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바흐 플루트 소나타 마장조 BWV1035 - Stephen Preston, Baroque Flute

리차드 강 2017. 8. 19. 04:07

Sonata for flute in E major, BWV 1035

바흐 플루트 소나타 마장조 BWV 1035

Johann Sebastian Bach(1685-1750)

1.Adagio - 2.Allegro - 3.Siciliano - 4.Allegro

Stephen Preston, Baroque Flute

Trevor Pinnock, Harpsichord - Jordi Savall, Viola da Gamba

     

소나타 E장조 BWV 1035는 17세기 바로크 소나타의 규범대로 느리게-빠르게-느리-빠르게의 4악장의 구성을 지니고 있지만 첫악장을 제외한 나머지 악장들의 전후반이 각각 반복되는 2부분 형식의 무곡풍의 곡이어서 파르티타 같은 인상을 주기도 한다. 1714년 바하가 처음으로 포츠담을 방문했을 때 그곳의 프리드리히 대왕의 비서인 미카엘 가브리엘 프레더스도르프를 위해 남겨준 자필악보로 전해지고 있다.

     


     

제1악장 아다지오 마 논 탄토. Adagio ma non tanto

풍부하게 펼쳐지는 플루트의 장식적인 선율이 매력적이다.

제2악장 알레그로. Allegro

전후반이 각각 반복되는 2부 형식의 악장으로 활기찬 음형이 구사된다.

제3악장 Siciliano

플루트와 통주저음 사이이 옥타브 카논으로 시작하는 매력적인 시칠리아노 악장.

제4악장 알레그로 아사이. Allegro assai

전후반이 각각 반복되는 2부형식의 악장. 제2악장과 달리 고전적 소나타형식으로의 접근을 보이지 않고 어디까지나 무곡에 발상을 둔 활달한 악장이다.

     

Maggiotto, Domenico (Italian, 1713-94) - Boy with Flute

     

플루트와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집

(1)소나타 B단조 BWV 1030은 악기의 성격을 잘 살린 아름다운 표현과 밀도 깊은 선율로 인해 바하의 플루트 음악 가운데 최상의 것으로 손꼽힌다. 무엇보다도 대위법적인 장식이 멋진 곡이다.

제1악장; 매우 길고 아름다운 안단테로 플루트의 반음계 가락이 <마태 수난곡>의 아리아 "불쌍히 여기소서"를 연상시키키도 한다.

제2악장; 라르고. 각 부분이 반복되는 2부형식 풍부하게 장식된 플루트의 주제 선율이 인상적이다.

제3악장; 전반 프레스토, 후반 알레그로 프레스토는 3성이 푸가로 플루트와 하프시코드 모두 유연한 핑거링을 요구한다. 알레그로의 지그는 푸가 주제에 당김음을 넣어 변형한 것이다.

 

(2)소나타 Eb장조, BWV 1031은 일반적으로 <플루트와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 제2번으로 연주되고 있으나 최근의 연구로는 바하의 진짜 작품이 아니라고 한다. 때문에 <신바하 전집>에는 게재되어 있지 않다. 그렇지만 이 곡이 진정 바하의 것이 아니라 해도 이는 유려한 서법과 가슴에 와닿는 깊은 표현력으로 플루트 레퍼토리의 주요 곡으로서 계속 연주될 것이며 또한 트리오 서법에서 참다운 2중주로 이행하는 과정을 담은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제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 협주곡의 투티에 해당하는 긴 도입부가 하프시코드로 연주되고 그 끝에 카덴차 풍의 패시지가 용해되면서 플루트의 주제선율이 등장한다.

제2악장; 시칠리아노. 단일주제에 의한 3부형식의 악장으로 매우 아름답다. 주제선율은 항상 플루트에 놓인다.

제3악장; 알레그로. 전후반이 반복되는 2부형식. 으뜸조의 제1주제가 두 악기에 교대로 나타난다.

 

(3)소나타 A장조. BWV 1032는 첫악장의 후반이 소실된 채 전해진다. 곡의 구성이 비발디의 3악장 협주곡과 같이 빠르게-느리게-빠르게의 3악장으로 이루어진 것이 주목할 만하다. 당시의 바하는 느리게-빠르게-느리게-빠르게의 교회 소나타의 형식을 주로 따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1악장; 비바체. 하프시코드에 의한 개신선율이 호모포니적인 성격을 보여준다.

