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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엄마는 강하다 - 워킹맘 태교의 정석

리차드 강 2012. 2. 7. 14:58

일하는 엄마는 강하다 - 워킹맘 태교의 정석

       

항상 시간에 쫓기는 워킹맘은 임신을 해도 태교할 겨를이 없다고 생각한다. 임신은 자체만으로도 힘들지만 건강하고 똑똑한 아기를 위해 잠깐씩 짬을 내서 태교를 실천해보자. 회사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워킹맘 태교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출퇴근 시

평소보다 30분 일찍 출퇴근한다

복잡한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은 건장한 어른도 고된 일이다. 임신 초기에는 신경이 예민한 상태이기 때문에 남자 스킨 냄새도 맡기 싫거나 사람들로 붐비면 숨 쉬기조차 어렵고, 임신 중기가 되면 배가 불러와 압박감이 가해질까 봐 더욱 신경 쓰인다. 이러한 불편을 없애기 위해서는 출퇴근 시간을 30분 정도 앞당겨 러시아워를 피하는 것이 좋다. 버스보다는 흔들림이 적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버스를 이용한다면 가능한 앞좌석에 앉아서 허리를 내민 듯 기대 앉아야 속이 울렁거리는 불쾌감을 줄일 수 있다. 또 배가 많이 나오지 않는 임신 초기에는 보건소나 산부인과에서 나누어주는 임산부 배지를 달아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편한 신발을 신고 양쪽 어깨에 메는 가방을 들고 다닌다
임신부는 초기부터 하이힐이나 샌들은 피하고 잘 미끄러지지 않는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손에 핸드백보다는 양쪽 어깨에 멜 수 있는 가방을 선택하는 것이 미연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앉아서 갈 수 없다면 두 손으로 손잡이를 꽉 잡아야 안전하다. 차가 갑자기 급정거한다면 몸의 중심을 잘 잡을 수 없고 심한 경우 넘어질 수 있기 때문. 중간에 버스나 지하철을 갈아타야 한다면 조금 돌아가더라도 계단이 적은 곳을 선택하고, 갈아타는 곳이 혼잡하다면 내려서 기본요금 정도 거리를 택시를 타고 한적한 곳으로 가
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출퇴근 시간에 음악태교와 명상태교를 한다
보통 출퇴근 시간은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태교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적은 워킹맘의 경우 이 시간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가볍게 음악을 듣거나, 명상을 하는 것이 도움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이어폰을 이용해 잠시라도 음악을 듣고 엄마가 편안한 마음을 가지면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태아도 긴장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아침에는 활기찬 왈츠곡을, 퇴근시간에는 잔잔한 명상 음악을 듣는 것이 좋다. 음악을 들을 수 없다면 눈을 감고 숨을 깊이 쉬면서 푸른 바다나 잔잔한 호수를 떠올리는
것도 엄마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DIY를 만든다
연약한 아이 피부를 생각해 임신 기간 동안 아기 턱받이, 손싸개, 딸랑이, 배냇저고리 등을 만드는 엄마들이 많다. 시중에는 유기농 원단으로 재단되어 판매하는 제품이 많은데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짬짬이 바느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즐겁게 만든
다면 뱃속 아기에게도 좋은 느낌이 그대로 전달된다. 하지만 흔들리는 차 안에서 오랫동안 집중하면 속이 울렁거릴 수 있고 두통도 생길 수 있으니 되도록 30분이상 넘기지 않는다.

워킹맘에게 도움 되는 애플리케이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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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가맘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운영하는 ‘아가사랑’ 사이트에서 임산부에게 도움을 주고자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정부출산지원시책과 전문가 FAQ, 임신출산 육아 종합정보 제공, 태교음악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매뉴얼 조작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앱스토어에서 무료 이용.

2 임신출산육아정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만든 애플리케이션으로 임신, 출산, 육아 정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예방접종 알리미 서비스가 제공된다. 임신 관련 정보가 수시로 업데이트되고 임신 주수별 정보도 꼼꼼하게 알려주며,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병원, 의원, 약국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안드로이드마켓에서 무료 이용.

3 태교 테라피 Free
태아를 위한 클래식 뮤직과 임신부와 태아에게 필요한 컬러테라피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우울증을 이겨내고 싶을 때,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싶을 때, 유쾌하고 즐거운 마음을 갖고 싶을 때, 혈액순환이 필요할 때, 차분해지고 싶을 때, 눈이 피로할 때, 정보처리 능력에 도움이 되는 컬러 등 15가지 컬러 테라피를 내려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제공.

