제 중심 도시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A World in one Country -남아공에서 전 세계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역사적 배경 덕이다.

두 차례의 앵글로 보어 전쟁(1880-1902)이 있은 후, 1910년 남아공은 영국령의 남아프리카 연합(Union of South Africa)으로 탄생하게 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남아공은 현대적 산업국가로서 자리잡는 동시에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독립을 추구하게 된다(1961). 그러나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로 불리는 인종차별정책으로 인해 남아공은 오랜 기간동안 영연방 뿐 아니라 세계로부터 고립되었다. 냉전시대가 종식되고, 1990년 F.W. de Klerk가 대통령 직에 오르면서 남아공 정치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1994년 4월 27일 남아공 최초의 민주 선거를 통해 넬슨 만텔라가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역사적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이제 타보 음베키 대통령이 이끄는 남아공은 세계를 향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역사를 통해 오랜 기다림과 인내에 익숙한 남아공인들은 결코 서두르는 법이 없다. 그들에게는 역사와 문화를 통해 자신과 완전히 다른 이방의 것들에 대한 여유로움과 이해가 베어있는 것은 아닐까… 늦은 듯 싶지만 결코 서두르지 않고 성큼 성큼 다가오는 아프리카의 진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가까운 미래에 아프리카에 대해 많은 가능성을 열어보일 것이다. 놀라운 천연 보고인 아프리카의 자원과 하늘의 축복이라 할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마치 유럽의 어느 거리와 같이 편리한 도시와 교통, 흑인이나 백인이나 할 것 없이 자신의 나라를 얘기하면 눈물을 흘리면서 감격하는 뜨거운 애국심이 있는 특별한 나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다양함을 넘어서 희망의 나라로서 '무지개'로 떠오를 날이 멀지 않았음을 예감하게 된다.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