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리트레가 처음부터 이런 사실적인 사진들을 찍었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추상적인 사진들을 주로 찍었다.
‘즉물주의 사진’(주관적 요소를 배제하고 최대한 대상 그 자체를 객관적으로 기록하는 사진)으로 유명한 미국의 사진작가 에드워드 웨스턴에게 영향을 받은 이후 지금과 같은 작품들을 찍기 시작했다.
처음 그가 관심을 가졌던 대상은 풀이나 나무와 같은 식물이었다. 이후 전 세계의 바다, 사막을 돌아다니며 직접 자연과 대면했다. 이를 통해 발견한 자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자 그는 부단히 노력했다.
리트레는 “사막은 대부분 한 가지 색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예술적인 형태를 더욱 분명히 관찰할 수 있다”며 “자연이 만들어내는 이런 신비한 형태를 볼 때마다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의 이런 사실적인 사진은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리트레는 자연의 색과 형태를 분석해 대상의 새로운 모습을 찾아내는 데 뛰어난 재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올해 쾰른을 대표하는 사진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출처 : Dann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