4 맘스 플래너
임신출산 정보 사이트인 뱅크베이비와 고운맘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으로 태아 정보를 캘린더 형태로 제공한다. 임신한 경우 출산 예정일을 입력하면 해당 주차의 태아 상태 정보와 검진일 등을 알 수 있다. 마이크에 대고 라마즈 호흡을 연습할 수도 있고 등록한 임신예정일에 따라 태아초음파 사진을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 제공.

5 태교음악모음집 (Prenatal Lullabies)
산부인과 의사들이 강력 추천한 태교 음악을 취합해 만든 애플리케이션으로 안드로이드마켓 태교 음악 중 가장 평가가 좋다. 정식 버전에는 10곡의 엄선된 자장가가 있어 태아 두뇌 발달을 돕고 치유의 멜로디로 임신부를 차분하게 해준다. 원하는 음악의 재생 시간을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마켓에서 무료 제공.


직장에서
업무는 천천히, 즐겁게!
워킹맘은 임신하면 엄마로, 아내로, 직장인으로 1인 3역을 소화해야 하는데 이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임신했다면 최대한 빨리 동료들과 직장 상사에게 알려 과중한 업무는 피하고, 동료들의 배려를 받는 것이 좋다. 태교를 할 수 있는 시간 여유가 적기 때문에 일 자체가 좋은 태교가 될 수 있도록 즐겁게,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점심시간을 최대한 활용한다
점심식사를 한 후에는 졸음이 밀려오는데 특히 임신 초기에 입덧과 겹치면서 더욱 졸리고 몸이 처질 수 있다. 임신 중기부터는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다 보면 배가 뭉치는 느낌도 들고 다리가 붓기도 하는데 몸이 힘들다고 점심을 급히 먹은 후 바로 책상에 누워 잠을 청하는 것보다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한 후 15분 정도 낮잠을 자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책상 위에 작은 화분을 마련한다
컴퓨터를 이용해 하루 종일 일하는 경우라면 임신부는 그대로 전자파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라면 컴퓨터가 있는 책상에 선인장, 잎이 많은 식물 등을 놓아 전자파를 차단하는 것이 좋다. 매일 출근할 때마다 책상에 있는 식물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정성껏 키우는 것도 태교에 좋다.


퇴근 후 집안에서

     

     

태담태교로 태아와 교감을 쌓는다
태아는 무엇보다 엄마와 아빠의 다정한 목소리를 기다리고, 좋아한다. 평소 태담을 많이 해주는 것이 좋은데 태담태교는 태아의 정서가 안정되어 따뜻하고 바른 성품을 갖게 할 뿐만 아니라 뇌 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태담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여진다면 태아가 듣고 있다는 믿음으로 동화책을 읽어주면 된다. 의성어와 의태어가 많이 있는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이 효과적. 하루에 한 번씩 꾸준히 읽어주면 어느새 엄마와 아빠는 태담의 달인이 되어 있을 것이다. 뱃속의 아이에게 하루의 소소한 일상을 알려주는 것도 좋은데 이때 천천히 다정스럽게 긍정적인 표현법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임신 6개월이 지나면 보다 발전적인 ‘킥 게임’을 시도해보면 좋다.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발차기를 하면 그 장소를 “킥”이라고 하며 부드럽게 쳐준다. 두드린 장소를 태아가 다시 차면 “킥”이라고 대답하고 태아가 또다시 반복해오면 “참 잘 했어”라고 칭찬해준다. 이 게임은 태아에 대한 이미지를 키워주는 놀이로 2주정도 꾸준히 하다 보면 태아도 엄마의 놀이를 이해하고 대답한다.

가볍게 스트레칭을 한다
집에 돌아와 저녁식사를 마친 후에는 하루 종일 업무를 보느라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좋다. 하루 20~30분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은 몸의 혈액순환을 돕고, 정신을 맑게 해주며 그 기운은 태아에게도 그대로 전달된다.

