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앨범: 벨리니: 오페라: 청교도 (I Puritani) - Richard Bonynge, cond (1987 Decca)

리차드 강 2017. 2. 20. 16:36

I Puritani

앨범: 벨리니 청교도 (1987 Decca)

Vincenzo Bellini 1801~1835

전곡 연주 (약 02:54:12)

 

     

Album Title: Bellini: I Puritani
Composer:
Vincenzo Bellini (1801 - 1835)
Sung Text: Carlo Pepoli (1796-1881), Author
Conductor: Richard Bonynge (1930 - ) Australia
Performer: Joan Sutherland (Soprano) · Luciano Pavarotti (Tenor) · Piero Cappuccilli (Baritone) · Nicolai Ghiaurov (Bass) · Gian Carlo Luccardi (Bass) · Renato Cazzaniga (Tenor) · Anita Caminada (Mezzo Soprano)
Choir Master: Douglas Robinson
Choir: Chorus of the Royal Opera House, Covent Garden
Orchestra: London Symphony Orchestra

Audio CD: (13 November. 1987)
Format: Audio CD, Box set, Import
SPARS Code: ADD
Format: ADD Stereo
Number of Discs: 3
First Release:1975
Recording Date: July 1973
Live / Studio: Studio
Recording Location: Kingsway Hall, London, United Kingdom
Label: Decca Import
Copyright: (c) ℗ 2014 Decca Music Group Limited
Genres: Classical, Music














아르투로의 아리아 - '그대에게 사랑을'

<청교도>는 청교도와 왕당파로 나뉘어 싸우던 영국의 종교전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과 이별의 드라마이다. 아르투로는 왕당파 기사지만 청교도 성주인 발톤의 딸 엘비라를 사랑한다. 그들의 순애를 인정한 발톤은 결혼을 허락하여, 오늘 하루는 포성이 멈추고 성의 문이 열렸다. 소나무처럼 당당한 기사 아르투로는 백합처럼 아름다운 엘비라를 신부로 맞이하기 위해 눈부신 은빛 갑옷을 입은 채 성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사랑을 담아 이 숭고하고 투명한 아리아를 부른다. 이렇게 떨리고 절실한 사랑의 고백이 또 있을까? 남성 고음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살려낸 벨리니의 명 테너 아리아이다.

     

I Purtani (The Puritans)

이 오페라는 벨리니의 마지막 오페라로 '의회당원과 왕당파'라는 앙슬로(Ancelot)와 생띤(Saintine)이 쓴 프랑스의 연극을 각색한 것이다. 벨리니는 아름다운 성악곡으로 오페라를 채우고 있다. 1835년 파리에서의 초연은 대성공이었다고 한다.

전3 막의 멜로드라마 세리오(Melodramma serio). J.A 안슬로(J. A. Ancelot)와 쟝 사비에르 보니파체(Jean Xavier Boniface)가 공동으로 집필한 Têtes rondes et cavaliers(둥근 머리와 기사들)이라는 희곡을 카를로 페폴리(Carlo Pepoli)백작이 썼다.

주요배역

괄 티에로 월튼경(플리마우스성의 총독), 죠르지오 월튼경(죠지 월튼: 괄티에로경의 동생: 청교도), 리카르도 훠스경(리챠드 훠스: 청교도 대령: 엘비라와 결혼키로 되어 있는 사람), 브루노 로버트슨경(청교도 장교) 엘비라(월튼경의 딸), 아르투로 탈보트(아서 탈보트: 엘비라를 사랑하는 기사), 앙리에트왕비(헨리에타 마리: 챨스1세왕의 미망인)

음악적 하이라이트

리카르도와 죠르지오의 전투의 듀엣, 엘비라의 혼례의 아리아

베스트 아리아

Qui la voce sua soave[당신의 상냥한 목소리가](S), A te, o cara[사랑스런 아가씨여](T), Son vergin vezzosa[나는 예쁜 아가씨](S), Ah! per sempre io ti perdei[아, 영원히 그대를 생각하며](B)

