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악(국악)

춘향전 since 1923.12 | 우리 것 좋은 것

리차드 강 2009. 3. 23. 16:36

since 1923.12

1919년 10월 27일 단성사에서 최초의 영화라고 할 수 있는 연쇄극 [의리적 구투]의 개봉으로 한국영화는 그 깃발을 올리게 되었다. 춘향전은 1923년 12월 '황금관'에서 개봉된 이후 2000년의 '춘향뎐'에 이르기까지 빛나는 한국영화의 금자탑을 쌓으며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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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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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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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영화

춘향전(1980)

북한영화 사랑사랑 내 사랑 (1984)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 캐스팅 무렵의 배우 이효정

춘향가 중 잦은 사랑가<중중몰이>

몽룡이 계속하여 춘향에게 사랑가를 들려 준다. 순조 때의 명창인 고 수관의 더늠으로 추천목으로 되어 있으며, 사설의 내용이나 소리가 모두 아기자기한 대목이다.

 

<아니리>

얘, 춘향아. 우리 한번 업고 놀자.”,
“아이고, 부끄러워서 어찌 업고 논단 말이요? 건넌방 어머니가 알면 어떻게 허실라고 그러시오?”,
“너으 어머니는 소시 때 이보다 훨씬 더 했다고 허드라. 잔말 말고 업고 놀자.

<중중몰이>

"이리 오너라, 업고 노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야. 이이이이, 내 사랑이로다. 아매도 내 사랑아. 니가 무엇을 먹으랴느냐? 니가 무엇을 먹으랴느냐? 둥글둥글 수박 웃봉지 떼뜨리고, 강릉 백청을 따르르르 부워, 씰랑 발라 버리고, 붉은 점 웁벅 떠 반간 진수로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그러면 무엇을 먹으랴느냐? 니가 무엇을 먹으랴느냐? 당동지지루지허니 외, 가지, 당참외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그러면 니 무엇을 먹으랴느냐? 니가 무엇을 먹으랴느냐? 앵도를 주랴, 포도를 주랴, 귤병, 사탕으 혜화당을 주랴? 아매도 내 사랑아. 그러면 무엇을 먹으랴느냐? 니가 무엇을 먹을래? 시금털털 개살구, 작은 이 도령 서는 듸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어.”,
“아매도 내 사랑아. 저리 가거라, 뒤태를 보자. 이리 오너라, 앞태를 보자. 아장아장 걸어라, 걷는 태를 보자. 빵긋 웃어라, 입속을 보자. 아매도 내 사랑아."

 

아름다운 이웃은 참마음 참이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