퇴근 후 집에서 하면 좋은 스트레칭

1 골반 운동 바닥에 반듯이 누워 무릎을 세운 후 두 팔은 약간 벌리고 바닥에 편다. 두 무릎을 모은 채 좌우로 천천히 눕힌다. 이 동작을 10회 반복한다. 이는 골반과 허리 근육을 이완시키고 출산 시 사용하는 산도를 부드럽게 해준다.

2 나비 자세 편안하게 앉은 자세에서 발바닥을 마주 보게 하고 두 손으로 발가락을 감싸 잡는다. 발뒤꿈치를 회음부 쪽으로 바짝 당기고 허리를 편 후 양쪽 다리를 천천히 턴다. 이 자세는 골반을 부드럽게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다.

3 누워서 기지개 켜기 바닥에 반듯이 누워서 두 손을 깍지 끼고 머리 위로 쭉 올린다. 이때 온몸을 늘린다는 느낌으로 실시한다. 천천히 10회 정도 반복하는데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호흡도 길어지고 임신부의 호흡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척추 전체를 늘리는 효과가 있어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에 워킹맘에게 꼭 필요한 동작이다.

 

선배 맘들이 들려주는 직장 생활 중 스트레스 극복하기

     

     

“과도한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주저 말고 직장 상사에게 도움을 청하세요.”
저는 업무 특성상 한 달에 보름 정도는 야근을 하고 밤샘 작업도 하는데요. 임신 하고 나니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렇다고 임신하면 어쩔 수 없다는 말을 듣기 싫어서 임신 초기에는 내색하지 않고 일했는데, 갑자기 배가 아파서 태아가 잘못될 뻔 했어요. 병원에서 그러더라고요. 임신부가 스트레스 받으면 몸속에 아드레날린이 생기고 이는 탯줄을 통해 태아의 뇌에 고스란히 전달되어 신경을 자극해 혈관을 수축시킨다고요.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주의를 줬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똑똑하지 못했어요. 직장에서는 말하지 않으면 ‘저 정도의 일은 할 만하구나’라고 생각해요. 그 후에는 업무가 과하다 싶으면 직장 상사에게 조금 줄여달라고 얘기했더니 싫은 내색하지 않고 줄여주시더라고요. 아기 낳고 더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했어요. 혼자 힘들어하면서 몸상하는 것보다 직장 상사나 동료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은 방법 같아요.- 허유진씨(임신 9개월)

“늦은 시간까지 회식 자리가 있어도 당당히 임신 중임을 밝히고 자리를 피하세요”
임신하고 나니까 회식 자리도 어렵더라고요. 일주일에 한 번은 하는데 처음에는 임신한 티를 내지 않으려고 늦은 시간까지 남았어요. 회식도 업무의 연장이다 보니 긴장되고, 신경도 많이 쓰이더라고요. 딱딱한 나무 의자에 앉는 경우도 많아 골반 뼈도 아프고 다음날 아침에는 다리와 얼굴 등도 붓고요. 그 상태로 출근하니 업무를 보는 둥 마는 둥 업무에도 지장을 주었어요. 그래서 다음날 바로 직장 상사에게 이야기했죠. 너무 늦게까지 회식을 하니까 몸도 붓고, 다음날 업무에도 지장도 준다고 임신 기간 동안은 회식 때 식사만 하겠다고요. 매번 회식 자리를 피할 수는 없지만 밥만 먹고 가급적 술자리는 피하는 것이 좋아요. 처음 말하기가 어렵지, 임신했기 때문에 밥만 먹고 일어나겠다고 하면 사람들도 쉽게 이해해주더라고요. 그다음부터는 밥 먹은 후 먼저 가라고 챙겨주니 더 이상 회식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었답니다. - 김재민(생후 28개월) 엄마 이은경씨

“끼니를 제때 챙기지 못할 때를 대비해 바나나, 크래커 등을 늘 챙겨 가세요”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아침을 못 먹을 때가 많더라고요. 임신 전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임신하니 입덧도 심하고 하루 종일 허기가 지더라고요. 임신부가 아침을 먹지 않으면 균형 있는 영양 섭취를 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늘 가방에 크래커나 바나나를 넣고 다녔답니다. 임신 중기에는 식사만으로도 부족해 매일 고구마를 삶아서 도시락을 싸가거나 바나나를 늘 사무실 책상에 넣어두었지요. 특히 바나나에 들어 있는 멜라토닌 성분은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워킹맘에게는 더없이 좋은 간식이라고 하더라고요. - 조시후(생후 8개월) 엄마 이미연씨