사전지식

청 교도는 16세기에 영국에서 등장한 신교도의 한 종파이다. 엄격하고 검소하며 청결한 신앙생활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청교도라고 불렀다. 17세기에 영국에서 내란이 일어난다. 왕당파와 의회파와의 대접전이다. 올리버 크롬웰이 이끄는 의회파는 왕당파들이 가발을 쓴것과 구별하기 위해 머리를 짧게 깎았다. 사람들은 이들의 머리 모습이 마치 둥근 탁자처럼 보이기 때문에 라운드헤드(Roundheads)라고 불렀다. 당시 왕당파는 영국 성공회를 중심으로한 주교파였다. 성공회는 로마가톨릭에 반기를 든 종파였으나 청교도를 중심으로한 왕당파는 로마가톨릭의 후원을 받고 있는 입장이다. 청교도는 왕비 앙리에트가 프랑스에서 온 로마가톨릭이었기 때문에 후원을 받았다. 당시 영국왕은 스튜어트왕조의 찰스였다.

에피소드

벨 칸토 테크닉을 필요로 하는 아름다운 아리아가 전편을 수놓는다. 콜로라투라 소프라노가 마음껏 기량을 뽐낼 기회이다. 에디타 그루베로바(Edita Gruberova)는 최고의 엘비라역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벨리니의 마지막 오페라인 청교도는 테너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아서(아르투로)의 역할이다. 아서의 카바티나, 그리고 A te, o cara는 벨칸토의 정수이다. 출연진은 이탈리아 공연시에는 이탈리아식 이름으로, 영국에서 공연될 때에는 영국식 이름으로 바꾸어 부른다.

     

     

1. I Puritani, opera  (02:54:12)
   Composer   Vincenzo Bellini (1801 - 1835)
   Conductor   Richard Bonynge
   Performer   Anita Caminada (Mezzo Soprano)
                     Renato Cazzaniga (Tenor)
                     Piero Cappuccilli (Baritone)
                     Nicolai Ghiaurov (Bass)
                     Gian Carlo Luccardi (Bass)
                     Luciano Pavarotti (Tenor)
                     Dame Joan Sutherland (Soprano)
   Choir   Royal Opera House Covent Garden Chorus
   Orchestra   London Symphony Orchestra
   Genre   Grand Opera / Opera / Romantic Period
   Date Written   1835; Italy
   Period   Romantic
   Country   Italy
   Language   Italian


Track List

CD 1

Act 1: Scene 1

01. All'erta! All'erta! L'alba appari
02. O di Cromwell guerrieri
03. Or dove fuggo mai?
04. Ah! per sempre io ti perdei

08:45
06:16
03:03
07:54

Act 1: Scene 2

05. O amato zio, o mio secondo padre!
06. Sai com'arde in petto mio

02:06
10:49

Act 1: Scene 3

07. Ad Arturo onore
08. A te, o cara
09. I rito augusto si compia senza me
10. Son vergin vezzosa
11. Ferma! Invan, invan rapir pretendi!

03:42
05:46
07:38
05:34
05:50

Total Playing Time: 1:07:23


CD 2

Act 1: Scene 3

01. Dov'è Arturo?
02. Ma tu già mi fuggi?

08:48
03:47

Act 2

03. Ah dolor! Ah terror!
04. Cinta di fiori
05. E di morte lo stral non sarà lento
06. O rendetemi la speme
07. Vien, diletto, è in ciel la luna
08. Il rival salvar tu dei

08:30
05:01
04:08
11:12
04:56
12:55

Total Playing Time: 59:17


CD 3

Act 3

01. Son salvo, alfin son salvo
02. A una fonte afflitto e solo
03. Fini...me lassa!
04. Vieni, vieni fra questa braccia
05. Ancor s'ascolta questa suon molesto
06. Credeasi, misera!
07. Suon d'araldi?