제2악장; 라르고 에 돌체. 플푸트와 하프시코드의 감미로운 병행 6도로 시작한다.

제3악장; 알레그로. 발랄한 악장으로 호모포니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플루트와 통주저음을 위한 소나타집

(1)소나타 C장조. BWV 1033은 바하의 진짜 작품인지 확실치 않은 곡이다. 그래서 <신바하 전집>에는 수록되어 있지 않다. 이같이 위작이라 의심받는 이유는 느리게 - 빠르게 - 느리게 - 빠르게의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면서도 마지막 악장이 미뉴엣으로 되어있는 것이 바하의 다른 작품에서는 전혀 유례가 없기 때문이다.

제1악장; 안단테-프레스토. 안단테로 시작하여 이탈리아 바이올린 협주곡 스타일의 음형으로 치닫는 프레스토로 들어간다.

제2악장; 알레그로. 전후반이 각각 반복되는 2부형식의 무궁동적인 악장. 단순한 화성에 경쾌함이 강조되어 있다.

제3악장; 아다지오. 통주저음의 움직임이 다른 악장에 비해 훨씬 선적이고 선율적이다. 대단한 품격을 갖춘 아리아이다.

제4악장; 미뉴엣. 전후반이 각각 2번씩 연주되는 2개의 미뉴엣으로 되어있다. 제2 미뉴엣이 연주된 후 다시 한번 제1 미뉴엣이 반복없이 연주된다. 이같은 미뉴엣 악장때문에 소나타라기 보다는 모음곡과 같은 인상을 준다.

 

(2)소나타 E단조. BWV 1034는 느리게 - 빠르게 - 느리게 - 빠르게의 전통적인 교회소나타 양식에 의거한 참으로 바하다운 작품이다. 독주 플루트를 위한 파르티타 BWV1013 이후 플루트와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 BWV1030, 1032 보다 앞서 작곡되었는데 대체적인 연대는 1724년경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하는 쾨텐에 있는 레오폴드공의 합창부장으로 있던 시절에 실험적인 실내음악을 작곡했는데, 많은 음악애호가들과 잦은 접촉을 하면서 높은 창작욕을 발휘했다. 여기 소개하는 플룻소나타는 이 시절에 쓰여진 대표적인 작품이며, 모든 플룻소나타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 작품(BWV1034)은 바흐의 인간적인 면을 잘 나타내주고 있는데, 3악장은 그 따스함이 이루다 표현할 수가 없다.

제1악장; 아다지오 마 논 탄토. 통주저음의 음계적인 진행을 타고 플루트가 다소 애수에 젖은 듯한 선율을 분다. 선율적이기 보다는 화성적인 악장.

제2악장; 알레그로. 플루트와 통주저음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2성의 푸가같은 악장. 긴 간주부를 갖고 있다.

제3악장; 통례에 따라 대립하는 조인 C장조로 되어있다. A - B - A의 세도막 형식. 통주저음만이 6마디의 전주에 이어 등장하는 플루트의 단순하고 기품있는 선율이 인상적이다.

제4악장; 전후반이 각각 반복하는 2부분 형식. 활기찬 무곡풍의 악장.

 

(3)소나타 E장조 BWV 1035는 17세기 바로크 소나타의 규범대로 느리게-빠르게-느리-빠르게의 4악장의 구성을 지니고 있지만 첫악장을 제외한 나머지 악장들의 전후반이 각각 반복되는 2부분 형식의 무곡풍의 곡이어서 파르티타 같은 인상을 주기도 한다. 1714년 바하가 처음으로 포츠담을 방문했을 때 그곳의 프리드리히 대왕의 비서인 미카엘 가브리엘 프레더스도르프를 위해 남겨준 자필악보로 전해지고 있다.

제1악장; 아다지오 마 논 탄토. 풍부하게 펼쳐지는 플루트의 장식적인 선율이 매력적이다.

제2악장; 알레그로. 전후반이 각각 반복되는 2부 형식의 악장으로 활기찬 음형이 구사된다.

제3악장; 플루트와 통주저음 사이이 옥타브 카논으로 시작하는 매력적인 시칠리아노 악장.

제4악장; 알레그로 아사이. 전후반이 각각 반복되는 2부형식의 악장. 제2악장과 달리 고전적 소나타형식으로의 접근을 보이지 않고 어디까지나 무곡에 발상을 둔 활달한 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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