“오랜 시간 앉아 있어야 한다면 한 시간에 한 번씩 화장실에 가세요”
저는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서 업무를 봐야 하는데요. 오랜 시간 앉아 있으니 퇴근 무렵이면 다리가 저리고, 허리도 아프더라고요. 또 의사 선생님이 하루 종일 앉아 있으면 다리에 부종도 일찍 생길 수 있다고 해서 그때부터 신경을 썼답니다. 타이머를 챙겨놓고 매 시간 55분이면 일어나서 화장실에 갔어요. 화장실에 갈 때도 팔과 다리를 최대한 많이 흔들었고요. 팔을 머리 위로 쭉 뻗는 스트레칭을 했어요. 종아리도 주무르고 발목 운동도 했더니 다리의 부종이 눈에 띄게 줄더라고요. - 안시윤(생후 12개월) 엄마 박선영씨

“프리젠테이션 등으로 과도하게 긴장할 때는 태아와 태담을 나누세요”
광고 분야에서 일하기 때문에 프리젠테이션이 많았어요. 임신하니까 감정 기복이 심해지면서 더 긴장되더라고요. 임신 초기에는 예상치 못한 실수를 해서 결과도 좋지 않고 많이 당황했는데, 태교 전문가 선생님께서 엄마가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발표하면 태아에게 좋은 태교가 될 수 있다고 해서 그다음부터는 프리젠테이션하기 전에 태아와 먼저 교감했어요. 그리고 시작하기 전 눈을 감고 깊게 호흡한 후 뱃속 아기를 생각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했더니 긴장도 되지 않고, 여유있게 발표할 수 있었어요. - 최차혜씨(임신 8개월)


일상생활에서 더욱 효과적인 워킹맘 태교법

태담태교
태담은 태아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엄마, 아빠의 사랑을 전하는 태교법으로 뱃속의 아기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아기의 존재감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방식은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일상생활, 날씨의 변화, 엄마의 기분 등을 사랑스러운 어조로 말해주면 된다. 특별한 준비물이 없으므로 워킹맘이 하기 가장 좋은 태교법이다.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태담태교

● 아침에 아이에게 꿈 내용 이야기하기 아침식사를 하면서 아이에게 꿈 이야기를 들려주자. 이때 의성어와 의태어를 생동감 있게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 태아에게 꿈 내용을 이야기해주면 엄마의 좋은 느낌이 그대로 전달된다. 태아와 관련된 태몽에 대해 수시로 줄거리를 들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

● 아름다운 자연 묘사하기 임신 기간 10개월 동안 최소 세 계절을 만나는데 각 계절의 모습과 자연에 대해 자세히 묘사해주자. 예쁜 꽃이나 탐스러운 식물, 시원한 바다, 청량한 하늘 등을 생각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태교가 된다.

● 맛있는 음식 먹으며 말 걸기 엄마가 평소 좋아하는 음식을 이야기해주거나 아빠가 특별히 임신한 아내를 위해 음식을 만들어주었다면 음식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맛은 어떤지, 음식을 먹은 후 엄마의 기분은 어떤지를 생생하게 이야기하면 된다. 또 상큼하고 달콤한 과일, 독특한 향이 있는 음식 등을 먹었을 때도 음식을 먹은 후 느낌을 전달하면 색다른 태담이 된다.

● 태어날 아기 상상하며 말하기 태어날 아기 얼굴을 상상하면서 엄마가 말을 걸어주면 된다. 눈, 코, 입 등 이목구비는 어떻게 생겼고, 팔과 다리는 통통하고, 배는 볼록하고, 손가락은 엄마를 닮아서 유독 길 것 같다는 등 신체에 대해 세세하게 이야기하면 된다.

● 날씨를 주제로 이야기하기 유난히 햇살이 좋은 날,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날, 운치 있게 비가 오는 날, 하늘에서 펑펑 눈 오는 날 등 날씨를 주제로 태담을 나눈다. 엄마는 태아에게 자연스럽게 감성적인 요소를 전달할 수 있다.

● 검진 결과 이야기하기 병원을 다녀오면서 초음파를 통해 달라진 아이의 모습을 생생하게 이야기해준다. “지난번보다 몸무게가 500g이나 늘었고, 초음파 보는 내내 딸꾹질을 했고, 팔을 힘차게 움직이더라”며 “네가 엄마 뱃속에서 건강하게 있으니 엄마가 더욱 안심이 된다”고 이야기해주면 태아는 태담을 통해 안정감을 찾는다.
 