07:38
08:28
11:57
05:10
04:50
05:42
03:39

Total Playing Time: 47:24


제 1막 (1장)

청 교도 기사들의 새벽을 알리는 합창이 계속되고 멀리서 엘비라 등이 아침기도를 올리는 합창 소리가 들려온다. 리카르도는 홀로 엘비라의 아버지 발톤 경이 전쟁터로 나가기 전에 자기에게 딸, 엘비라를 주겠다고 약속했으면서도 전쟁에서 돌아오자 갑자기 마음이 변했음을 한탄한다. 아리아 <아아 영원히 너를 잃었다 Ah! Per sempre io ti perdei>.

페 터 루카스 그라프, 오레 니콜레, 볼프강 슐츠, 등과 함께 현존하는 플루트의 대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막상스 라뤼는 이들 가운데 가장 맑고 부드러운 소리를 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르투르 그뤼미오, 이 무지치, 장 피에르 랑팔 등이 라뤼와 함께 음반 녹음을 했으며, 뮌헨, 콜로뉴, 콘테카를로, 프라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음반을 녹음 발매했다. 뿐만 아니라 에라토, 필립스, 데카, EMI, 데논, 카시오페 등 다양한 레이블에서 녹음한 음반의 종류만도 70여장에 이른다. 그 덕택에 프랑스는 수많은 거장들을 배출해 낼 수 있었으며 또 그들 중 대다수는 대내외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프랑스는 훌륭한 예술가들을 배출해낸 그의 업적을 기리고 있으며 이러한 그의 명성은 Art & Letteres와 아울러 국가공로훈장의 수훈자라는 칭호와 함께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제 1막 (2장)

엘 비라가 있는 곳에 숙부 조르조가 찾아와서 엘비라의 희망대로 아버지가 정해준 리카르도가 아니라 그녀가 사랑하는 아르투로와 결혼하도록 발톤 경을 설득하고 왔다고 알린다. 연인 아르투로가 왕당파이기 때문에 결혼이 허용되지 않아 번민해오던 그녀는 이 통보에 감격하여 기쁨으로 불타있다.

제1막 (3장)

아르투르와 엘비라의 결혼식을 모두 축하해 주고 있다. 아르투로는 엘비라를 찬양하여 노래를 부른다. <사랑스런 아가씨여 그대에게 사랑을 A te, ocara, amor talora > 거기에 엔레케타가 브루노를 따라 들어온다. 그녀는 오랜 동안 성안에 잡혀 있는 귀부인인데 발톤 경과 남편이었던 사람 이외에는 그녀의 신분을 알지 못한다. 경은 그녀에게 런던의 의회가 그녀를 소환한다고 알린다. 미심쩍게 생각한 아르투로는 조르조에게서 그녀가 스투아르디 가의 고귀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아낸다.

     

아르투로의 아리아 - 사랑스런 아가씨여 그대에게 사랑을

ARTURO
A te, o cara, amor talora
mi guido furtivo e in pianto;
or mi guida a te d'accanto
tra la gioia e l'esultar, ecc.

GIORGIO, VALTON
Senza occaso quest'aurora . . .

CASTELLANI, CASTELLANE
Cielo . . .

GIORGIO, VALTON
. . . mai null'ombra, o duol vi dia,
santa in voi la fiamma sia, . . .

ELVIRA
O contento!

CASTELLANI, CASTELLANE
. . . arridi a . . .

GIORGIO, VALTON
. . . pace ognor v'allieti il cor!

ARTURO
Ah, mio bene!

CASTELLANI, CASTELLANE
. . . voti . . .

ELVIRA
Ah! mio Arturo! Or son tua!

ARTURO
Ah! Elvira mia, si, mia tu sei!

GIORGIO, VALTON
Ciel, benedici . . .

CASTELLANI, CASTELLANE
. . . miei, benedici . . .

ELVIRA, ARTURO
Cielo arridi a'voti miei,
benedici a tanto amor, benedici, ecc.

GIORGIO, VALTON
. . . a tanto amor.

CASTELLANI, CASTELLANE
. . . a tanto amor.

ARTURO
Al brillar di si bell'ora,
se rammento il mio tormento
si raddoppia il mio contento,
m'e piu caro il palpitar, ecc.

