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이선희 애창동요 (1993 서울음반) 이선희 1964- 충남 보령 Track 13. 오빠 생각 (최순애 詩 / 박태준 작곡)
♡ 동요 "오빠 생각" 이 만들어진 배경 ♡ "오빠생각"은 최순애 詩, 박태준 작곡의 동요이다. 한국인이라면 이 시와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 없으며 누구나 다 이 노래를 좋아한다. 국민가요 수준의 이 詩를 노래한 가수만 해도 여럿이다. 그러나 이 詩가 12살 소녀에 의해 쓰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고 본다. 1925년 11월, 12살 소녀 최순애는 <오빠 생각〉으로 방정환이 내던 잡지 《어린이》의 동시란에 입선자가 된다. "방정환" 이 만든 잡지 *어린이호*(1925년 11월)에 실렸던 동시로써 이 동요가 작곡되고 불리던 시기는 한국이 일제식민통치를 받던 시기이다. 그래서 이 동요에 대한 평가 중에서는, 비단 구두 사러 갔다는 오빠는 조국을 위해 항일운동을 떠난 아름답고 가슴 아픈 사연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오래 전부터 노래로 불려오던 7,5조의 동요 오빠생각 - 이 노래는 일제 침략기 때 지어진 것으로 조국 광복을 바라는 우리 민족의 혼이 깃든 작품이기도 하다. 뜸북새 울고, 뻐꾹새 울 때 오빠가 가을이 깊어 귀뚜라미 울고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데도 오신다는 소식은커녕 북녘 하늘에서 기러기 떼만 날아오고 있다는 애달픔을 담은 노래다. 그 당시 우리 민족은 일본의 식민지 생활을 하면서 항일 투쟁을 벌였던 때이다. 일본에게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온 민족이 애를 썼던 그 때이고 보면, 비단구두를 사러 갔던 오빠도 차마 우리 민족의 그런 상황을 보고 내려올 수가 없었을 것이다. 고향에 둔 동생이 간절히 생각났지만, 오직 그의 마음에는 조국 광복을 시키는 일만이 가득 차 있었을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동생은 오빠한테 큰 일이라도 생겼을까 봐 걱정에 쌓여 있다. 오빠가 빨리 조국 광복을 시키고 돌아와야 가슴 죄던 동생도 마음을 놓을 텐데…. 읽어 볼수록 가슴이 젖는 애달픈 시이다.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다가 퍼옴) ♣작사가 : 최순애(崔順愛, 1914~1998) 경기도 수원 출신.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자랐다. 아버지 최경우와 오빠 최영주가 소파 방정환의 열렬한 숭배자였기에 자연스럽게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25년 11월_ 12살소녀 "최순애" 는 *어린이*의 동시란에 입선이 된다. 그 다음해 4월 16세소년 "이원수" 역시 *고향의 봄* 으로 동시란의 주인공이 된다. 수원의 "최순애" 와 마산의 "이원수"소년은 서로를 발견하고 1936년 6월 부부가 된다. *오빠생각* 과 *고향의봄* 의 만남이라고나 할까? 이 詩가 지금까지도 우리 마음속에 저며 들고 가슴 뭉클하게 하는 것은 바로, 오빠 라는 단어에서 기인하는 바가 아닐런지 오빠는 누이가 있어야 성립되는 개념으로써 오빠는 항상 누이의 오빠이다. "누이" 란 무엇인가, 그것은 무한한 연약함, 끝없는 보호, 그러면서도 한없이 정결한 그 무엇을 가리키는 말이다. "오빠"라고 불리는 순간, 우리 모두는 누이를 보호 하느라 쓸데없이 진지 해지고 어깨에 힘이 들어간 사춘기 소년! 그 태초의 순결한 소년으로 돌아가게 된다. ♣작곡가 : 박태준(朴泰俊, 1900∼1986)
아호는 금호(琴胡), 작곡가 겸 합창지휘자, 경북 대구 출생. 기독교 교단에서 운영하는 대구 계성중학, 평양 숭실전문학교(1921년)를 졸업하고, 마산 창신학교, 대구 계성학교에서 영어와 음악을 가르쳤다. 이 시기에 동요 <오빠 생각>, <맴맴>, 가곡 <동무 생각>(일명 思友) 등을 지었고, 1929년에 동요곡집 <중중 때때중>, |
'동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빠생각 -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 │ 슬픈 동요 (0) | 2013.11.25 |
---|---|
내 똥꼬 - 박진하 詩 (노래 : 백창우와 굴렁쇠 어린이들) (0) | 2012.12.12 |
요들송 메들리 - 리틀엔젤스합창단│맞아가면서 배운 추억의 노래 (0) | 2012.11.19 |
어머니와 고등어 - 산울림(김창완) (0) | 2012.09.10 |
앨범: 6월 항쟁 20주년 기념 어린이음반 ‘6월의 아이들’ (2007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0) | 2012.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