음악태교
임신 20~24주가 지난 태아는 청각 기능이 완전히 발달해 외부의 소리를 들을 때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음악은 임신부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줄 뿐만 아니라 음악을 듣고 자란 아기는 집중력이 높아지고 두뇌 발달이 활발하며 적극적이고 사교적이기 때문에 임신 기간 중 음악태교를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음악태교 성공 노하우

● 기분에 따라 음악을 다르게 선택한다 직장 내에서 불안한 기분이 든다면 베토벤의 교향곡 8번과 6번, 베르디의 가곡, 모차르트의 소나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 등을 듣고 어느 정도 불안이 사라지면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 등을 들어 밝은 기분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혹 슬럼프에 빠졌다면 드뷔시의 물에 비친 그림자나 라벨의 물의 희롱 등을 들으면 도움이 된다. 집중력을 높여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하이든의 현악 4중주곡 17번,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22번 등을 들으면 된다. 업무 중 잠깐의 휴식을 취하는 중이라면 엘가의 사랑의 인사, 바하의 G선상의 아리아, 파헬벨의 캐논,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제13곡 백조 등의 음악을 편안한 상태에서 눈을 감고 들으면 된다.

● 엄마가 듣기에 좋은 음악이 최고! 클래식 음악은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태교 음악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평소 클래식을 좋아하지 않던 임신부가 태교를 한다고 갑자기 클래식을 듣는다면 기분이 좋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이런 경우라면 클래식보다 아쟁이나 해금같이 안정적인 소리를 내는 국악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평소 가요를 좋아하는 임신부라면 이를 태교 음악으로 선택해도 된다. 하지만 재즈나 우수에 찬 블루스, 우울한 가사를 담은 가요는 피하는 것이 좋다. 대개 임신부들은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예민하므로 감정적인 노래 가사는 엄마나 태아 모두의 기분을 우울하게 할 수 있다. 하드 록이나 헤비메탈과 같은 강렬한 음악도 엄마의 심박동을 빠르게 하거나 태아를 흥분시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 자연의 소리를 많이 듣는다 자연에서 나는 미묘한 소리의 흔들림은 불안한 심리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무리 들어도 지루하지 않고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이는 자연 속의 ‘생명의 리듬’이라고 하는 ‘1분의 F’ 리듬이 있기 때문이다. 자연의 소리를 듣기 어려운 워킹맘의 경우 새소리나 풀벌레 소리, 파도 소리, 물새 소리를 녹음해 평소 시간이 나는 대로 태아에게 들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명화태교
명화태교는 임신부는 물론 뱃속 아기의 집중력을 길러주어 뇌 발달을 도울 뿐만 아니라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다. 태아의 오감발달에 풍부한 자극을 줄 뿐만 아니라 느낌이 좋은 그림을 집 안 곳곳에 붙여놓거나 회사 책상에 붙여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보면 되므로 워킹맘도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다.

명화태교 환경 만드는 방법

● 편안한 마음으로 느끼기 엄마가 마음을 편안하게 갖고 좋은 것을 보고, 듣고, 체험할 때 그 에너지는 태아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 태아의 정서도 풍부해진다. 아무리 좋은 명화라도 엄마의 마음이 불안하다면 태교가 될 수 없으므로 우선 엄마가 편안한 마음으로 그림을 보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 집 안 곳곳에 명화 붙이기 화장대 위, 거울, 문, 화장실, 냉장고, 현관 등 집 안 곳곳에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붙여놓는다. 그림을 볼 때마다 태아에게 그림의 느낌에 대해 말을 걸어주는 것이 포인트. 그림뿐만 아니라 집 안 곳곳에 예쁜 아기 사진을 걸어놓고 뱃속 아기를 떠올리며 애정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엄마가 좋아하는 그림 고르기 유명한 작품이 아니어도 엄마가 봐서 편안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서점에서 판매하는 화집은 작품 설명이 쉽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림을 잘 모르는 임신부도 감상하기에 어려움이 없다. 그림을 고를 때는 색깔이 아름답고 채도가 높으며 배경이 단조롭지 않고 많은 이야기가 담긴 것을 고른다.