GIORGIO, VALTON
Senza occaso quest'aurora, ecc.

CASTELLANI, CASTELLANE
Cielo, ecc.

ELVIRA
O contento! ecc.

ARTURO
Ah! mio bene! ecc.

 

아르투로
사랑하는 그대여, 한때 사랑은 나를
비밀과 눈물로 이끌었었지
이제 그것은 나를
기쁨과 환희 속의 그대 곁으로 이끄는구나 .

죠르죠, 발톤
오늘이 영원하기를 . . .

신사들, 숙녀들
하늘의 은총이 . . .

죠르죠, 발톤
. . . 너에게 고통과 슬픔이 오지 않고
네 곁에 신성함이 깃들기를 . . .

엘비라
오, 행복하여라!

신사들, 숙녀들
. . . 미소를 . . .

죠르죠, 발톤
. . . 네 마음속에 언제나 평화가 북돋기를!

아르투로
아, 내 사랑!

신사들, 숙녀들
. . . 내 소망을 담아서 . . .

엘비라
아! 나의 아르투로여! 저는 당신의 것입니다!

아르투로
아! 나의 엘비라여! 물론 당신은 나의 것이오!

죠르죠, 발톤
하느님의 축복을 . . .

신사들, 숙녀들
. . . 그리고 축복을 . . .

엘비라, 아르투로
우리의 맹세에 하늘의 미소가 내리고
우리의 위대한 사랑에 축복을, 축복을 . . .

죠르죠, 발톤
. . . 그들의 위대한 사랑에.

신사들, 숙녀들
. . . 그들의 위대한 사랑에.

아르투로
이 행복한 시간의 광채 속에
나의 고통을 떠올리면
나의 행복은 커지고
나의 감동은 소중해 지노라 . . .

죠르죠, 발톤
오늘이 영원하기를 . . .

신사들, 숙녀들
하늘의 . . .

엘비라
오 행복하여라! . . .

아르투로
아! 내 사랑! . . .

     

모 두 나간 후, 그녀에게로 다가가서 자신이 왕당파임을 밝히고 무언가 도움이 되어 드리고 싶다면서 그녀의 신분을 묻는다. 엔리케타는 카를로 1세의 비였음을 알린다. 왕비가 런던 의회에 출두하면 처형될 것은 뻔한 일이므로 왕당파인 그는 왕비를 구해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나 왕비는 신부의 일을 염려하면서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생각해 보라면서 체념한다.

     

엘비라의 아리아 - 나는야 귀여운 신부라네

Elvira

Ah si
Son vergin vezzosa in vesta di sposa;
son bianca ed umile qual giglio d'april,
ho chiome odorose
cui cinser tue rose,
ho il seno gentile
del tuo monil.

Qual mattutina stella
bella voglio brillar;
del crin le moli anella
mi giova ad aggraziar,

Elvira

Oh, yes;
I'm a charming virgin in a wedding dress
I'm white and humble as an April lily,
I have perfumed hair
which is bound by your roses,
I have my gentle breast
to wear your necklace.

Like a morning star
beautifully I wish to shine;
in my hair the heavy ring
is useful to make it graceful

     

그때 신부 차림을 한 엘비라의 구슬 같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나는 귀여운 처녀 Son vergin vezzosa>. 엘비라는 엔리케타에게로 다가가서 베일을 고쳐 달라고 부탁하고 숙부에게 이끌려서 다음 방으로 간다. 아르투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왕비에게 신부의 베일을 씌워 도망치게 하려 한다.

거 기에 리카르도가 나타나서 그를 밀어붙이면서 결투를 신청한다. 왕비는 두 사람을 말리려고 스스로 베일을 벗는다. 아르투로와 함께 도망치려던 상대가 엘비라가 아님을 안 리카르도는 일부러 말없이 두 사람을 도망치게 놔둔다. 그때 돌아온 엘비라는 갑자기 남편될 사람이 다른 사람과 도망친 것을 알게 되자 실신해 버린다.

