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온 리플들
제목 : 회사에서 발견. 극악 괴아이템 건전국민가요 1집 일전에 행사 비스무리 한 게 있어서, 강당 쪽을 쓴 일이 있는데... 거기 방송실에서 녹음을 담당하느라, 난방없는 방송실에서 근무를 삐대게 되었습니다. 방송기기 위에 웬 테이프 들이 놓여있는데.... 범상치 않은 오라가 풍기는 게 하나 보이더군요. 그것은 바로. ......more
안모군 : 아니 국군 10대 군가잖습니까. 저 자매품은. 그래도 저런 음반은 관공서에서 수요가 좀 있습니다. 학교라던가. -_- .....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군가들은 관제 냄새가 좀 나서 그렇지, 보컬과 연주만 잘 다듬으면 나름대로 포스있는 곡이 있죠. "전선을 간다"같은 곡들... 뭐 야뽄스끼들도 그 뽕짝 군가의 향연 속에서도 "군함행진곡"같은게 있으니, 100중 99를 버려도 1은 건질게 있달까요. 국민체조나 국군도수체조까진 들어봤지만, 저런 체조들도 있군요. 저런 걸 보면 이 나라는 정말로 구일본 시스템의 직계후손 답달까요.-_-
한국출장소장 : 개인적으로는 '아름다운 강산'보다 '아 대한민국'을 최강으로 꼽습니다. 29만원 대머리 아저씨(...)시절에 '자유' '행복' 운운하는 건 참...(먼산) 아름다운 강산의 경우는 원본은 못들어봤지만 이선희 버전(?)을 보면 적어도 정권찬양적 가사는 없더군요.
crdai : 다른건 다 좋은데 저 "내무부 사"와 "전우"는 대체..;; 그나저나 네녀석의 취미는 알다가도 모르겠군 저 17세 누님의 "행복한 탬버린"에서 약간 재미있었..OTL..;;
Dataman : crdai님/ 그냥 잡다한 것일 뿐.
NOT_DiGITAL : 역시 수록곡만으로도 강렬한 포스를 보여주는군요. :-)
nibs17 : ...어디서 많이 본 테이프 껍질같다..라고 생각했는데, 그러고 보니 저거 고교 방송부로 활동하던 시절, 조례시간만 되면 틀어댔던 그 테이프로군요. OTL, 운동회 날이나 전체체조의 날(?)만 되면 A면 1,2번까지 틀고 다시 국민체조 하기 전까지 B면 제일 앞으로 돌려놓는 삽질을 하게 했던 바로 그 녀석...오랜만에 보니 반갑습니다 그려;
kunoctus : 전 그거 CD도 있습니다. 이사짐 정리 끝내면 이미지 잡아서 올려드리죠. (이 화제 나오면 하는 이야기지만, 잘살아보세와 새마을운동은 명곡입니다. 곡의 내용을 당시 위정자- 특히 박근혜씨아버지-등이 제대로 못지켜서 그렇지. 잘살아보세라고 해놓고 자기들만 잘 살았잖아요.
young026 : 뭐 군가가 국민학교 음악교과서에도 실려 있는데요.
kunoctus : 아 드디어 CD발견했습니다. 케이블만 발견하면 곧 사진찍어 올리지요. (카메라에서 PC로 데이터 옮길 케이블이...)
떠도는불의넋 : 이것 정말 '괴' 아이템이로군요... 박물관에 전시해 놔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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