전문가 추천! 태교 명화

편안함을 주는 작품 1 르누아르 ‘어린 소녀들’ 2 라파엘로 ‘성스러운 모자상’ 3 부셰 ‘양치기 소년과 소녀의 휴식’ 4 프라고나르 ‘독서하는 소녀’ 5 조르주 드 라 투르 ‘성스러운 탄생’ 6 코레지오 ‘아기 예수를 경배하는 마리아’ 7 르누아르 ‘아기를 안고 있는 여인’ 8 매리 카사트 ‘잠자는 아기’ 9 루벤스 ‘아기 예수와 요한과 두 천사’ 10 르누아르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어머니’ 11 레오나르도 다빈치 ‘리타의 성모’ 12 매리 카사트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 13 제라르 다비드 ‘이집트로 피난하는 길의 휴식’ 14 르누아르 ‘세탁소 집 아낙네와 그 딸’ 15 르누아르 ‘두 자매’ 16 매리 카사트 ‘목욕’ 17 이암 ‘모견도’ 18 채용신 ‘운낭자 27세상’ 19 드가 ‘아라베스크의 끝남’

활기와 기쁨을 안겨주는 작품 1 르누아르 ‘부지발에서의 춤’ 2 바토 ‘사랑의 노래’ 3 매리 카사트 ‘바닷가의 아이들’ 4 고흐 ‘사이프러스 나무’ 5 마티스 ‘춤’ 6 마티스 ‘붉은빛의 실내’ 7 샤갈 ‘나와 마을’ 8 모네 ‘인상:해돋이’

아름다운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 1 제라르 ‘에로스와 프시케’ 2 클림트 ‘입맞춤(키스)’

가족의 사랑을 담은 작품 1 루소 ‘전원의 결혼식’ 2 렘브란트 ‘유대인 신부’ 3 얀 반에이크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4 르누아르 ‘아이와 놀아 주는 가브리엘’ 5 밀레 ‘수프를 떠먹이는 어머니’ 6 밀레 ‘어머니와 아들’ 7 프레더릭 모건 ‘사과나무 아래에서’ 8 고야 ‘신성한 가족’ 9 무릴로 ‘성 가족’ 10 밀레 ‘첫걸음마’ 11 르누아르 ‘산책 나온 어머니와 아이들’ 12 변상벽 ‘계자도’ 13 쇠라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운동태교
운동은 임신부의 몸을 건강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자연분만에 도움 되는 호흡법을 익힐 수 있고, 태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특히 운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워킹맘에게는 꼭 필요한 태교법이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 의사와 상의해 스케줄을 짜고 피로하거나 배가 땅기는 느낌이 들면 운동을 바로 중단한다.

워킹맘에게 효과적인 운동태교 3

● 걷기 임신 중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운동으로 발목과 무릎 관절 부위에 많은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임신 초기부터 말기까지 할 수 있다. 비교적 쉬운 운동이지만 체지방을 연소시키는 데 효과적이고 각종 근육을 발달시키기 때문에 순산에도 도움이 된다. 평소 걷기가 부족한 워킹맘이라면 출퇴근 시 한 정거장 먼저 내려 회사까지 기분 좋게 걸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운동 효과를 높이려면 바르게 걷는 것이 중요한데 허리와 등을 곧게 펴고, 얼굴은 전방 10m 정도를 바라보는 자세가 좋다. 팔은 앞뒤로 크게 흔들고 보폭은 조금 넓게 유지하면서 발뒤꿈치, 옆 면, 발가락 순서로 체중을 삼박자로 이동시키면 된다.

● 산책 태반이 완성되는 임신 16주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빠른 속도로 오랫동안 걸으면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에 서두르지 말고 느긋하게 걷는다. 산책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자궁 수축이 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 워킹맘의 경우 점심시간을 활용해 주변의 나무가 있는 곳을 찾아가 20~30분 정도 나무를 보며 산책하면 좋다. 산책에 익숙해지면 발을 조금 빠르게 움직여 1분에 60m 정도의 속도로 걸어본다.

● 체조 어깨 결림이나 허리 통증, 다리 저림 등의 증세를 없애주고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기 때문에 워킹맘에게 특히 필요한 운동이다. 식사하고 1시간 정도 지나 음식물이 소화된 상태에서 하는 것이 효과적. 체조는 임신 5개월에 시작해 출산때까지 꾸준히 하면 된다. 1회 2~3분, 하루 3~5회 하면 되므로 워킹맘도 짬을 내서 할 수 있다.