 

제2막

발 광한 엘비라를 염려하는 사람들에게 조르조는 측은한 생각이 들어 요즘의 그녀의 동태를 말해준다. 로만차 <화관을 달아요 Cinta di fiori>. 리카르도가 나타나서 도망중인 아르투로는 의회로부터 사형이 선고되었다고 알린다. 거기에 멍청한 눈으로 엘비라가 나타나 노래를 부른다. 광란의 아리아 <그리운 목소리가 나를 부르고 있다 Qui la voce soave>.

     

광란의 아리아 - 그리운 목소리가 나를 부르고 있다

여기 있었지 달콤한 그의 목소리
나를 불렀지... 그리고는 사라져버렸어.
여기서 그는 맹세하였지 성실할 것을,
그것을 그는 맹세했어,
그리고는 잔인하게도, 내게서 도망쳤어!
아, 더이상 이제는 함께 하지 못하네
기쁨의 탄식 안에서.
아, 돌아오라 내게 희망이여,
그렇지 않으면, 내가 죽게 해다오.

돌아오라, 내사랑, 하늘에 달이 떳어요!
모든 것이 조용하오 주변에;
하늘에서 날이 샐 때까지는,
와서, 내가슴에 안겨요!
서둘러요! 오 나의 아르투로
돌아와요, 내사랑, 당신의 엘비라에게:
그녀는 울고 한숨짓는다오 당신 때문에,
와요, 오 님이여, 사랑에게로...

Qui la voce sua soave
mi chiamava...e poi sparì.
Qui giurava esser fedele,
qui il giurava,
E poi crudele, mi fuggì!
Ah, mai più qui assorti insieme
nella gioia dei sospir.
Ah, rendetemi la speme,
o lasciate, lasciatemi morir.

Vien, diletto, è in ciel la luna!
Tutto tace intorno intorno;
finchè spunti in cielo il giorno,
vien, ti posa sul mio cor!
Deh!, t'affretta, o Arturo mio,
riedi, o caro, alla tua Elvira:
essa piange e ti sospira,
vien, o caro, all'amore, ecc.

     

그 녀는 숙부도 리카르도도 알아보지 못한다. 이따금 아르투로의 이름을 부르며 슬프게 노래하고, "연인이여 돌아와 줘요"라고 소리칠 뿐이다.착란 상태에 빠진 그녀를 방으로 데려오자, 조르조는 리카르도에게 왕비를 도망치게 한 것은 아르투로 혼자만 한 짓이냐 고 ,말하고 엘비라의 가엾은 모습을 보고 아르투로에 대한 증오심을 버리라고 타이른다. 리카르도도 조르조의 따뜻한 마음씨에 감동한다. 그러나 내일은 왕당파와 결전을 벌이는 날이다. 두 사람은 용감하게 싸우자고 맹세한다.

 

제3막

엔 리케타를 도망치게 한 다음 이 곳까지 청교도군의 손을 피해 도망쳐온 아르투로가 서있다. 그가 적의 탐색을 피하여 조국으로 돌아온 것을 신에게 감사하고 있는데, 멀리서 엘비라의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옛날 그가 부르던 사랑의 노래였다. 그는 자기도 그 사랑의 노래를 불러 그녀를 숲 속으로 찾으러 가지만 적의 수색대 병사가 접근해오므로 몸을 감춘다.

병 사들이 멀리 가 버린 후 사랑의 노래를 부르면서 엘비라를 찾고 있는데 엘비라가 숲 속에서 나타난다. 애인을 보자 제정신으로 돌아온 그녀에게 그는 어찌하여 왕비와 도망쳤는지 그 이유를 말해준다. 그녀도 납득하여 두 사람은 재회를 기뻐한다. 거기에 마침 운이 나쁘게도 청교도군이 나타나 아르투로를 체포하여 사형을 선고한다. 이것을 본 엘비라는 다시 착란 상태로 빠진다. 아르투로는 자기로 인해 엘비라가 고통을 받는 것을 참지 못하고 몹시 괴로워한다. 4중창 <그녀는 나에게 배반당한 것으로 생각했었다 Credeasi, misera ! Da me tradita>.

