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聖음악

모짜르트 Ave verum corpus in D major, K 618│종교 聖음악

리차드 강 2009. 5. 9. 02:40

Ave verum corpus in D major K 618 by Wolfgang Amadeus Mozart

모짜르트 Ave Verum Corpus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Amsterdam Baroque Orchestra, Choir

 

Composer: Wolfgang Amadeus Mozart
Conductor: Ton Koopman
Performer: Matthijs Mesdag, Barbara Schlick, et al.
Orchestra: Amsterdam Baroque Orchestra & Choir

Ave verum corpus in D major, K 618

Ave = 찬양하라
Verum Corpus = 진실된 몸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뜻함

1791년, 모차르트가 35세 때 작곡한 것으로, 그가 무척 애착을 가졌던 작품. 유명한 레퀴엠과 거의 같은 시기에 만들어졌으며, 비참하게 죽은 천재의 마지막 기도를 담은 종교 합창곡이다.

가톨릭 교회의 성체 성가인 아베베룸 코루프스는 모짜르트의 종교음악 중에서도 레퀴엠과 더불어 가장 유명한 곡이다.

합창 화성의 아름다움과 높고 낮게 기복하는 선율의 변화는, 듣는 이에게 신에 대한 강한 기도의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고개를 숙여 무릎을 꿇고 마음으로부터의 기도를 바치는 곡이다.

이 곡에 대해 슈리히는 모짜르트의 가장 아름다운 종교적 영감으로 작곡된 이곡은 지상의 괴로움을 그가 초월할 수 있었다는 생생한 증거이고, 불안 초초도 그 청아한 선율의 혼을 누를 수는 없었으며 이곡을 들을 때는 온 누리가 평화로 가득차 있는것처럼 느껴진다고 표현했다.

이곡은 과연 슈리히의 말대로 청아한 선율속에 고독한 영혼과 끊임없이 투쟁했던 모짜르트의 위대한 음악성이 뚜렷하게 나타난 감동적인 곡이다.

     

     

Ave verum

Ave, verum corpus
natum de Maria Virgine,
Vere passum immolatum
in Cruce pro homine,
Cujus latus perforatum
unda fluxit et sanguine,
Esto nobis praegustatum
in mortis examine.

거룩한 성체

찬양하라 거룩하신 몸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사람을 위해 십자가에서 고통 겪으사
진정한 희생을 하셨네
그의 옆구리에 찔린 상처에서
보혈이 흘러 넘쳤도다
죽음의 심판 앞에서
우리의 질고를 함께하소서

     

Ave verum corpus in D major, K 618

정명훈 지휘

Andrea Bocelli

 

앨범 Credo - Andrea Bocelli

지난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서거는 한 시대의 끝과 시작을 알리는 것이기도 했다. 1978년 가톨릭의 제 264대 교황으로 추대된 요한 바오로 2세는 냉전시대로부터 구소련의 해체와 동구권의 몰락, 그리고 이라크전으로 이어지는 격변의 세계사에서 세계 평화를 위해 쉼 없는 종교 활동을 했고, 이를 통해 가톨릭의 종교적 힘을 다시 한 번 일으킨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과거의 교황들과 달리 다양한 대중적인 스타를 만나고, 열정적인 해외 방문과 공개 미사 등을 통해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고, 정치적 현안에 적극적인 의사를 개진해 가톨릭과 교황의 이미지를 혁신한 것은 최고의 업적으로 평가받는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위대한 종교 지도자면서 새로운 매스미디어가 폭발적으로 등장하던 시기에 가톨릭과 교황의 힘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보여준 ‘스타’이기도 한 셈이다. 그러니 교황의 서거 후 교황의 일생을 담은 각종 상품들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온다 해도 크게 놀랄 것은 없다. <크레도>(credo)는 그 중 교황의 일대기를 종교 음악과 접합시킨 타이틀이다.

교황의 일생을 담은 영상 위에 시각 장애 성악가로 전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안드레아 보첼리와 역시 세계적인 지휘자인 정명훈이 산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와 합창단과 함께한 곡들을 수록한 <크레도>는 교황의 일대기를 간략하게 정리한 영상물 뿐 아니라 미사에 쓰이는 종교 음악들을 정리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가톨릭 신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알고 있는 'Ave maria'가 바하와 슈베르트의 버전 등으로 연주될 뿐만 아니라 헨델의 'Frondi tenere… Ombra mai fu', 베르디의 'Ingemisco'등 종교 음악들이 교황의 일생에 맞춰 적절하게 삽입된다.

