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구성 및 해설
Gidon Kremer: Violin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Gidon Kremer : Conductor & Perform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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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악장 알레그로 a단조 2/4박자. 이 악장에는 템포의 지시가 없으나 통례로 알레그로로 연주 되고있다. 형식적으로는 비발디의 협주곡과 마찬가지로 '리토르넬로형식', 즉 투티 부분과 독주부분이 교대로 연주되는 형식을 답습하고있다. 제2악장 안단테 C장조 4/4박자. 안단테로 되풀이 되는 저음의 음형 위에 독주바이올린이 엄숙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을 노래한다. 감미로운 이탈리아풍의 낙천적인 음악에서는 볼 수 없는 바흐의 엄격함이 나타나는 악장이다. 이 악장에서는 이탈리아 작곡가의 낙천적인 음악에서는 볼 수 없는 바하의 엄격한 예술이 제시된다. 저음의 엄숙한 주제로 시작되는데, 이것은 바소오스티나토를 이루어 똑같이 되풀이되며, 이 인상적인 악구에 대하여 다른 현악기군은 단속하는 8분음표로 선율을 들려준다.마지막은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3잇단음표의 악구로서 인상적으로 맺는다. 제3악장 알레그로아사이 a단조 9/8박자. 이탈리아의 쿠랑트 무곡을 연상케 하는 경쾌한 이 악장은 제1악장과 같은 리토르넬로형식을 취하고 있다. 투티는 각 악기의 푸가토풍의 진행에 의한 것으로, 바하의 뛰어난 작곡 기법이 충분히 나타나 있다. 독주바이올린은 이 리듬을 타고 나타나는 데, 약간 엄격한 주제이다.
1 Allegro moderato / Hilary Hahn, Violin Jeffrey Kahane, Cond Los Angeles Chamber Orchest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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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단조의 솔로 바이올린 협주곡(BWV1041, CD1의 1-3)과 E장조의 더블 바이올린 협주곡(BWV1042, CD2의 4-6) 에서 오케스트라는 보다 충분한 음악의 주제 전달을 위해 참여하며, 바흐는 양 측이 자유롭게 음악적 요소를 상호 교환하는 것을 허용 함으로서 솔리스트와 오케스트라 사이의 전통적 장벽을 파괴하고 있다. 바흐는 '리토르넬로'원칙에 대한 융통성을 탐구 함으로서 그의 모험적 센스를 보여주고 있다 : 더블 바이올린 협주곡의 발단부인 1악장과 마지막 부분에서 da capo aria의 형태인 A-B-A형식을 사용했고, 마지막에 단순한 론도 기법이 사용되어 있는 것을 미루어 보아 푸가의 기법이 융합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A단조의 솔로 바이올린 협주곡 Allegro assai(3악장)에서 gigue에 대한 실험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