     

Credeasi, misera ! Da me tradita

     

그때 전령이 달려와서 스투아르디가는 멸망하고 아르투로는 방면되었다고 알린다. 엘비라도 다시 정신을 되찾아 일동의 축복 속에 막이 내린다.

     

     

줄거리

제1막.

청 교도의 거점인 런던 남부 플리마우스가 왕당파의 공격으로 위기에 처하여 있다. 그러나 플리마우스 성안에서는 결혼식 준비로 왁자지껄하다. 성주 괄티에로 왈튼(Gualtiero Walton)경의 아름다운 딸 엘비라(Elvira)가 결혼하는 날이다. 신랑될 사람은 리챠드 훠스(Richard Forth: 리카르도)경이다. 그러나 리챠드는 엘비라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한탄한다. 엘비라가 사랑하는 사람은 왕당파의 아서 탈보트(Arthur Talbot: 아르투로)경이다. 딸을 극진히 사랑하는 엘비라의 아버지는 엘비라가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을 강요할 생각이 없다.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아서의 아버지와 엘비라의 아버지인 왈튼 경은 오래전부터 서로 존경하는 친구사이였다. 엘비라는 삼촌인 죠르지오(Giorgio: 죠지)경을 만나 사랑하지도 않는 라챠드와 결혼하느니 차라리 죽겠다고 말한다. 삼촌은 엘비라에게 아서와 결혼할수 있도록 아버지를 설득하겠다고 약속한다. 이어 전령이 들어와 성주에게 아서가 찾아왔다는 전한다. 엘비라의 아버지는 비록 아서가 적군인 왕당파라고 하지만 그런 사실은 마음에 두지 않고 아서를 환영한다. 엘비라의 아버지는 딸 엘비라와 아서와의 결혼을 허락한다. 엘비라는 기쁨에 넘쳐 감사한다.

사 람들이 엘비라와 아서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모여든다. 그러는중, 아서는 처형당한 찰스왕의 왕비인 헨리에타 마리(Henrietta Marie: 앙리에트)가 의회파에게 잡혀 감옥에 구금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헨리에타왕비는 런던으로 압송되어 처형당할 운명이다. 헨리에타왕비를 몰래 만난 아서는 왕비를 구출하겠다고 약속하며 위로한다. 아서는 이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며 자기 목숨까지도 걸어야 한다는 사실을 안다. 엘비라가 신부의 면사포(베일)를 자랑하기 위해 아서를 찾아 다니던중 감옥에서 아서와 헨리에타왕비가 함께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일순간 엘비라는 아서가 헨리에타왕비를 사모하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여 화가 난듯 결혼 면사포를 헨리에타왕비의 머리에 씌어주며 돌아선다. 헨리에타왕비와 아서만 남게 되자 아서는 헨리에타왕비를 마침 면사포도 있으므로 자기의 신부로 위장하여 성을 탈출키로 계획을 꾸민다. 두 사람이 막 감옥을 빠져 나가려는데 리챠드가 나타나 두 사람의 길을 막는다. 리챠드는 자기와 결혼키로 되어 있는 엘비라를 빼앗아간 아서를 죽이기로 결심하고 칼을 빼어든다. 이 모습을 본 헨리에타왕비가 두 사람을 가로 막으며 자기의 신분을 밝힌다. 왕비의 출현에 리챠드는 두 사람을 도망가도록 비켜선다. 리챠드는 헨리에타왕비가 아서와 함께 도망가면 엘비라가 자기에게 다시 돌아올 것으로 생각했다. 사람들이 몰려오자 리챠드는 엘비라와 결혼하려던 아서가 헨리에타왕비와 도망갔다고 말한다. 이 사실을 들은 엘비라는 아서에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하여 그만 정신을 잃고 만다.

제2막.