이를테면 교황의 서거로 시작되는 첫 장면에서는 모차르트의 장엄한 'Ave verum corpus'가 흐르고, 교황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이 등장할 때는 격정적인 'Panis Angelicus'가 흐르는 식이다. 전체적으로 영상의 분위기와 음악이 일치된 흐름으로 흘러 교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큰 무리없이 볼 수 있고, 정명훈과 안드레아 보첼리 역시 탁월한 솜씨를 보여준다.

그러나 이 타이틀은 교황과 종교 음악의 소개 이상의 의의를 갖기는 어렵다. 무엇보다도 <크레도>의 영상은 지나치게 교황의 화려한 대외적인 활동에만 맞춰져 있다.

물론 한 시간 남짓한 영상 안에 종교 지도자로서 교황의 철학을 온전히 담기는 어렵겠지만 이 타이틀의 대부분은 교황의 의례적인 멘트 외에는 정치가와 만나는 교황이나 귀빈석에서 올림픽 경기를 내려다보는 교황, 대중에게 환호 받는 교황등 존경받는 지도자로서의 모습만 강조돼 온 땅에 사랑과 평등, 평화를 강조한 교황의 모습은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물론 교황을 그리워하는 가톨릭 신자에게는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그 외의 사람들에게는 다소 메리트가 떨어진다.

음악 역시 마찬가지다. 안드레아 보첼리와 정명훈의 만남은 그 이름만으로도 클래식 팬들을 설레게 하는 것이지만, 실황 공연의 현장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사운드를 영상에 입힌 것이 아니라 스튜디오 녹음 같은 답답한 느낌으로 믹싱 돼 두 대가의 앙상블이 빚어내는 풍부한 느낌을 거의 살려내지 못한다. 음악과 영상이 잘 조화된 타이틀이라기보다는 영상에 클래식 BGM이 사용됐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그렇다고 해서 정명훈과 안드레아 보첼리의 만남이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Ave maria'의 신실한 느낌을 너무 슬프게도, 너무 정갈하게도 소화하지 않고 감정의 고조를 절묘하게 조절하는 두 사람의 능력은 탄복할 수준이다. 그러나 스페셜 피처로 포함된 'Andrea bocelli live in tor bergata' 외에는 실황으로 연주되는 곡은 전혀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 특히 넓게 퍼지며 제대로 된 공간감을 낼수록 그 성스러운 느낌이 살아나는 종교 음악이 단지 돌비 스테레오로만 재생되는 것 역시 문제. 영상 역시 기존의 교황 관련 자료를 어떤 가공도 하지 않고 그대로 수록해 상당히 떨어진다.

그래서 <크레도>는 교황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는 데는 좋지만, 교황에 대한 '자료'나 가톨릭 관련 종교 음악을 접하는 통로로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 물론 종교 음악의 매력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겐 어느 정도 입문의 역할을 할 수는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종교 음악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이라면 실망할 가능성이 높다.

또 가톨릭 신자라면 교황의 모습을 음악과 함께 감상한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만족스러울 수 있겠지만 단지 교황을 추억하는 것이라면 <크레도>보다는 더 좋은 상품들이 있을 것이다. 다만 그래도 이 타이틀이 만족스러울 수 있다면, 그것은 가톨릭도, 클래식도 잘 모르는 사람마저 알 수 있는 요한 바오로 2세와 안드레아 보첼리, 그리고 정명훈을 한 자리에 모은 타이틀이라는 점 때문일 것이다.

     

Ave verum corpus in D major, K 618

アヴェ・ヴェルム・コルプス K.618 モーツァルト

Ensemble Planeta

 

Ensemble Planeta(앙상블 플라네타)

일본 여성 5인조 앙상블 플라네타....바흐의 코랄에서 영국 민요까지. 일본의 5인조 여성 아카펠라 그룹 앙상블 플라네타의 화음은 산뜻하고 담백합니다

쉽고 친숙한 클래식 레퍼토리를 크로스오버적 분위기로 노래하며 비브라토를 거의 배제한 깨끗한 목소리. 가벼운 클래식, 혹은 크로스 오버와 뉴에이지를 즐기는 이들에게 환영받을 만한 아카펠라 그룹입니다.

