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바흐: 2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 BWV 1060 - Trevor Pinnock (1981 Archiv Produktion)

리차드 강 2018. 5. 11. 12:44

Concerto for 2 Harpsichords & Strings C minor, BWV 1060

바흐 2대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 BWV 1060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1. Allegro - 2. Adagio - 3. Allegro

 

     
 

Harpsichord : Trevor PinnockㆍKenneth Gilbert

The English Concert - cond. Trevor Pinnock

     

     

오보에 협주곡과 바이올린 BWV 1060은 작곡연도가 불확실하다.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바흐의 모든 솔로와 더블 협주곡들은 하프시코드를 동반하는 버전으로 존재한다 - 이 경우, c단조 협주곡이 두 대의 하프시코드가 수반되듯 - 그럼에도 하프시코드가 처음부터 등장했다고 생각하는 이는 없다. 1920년대에 음악학자 막스 세이퍼트(Max Seiffert)는 BWV1060의 음역과 다른 음악적 요소를 분석했고, 이 작품이 처음에는 오보에와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이었다고 추론했다; 세이퍼트는 그 곡이 오보에가 더 잘 편한 위치를 점할 수 있도록 d 단조로 조를 바꿨음을 보여주는 책을 출판했다. (브라이트코프의 한 출판사에서 발간한 1764년의 한 카탈로그에는 바흐의 오보에와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이란 이름으로 리스트에 올렸다; 작품의 중요점을 언급하는 데는 실패하지만, 최소한 바흐가 어떤 곡을 바이올린이 들어간 곡으로 만들었다고 확인은 해준다) 학자들의 의견들은 다양하지만, 이 협주곡은 c 단조에 맞춰져 오보에와 바이올린으로 개작되어 여기 연주처럼 - 두 대의 바이올린으로 된 버전과 마찬가지로 존재 하고있다.

     

바흐 2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BWV1060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1. Allegro - 2. Adagio - 3. Allegro

     
 

Larissa Dedova & Mikhail Volchok - Pianos

Vladimir Altshuler,Cond. - The Leningrad Chamber Orchestra

     

     

다양성은 바흐의 이 4개의 협주곡의 특징이다. 특히 이 모습이 집중적으로 잘 드러나고, 대위법적 요소가 강하게 배어있는 a단조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래서 시작과 종반을 채우는 악장은 드라마틱하고 서정적이다. 그러나 가운데 안단테 악장은 편안하고 명상적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이 악장도 확장된 페달 포인트위로 겹겹이 쌓아진 불협화음에 의해 상당한 양의 긴장감을 발산한다. 대조적으로, E 장조 협주곡은 바흐의 협주곡 중에서, 첫 악장에서 열기가 넘치기도 하고 론도를 포함하기도 하여, 가장 기쁨이 넘치는 곡 중 하나다. 여기 가라앉은 듯한 중간 악장은 b 단조 샤콘느를 자유롭게 이끈다. 오보에와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시작과 특히 마지막 악장에서는 생동감이 넘치고 감성적으로 강한 성격의 작품인데, 바이올리니스트에 의해 명명된 셋잇단음표를 휘몰아쳐 연주해야 하는 흥분되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기도 하다. 이 구조는 명쾌하면서도, 내성적인 아다지오 악장을 담고 있는데, 이 악장을 두 명의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오케스트라의 단순한 코드위로 우아한 대위법적 라인들을 자아낸다. 이들 두 명의 바이올리니스트들은 d 단조 더블 협주곡에서 동등한 파트너인데 종종 가까이 주고 받는 구조 속에 음악적 실체를 나눈다. 이 작품의 느린 악장은, 연주자들이 신랄함, 추종 그리고 부드러움으로 펼쳐진 마술 양탄자를 자아내고, 특히 바흐가 시간을 멈추게 한 것 같은 능력을 보여주는 예이다. 그런 악장 다음에 오는 것은 무엇이든 방해로 보이겠지만 바흐는 일상적인 강세나, 심지어 거세게 몰아치는 마지막 악장에서도 어떠한 지나침도 보여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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