사 람들은 엘비라가 미쳐있는 것을 보고 슬퍼하며 동정한다. 그 때에 리챠드가 나타나 아서가 의회군에게 붙잡혔으며 곧 처형당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한다. 엘비라는 정신이 나간 중에도 아서와 함께 했던 순간들을 회상하여 그 때의 달콤했던 노래를 부른다. 엘비라는 마침 자기를 찾아 온 리챠드를 보자 그를 아서라고 믿고 어서 결혼식을 올리자고 간청한다. 이 모습을 본 리챠드는 자기도 모르게 동정하는 마음이 생겨 마음이 아프다. 엘비라의 삼촌 죠르지오경은 리챠드에게 아서를 구해주는 것이 엘비라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득한다. 리챠드의 마음은 더욱 흔들린다. 리챠드는 왕당파이든지 의회파이든지 모두 같은 영국인이라고 말하며 아서를 구출하기로 결심한다. 다만, 만일 아서가 친구로서 돌아오면 그를 살려줄 것이고 아직도 적의 입장에서 나타난다면 죽일 수밖에 없다는 조건을 내건다.

제3막.

엘 비라의 정원이다. 엘비라를 잊지 못하는 아서가 엘비라를 찾아온다. 아서는 엘비라가 옛날 자기와 함께 있을 때 부르던 노래를 나직이 부르고 있는 것을 보고 사랑과 국왕에 대한 충성 사이에서 갈등한다. 아서는 한 여인을 불행하게 만드는 사람이 어떻게 나라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엘비라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굳힌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엘비라를 만난 아서는 오로지 엘비라만은 사랑한다고 확신시켜주지만 엘비라는 알아듣지 못한다. 엘비라가 미쳐있는 것을 본 아서의 가슴을 찢어질것 같다. 아서가 성안에 잠입한 것을 알아차린 괄티에로성주가 군인들에게 아서를 체포하여 처형토록한다. 아서의 운명은 풍전등화와 같다. 이러한 절대절명의 순간에 의회파의 대표가 런던으로부터 도착한다. 의회군이 왕당파군과의 전투에서 승리했고 국가의 평화를 위해 왕당파를 모두 사면한다는 얘기를 전한다. 여기에는 아서도 포함된다. 엘비라는 이같은 충격적인 소식을 듣자 기억을 회복한다. 아서와 엘비라는 행복하게 결혼한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 엘비라(에디타 그루베로바)를 다른 부인들이 부축하고 있는 장면

     

벨칸토 창법

호 흡으로 노래 하라는 말은 소리는 호흡이 재료이므로 재료인 호흡을 잘 사용하여 노래해야 된다는 말이다. 벨칸토시대의 성악 선생들로부터 전해지는 호흡에 관한 말들을 보면 호흡에 관한 특별한 방법보다는 대부분 공통적으로 편하게 호흡하며 노래 하라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말이 없다.

먼 저 공명의 포지션을 설정하는 것과(마스께라로 노래 하는 것).* 마스께라는 '마스크'의 뜻으로 마스께라로 노래하라는 것은 말이나 노래 허밍을 할 때 입천장의 딱딱한 부분인 경구게에서 진동감 을 느끼며 그곳을 공명의 포지션으로 설정하여 노래함을 말한다. 열고 노래 하면 호흡은 자동으로 올바르게 사용되어지기 때문에 호흡에 관해서는 특별한 호흡법이 필요하지 않으며 노래 할 때에는 단지 편하게만 호흡하면 완전한 호흡법이 되며 호흡으로 노래하게 된다는 말이다. 즉 호흡으로 노래 하는 것은 올바른 발성에 달렸으며 올바른 발성이 되어있지 않다면 어떤 호흡법을 쓰던지 간에 호흡으로 노래 할 수가 없다는 말로서 벨칸토 호흡법의 결론이 되는 말이다.