동화태교

엄마의 목소리는 태아의 뇌를 꾸준히 자극해 뇌 기능의 조직화를 돕고, 태아 청력은 물론 사회성과 정서 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하루 30분이라도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은데 회사에서 돌아오자마자 바로 읽어주기보다는 벨트나 복대를 모두 풀고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마음의 안정을 찾은 다음 읽어준다.

효과적인 동화태교 방법

● 매일 꾸준히 읽어준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30분 정도 동화책을 읽어주면 태아의 감수성이 풍부해질 뿐만 아니라 아이가 태어나서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가지는 데 도움이 된다.

● 생동감 있게 읽어준다 아이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실제 엄마 앞에 아이가 앉아 있다고 생각하면서 생동감 있게 읽어준다. 마치 구연동화를 하듯이 재미있게 읽어야 뱃속 아기도 좋아하고 반응한다. 책 내용에 따라 기쁨, 슬픔, 즐거움, 괴로움 등의 감정을 풍부하게 담아 천천히 큰 소리로 읽어주면 된다.

● 이야기를 만들어본다 엄마, 아빠가 이야기를 만들어서 동화처럼 들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어렵다면 평소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노트에 기록했다가 이야기로 만들어 읽어주면 된다.

● 주인공 이름을 태명으로 바꿔서 읽어준다 동화책의 주인공 이름을 태명으로 바꾼 후 모든 문장을 대화체로 읽어주면 태아와 주인공이 동일 인물처럼 느껴져 태아와의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된다. 동화에 등장하는 비행기나 나무 등을 찰흙이나 색종이로 만들어가며 이야기를 들려주면 태교에 더욱 효과적이다.

● 글쓰기와 병행한다 동화책을 읽은 후 글쓰기를 병행하면 아이의 지성과 감성을 고루 발달시키기 때문에 태교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임신 24주가 지나면 태아는 오감이 고루 발달하여 엄마가 글을 읽고 쓰면서 느끼는 희로애락의 감정이 그대로 태아에게 전해지기 때문. 처음부터 글쓰기가 어렵다면 책 속에 나온 좋은 구절이나 문장을 베껴서 써보면 된다.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간단 체조

천사 날개 의자에 앉아 엉덩이를 깊숙이 하고 허리를 쭉 편다. 두 손을 양쪽 어깨에 올려놓고 두 팔은 옆으로 가슴은 활짝 열어준 다음 천천히 팔을 돌리는 동작을 두 번 한다. 뭉친 어깨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다.

목 운동 먼저 목을 앞으로 숙이고 천천히 뒤로 젖힌다.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천천히 움직여보고 다시 앞으로 왼쪽 방향으로 돌려본다. 이번에는 오른쪽 방향으로 돌려서 제자리에 온다. 이 동작을 2~3회 반복하면 된다. 쉬운 동작이지만 긴장된 목 근육을 풀어주고 집중력도 높여준다.

발목 돌리기 의자에 앉아 먼저 왼쪽 발을 15도 정도 든다. 이때 다리를 곧게 펴야 한다. 천천히 발목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돌린 뒤 방향을 바꾸어 바깥에서 안쪽으로 돌린다. 3회 정도 실시하고 왼쪽이 끝나면 오른쪽 발목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다리 부종과 경련을 예방해준다.
전신 스트레칭 힘있게 기지개를 켜고 양쪽 손을 깍지 끼고 두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린 후 천천히 왼쪽으로 팔을 내리고 반대 방향인 오른쪽으로 팔을 내린다. 다리의 힘을 빼고 살살 털면 긴장된 몸을 이완시킬 수 있다.

 

음식태교

일생 중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는 태아에게 시기별로 필요한 음식을 전해주는 것은 신체적ㆍ정서적으로 엄마와 뱃속의 아기가 가장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태아의 뇌세포가 분열하려면 무엇보다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야 하므로 워킹맘도 음식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워킹맘 음식태교 실천 노하우

● 가급적 도시락을 준비한다 워킹맘은 보통 시간에 쫓겨 아침식사를 거르기 쉬운데 힘들더라도 조금 일찍 일어나 아침식사는 꼭 하고, 점심은 영양이 불균형하고 염도가 높은 외식은 피하고 집에서 싸온 도시락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다. 저녁 식사는 아침식사와 도시락의 영양을 고려해 식단을 짜면 된다.