     

앨범 Stabat Mater

Ave verum corpus in D major, K 618

Johann & Andrea

 

보이소프라노 아들 석환(Johann)과 카운트테너 아빠 석철(Andrea)

아빠와 아들의 따뜻한 하모니!
Stabat Mater
(JOHANN & ANDREA) 요한과 안드레아의 <스타바트 마테르>

보이소프라노 아들 석환(Johann)과 카운트테너 아빠 석철(Andrea)의 첫 공식 앨범독일 베를린 리히터펠더 가톨릭 성당 현지 녹음 사순절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비발디의 '슬픔의 성모', 예수의 고난을 그린 A.L.웨버의 '피에 예수', 모든 이의 심금을 울리는 '아베 마리아' 외 6곡 수록

아버지의 목소리를 물려받은 아들

얼마 전, 우리 곁에 다시 돌아온 슈퍼맨을 보았다. 같이 관람했던 다른 사람들은 별로 재미없어 했다. 하긴, 이제 관객의 눈높이가 화려한 액션이나 환타지같은 3D장면, 탄탄한 스토리에 길들여졌으니 웬만한 영화가 성에 차지 않을 듯 싶다. 나는 예전에 초등학교 때 보았던 그 향수어린 슈퍼맨을 기억하며 재미있게 보았다. 특히, 조엘이 슈퍼맨에게, 슈퍼맨이 자신의 아들이라 생각하는 아이에게 읊조리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넌 너의 눈으로 아버지의 삶을, 난 나의 눈으로 네 삶을 볼지니, 아들은 아버지가, 아버지는 아들이 된다..."

얼마 뒤 나는 무척 신선한 폴리포니 CD를 접할 수 있었다.
탈리스 스콜라스나 안드레아 숄이 부르는 폴리포니가 아니라 한국의 성악가, 그것도 아마추어인 아버지와 어린이 합창단에 있는 아들이 함께 부르는 폴리포니였다. 외모뿐만 아니라 목소리까지 아버지를 쏙 빼닮았다.
카운터테너 아버지와 보이소프라노 아들의 심금을 울리는 연주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의 성심과 그분을 지켜보고 계신 성모님의 성심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한국에도 이런 곡을 소화할 수 있는 연주자가 있다는 것이 흐뭇했다. 그 나이 또래의 아이가 부르기에 벅찬 폴리포니를 어쩌면 그렇게 자연스럽게 부르는지...앞으로 10년쯤 뒤 두사람의 모습이 기대된다.
세계적인 카운터테너가 되어 유럽과 미국 각지를 돌면서 연주를 하는 요한...그를 무대 뒤에서 지켜보면서 인자하고 따뜻한 눈길을 보낼 안드레아...

"...아들은 아버지가 되고, 아버지는 아들이 된다..."

출처 : tridentine 인터넷 교보문고

     

Ave verum corpus in D major, K 618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Vyatcheslav Kagan-Paley (Slava)

 

Janos Rolla - Franz Liszt Chamber Orchestra

슬라바(Slava) :슬라바의 노래는 힘과 열정에 차 있으면서도 뇌쇄적인 섬세한 아름다움으로 우리를 얼어붙게 한다. 그것은 지상의 그 어떤 소리와도 다른 개성을 내뿜고 있다. 나는 인간의 목을 통해 이런 소리를 들을 수 있으리라고는 결코 상상하지 못했다." (음악평론가 알렉산더 워프의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지'떠오르는 별'이라는 글 중에서) - 목소리들 중의 다이아몬드 (타임지)

슬라바(본명 Vyatcheslav Kagan-Paley)는 구소련 벨로루시아 공화국의 고멜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차이코프스키 음악학교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배웠으며, 벨로루시 국립 음악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했다. 슬라바는 1976년 민스크에서 열린 젊은 연주자들을 위한 TV와 라디오 콩쿨에서 일등을 했다. 그는 벨로루시 아카데믹 카펠라에서 노래를 시작하여 1987년 레닌그라드 필하모닉과 공연한 슈만의 [레퀴엠]에서 소프라노 솔로를 맡아 공식 데뷔했다. 1989년 이리나 안토노바 박사의 초청으로 푸쉬킨 미술관 연주회에 초대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러시아의 여러 연주 단체들을 비롯하여빈 국립 오페라 등과의 공연이 이루어졌고, 레코딩과 텔레비젼 방송출연 등 바쁜 활동이 이어졌다

Slava1: 슬라바는 노래를 한다는 것이 새가 하늘을 나는 것과 같이 자신에게는 무척이나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한다. 무리 없는 극도의 자연스러움 속에서 자신의 청명하고 높은 목소리를 표출해내며, 그러한 자연스러움 속에서 흘러나오는 그의 가성(假聲)은 듣는 이로 하여금 편안한 마음으로 그의 노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한다.

     

Ave verum corpus in D major, K 618

말쿠스 크리드 지휘 베를린 라디오 심포니Orch

Berlin RIAS Chamber Chorus

 

Motet for chorus, strings & organ, K. 618
Berlin RIAS Chamber Chorus
Berlin Radio Symphony Orchestra
Marcus Creed, cond

     

아름다운 이웃은 참마음 참이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