예 를 들면 정상적으로 노래를 하면 누구나 무의식적으로 자동으로 배꼽 아래의 아랫배가 자연적으로 받쳐주며 황경막이 호흡의 순환을 원활하게 작용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러나 이런 현상을 보고 아랫배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아랫배에 힘을 주고 혹은 안으로 끌어당긴 다음 위로 받쳐주며 노래하라. 배변하는 것 같이 아래로 깔아주며 노래하라. 황경막을 인위적으로 사용하여 소리를 조절하라. 등으로 인위적으로 호흡근육을 사용하라고 하는데 의식적으로 호흡을 시도하면 호흡의 근육들은 굳어져 노래를 더 어렵게 만든다.

간단히 정리해보면

1. 먼저 공명의 정확한 위치설정이 되어야 하며(마스께라로 노래하라)

2. 다른 데는 가만히 나두고 입만 잘 사용하여 열고 노래하면

3. 호흡은 알아서 자동으로 잘 사용이 되기 때문에 편하게 호흡하며 노래하면 된다.

노래하는 것은 예술이지 학문이 아니다.

또 스타카토를 예로 들어 실험해 보자.

* 공명의 위치를 정확히 하고(마스께라) 열고 노래 하면서 호흡의 근육들은(횡경막포함)신경쓰지 말고 스타카토를 해보고 비교해 보자. 호흡을 신경쓰지 않고 열린 발성과 마스께라만으로 하면 호흡의 근육들이 알아서 적당하게 사용되며 좋은 스타카토가 되지만 인위적이면 힘이 많이 들어가 오히려 스타카토가 잘되지 않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스타카토는 끊어 노래하는 것이지 치며 노래하는 것은 아니다.

열 린 소리라 함은 노래나 말을 할 때 호흡이 본능적으로 성대를 진동시켜 발생된 소리가 다른 장애를 받지 않고 균형있는 올바른 입 모양을 통해 소리의 방향이 경구개로 향하도록 해줌으로써 경구개가 자연스럽게 진동되는 느낌,혹은 소리가 닿는 느낌을 갖게 되었을 때 그 진동이 자동으로 각 공명강을 울려 줌으로써 소리가 증폭되어 공명이 이뤄지는 것이다.

열린소리를 얻기 위해서는

* 입의 모양과 사용이 매우 중요하다.

사 람마다 입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한가지를 기준으로 삼을 수는 없다. 훌륭한 가수들은 대부분 공통적으로 정확한 포지션이 설정되있고 항상 그 포지션을 중심으로 좁은 모음이나 어두운 모음에서 밝은 모음으로 진행할 때 예) i>o>a>. u>o>a 또 한 모음으로 올라갈 때마다 아래 입을 아래로 편하게 벌려(턱도 자연스럽게 입과 같이 따라 내려가도록 한다) 노래하면 소리의 방향이 공명판이 되는 경구개로 향하게 되어 자연스런 공명이 이뤄짐으로써 발성이 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아 래 입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위를 열어야 좋은 두부공명이 된다고 소리를 띄우려고만 하거나 인후 안쪽으로, 혹은 머리 뒤로 넣어서 위로 보내 머리 자체를 울림으로 두부공명을 얻으려하는 것은 하느님이 창조하신 소리의 원리 자체를 무시하는 발성이 된다. 소리는 보내는 것이 아니고 공기의 진동을 통해서 전달 되기 때문에 입 모양으로 방향만 잡아주면 자연히 가는 것이며 공명감은 대부분 얼굴 앞부분에 있기 때문에 그 위치에 맞게 발성할 때만 올바른 공명이 가능한 것이다.(이것이 두부공명이다) 흔히 하품하듯이 열어 라는 말은 입모양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는 적절한 표현이다.

먼저 입을 편하게 벌리는 연습부터 해보자. 턱도 귀밑에서 억지로 떼려 하지말고 편하게 입을 벌리면 턱도 자연스럽게 내려가므로 힘을 들여가며 벌릴 필요는 없다. 또 아래 입술이 치아를 덮어도 안으로 들어간 소리가 될 수 있다.

벨칸토 창법을 정리해보면

* 마스께라로 노래하라.(공명의 정확한 위치설정)

* 다른 데는 가만히 두고 입을 잘 사용하라.

글 출처 : http://blog.daum.net/cognos57/12629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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