● 외식도 한식 위주의 식사를 한다 외식을 피할 수 없다면 가정식 백반 위주로 선택해서 먹는다. 반찬이 다양하고 인공 첨가물을 많이 쓰지 않는 한식당을 찾아 단골로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 일품요리로는 입맛 도는 다양한 나물에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는 비빔밥도 임신부에게 좋은 영양식이다.

● 맛있게, 기분 좋게 먹는다 엄마가 즐거운 마음으로 음식을 맛있게 먹은 다음 느끼는 만족감은 태아의 뇌에도 그대로 전해지기 때문. 입맛이 당기지 않는다고 식사를 거르지 말고 마음에 맞는 회사 동료와 평소 가보고 싶던 식당을 찾거나, 점심시간에 친구를 회사 앞으로 불러 함께 수다를 떨면서 점심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조금씩 자주 먹는다 임신이 진행될수록 자궁이 커지면서 소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과식하지 말아야 한다. 이때 과식하면 탈이 날 뿐만 아니라 체중도 과다하게 늘어 건강을 해친다. 커피, 콜라 등 카페인 음료를 멀리하고, 칼슘 섭취를 위해 하루 2잔 정도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다.

아빠태교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를 낳으려면 엄마는 물론 아빠도 함께 태교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부모가 임신 기간 중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는가에 따라 아이의 성격과 인품, 두뇌 발달 정도가 달라지므로 아내가 임신한 순간부터 아빠도 태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임신한 아내와 함께하는 6가지 방법

● 아내에게 관심 보이기 임신 중 아내가 가장 서운해하는 것은 바로 남편의 무관심한 태도다. 아빠는 아이를 낳기 전까지 아빠가 된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실감하기 어려워 임신한 아내의 불안한 심리를 다독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엄마가 아빠의 무관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뱃속 아기도 편안할 수 없으므로 예비 아빠들은 임신한 아내에게 관심을 갖고, 대화 시간도 충분히 갖는다.

● 집안일 도와주기 집안일은 대부분 임신부의 몸에 상당히 부담을 주는 자세다. 특히 직장에 다니는 임신부는 출퇴근만으로도 몸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므로 남편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 이부자리를 내리고 올리는 일, 쓰레기 버리는 일, 허리를 구부려야 하는 화장실 청소 등은 남편이 맡아서 한다.

● 임신 중 남편의 생각 기록하기 임신 중 아이에게 바라는 점, 아내에게 바라는 점, 아빠가 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 임신으로 인해 가장 행복했던 일 등을 기록해 아내에게 보여주면 아내의 기분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남편 또한 아빠가 되는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 소소한 이벤트 준비하기 임신 중 아내는 사소한 일에도 쉽게 우울해지곤 하는데 이때 사랑의 편지를 보내거나 꽃 한 송이 선물하기, 가까운 곳으로 여행가기, 아기 용품 선물하기 등의 이벤트를 준비하면 아내는 큰 감동을 받아 그 감정이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또 평소 태아의 심장 뛰는 소리를 녹음한 테이프를 보관 해두었다가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랐을 때 보여주면 아이는 아빠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느끼고 스스로 소중한 존재임을 알게 된다.

● 아내에게 복부 마사지해주기 아내는 편안하게 자리에 누워 깊은 호흡을 하고 남편은 아내의 옆에 앉아서 오른손으로 아내의 복부에 손을 대고 시계 방향으로 돌려준다. 먼저 아기의 태명을 부르며 “아빠가 마사지해줄게~” 하면서 아빠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좋다. 남편이 매일 밤 복부 마사지를 해준다면 일과 가사에 지친 아내에게 큰 행복감을 주어 이 자체로도 좋은 태교가 될 수 있다.

● 아내와 공통 관심사 갖기 임신 기간 중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만큼 좋은 태교는 없다. 등산, 수영,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함께 하거나 여행, 영화 관람, 바둑 등 공통된 취미 활동을 갖고 함께 한다면 임신 중 스트레스도 없애고 부부의 사랑도 더욱 커져 아이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된다.

글 출처: 맘&앙팡 ⓒ Desig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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