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슈베르트 네손을 위한 환상곡 D940 Op.103 - Andras Schiff-Imre Rohmann

리차드 강 2017. 8. 19. 05:04

Fantasia for Piano Duo in F Minor, D940 Op.103 

슈베르트 네손을 위한 환상곡 D940 Op.103

Franz Peter Schubert 1797 - 1828

Andras Schiff & Imre Rohmann Duo

     

슈베르트는 1810년(14세)에 G장조의 환상곡을 시작으로 행진곡, 환상곡 서곡, 론도, 변주곡 등 여러 형태의 4손을 위한 피아노 곡을 전생애에 걸쳐 작곡했다. 그 수는 33곡 정도이며 이 중 군대 행진곡 제1번, 환상곡 f단 D940, 대론도 D·951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작품은 대개 가정에서 가족이나 친구들이 모인 즐거운 시간을 위해 작곡되었다. 따라서 곡은 두 사람이 한 대의 피아노에 앉아 다정한 우정을 나누는 정감과 소담한 선율미가 넘친다.

     

     

걸작의 유례없는 연속

1825년부터 1826년에 걸쳐서 피아노 소나타의 훌륭한 곡들이 탄생한다(1825년의 유작이라고 하는 미완성 소나타와 1826년의 피아노소나타 G장조 D. 894를 포함하는 3곡). 그리고 1827년에는 2곡의 유명한 즉흥곡집 D. 899와 D. 935가 이어지며 두 번째의 즉흥곡집은 곧 소나타의 형태를 취했다. 트레몰로의 〈전 브루크너〉적 사용에 의해서 미증유의 음향을 한 마지막의 가장 아름다운 현악4중주곡 G장조 D. 887이 1826년 6월의 몇 일 사이에 태어났다. 이 작품들 중에서 작곡자의 생존 중에 연주된 곡은 단 하나뿐이었는데, 그것은 슈베르트의 작품을 모은 유일한 유명한 연주회(베토벤의 1주기를 기념하기 위해서 1828년 3월 26일에 개최되었다)의 서두에서 연주된 곡이다.

이 연주회의 프로그램에는 여러 곡의 리트와 합창곡 외에 그 직전에 완성하고 초연한 또 하나의 대작 피아노3중주곡 E♭장조 D. 929가 포함되어 있었다 (자매곡 피아노3중주곡 E♭장조 D. 897에 대하여 말한다면 이 작품은 오랫동안 1828년의 작품이라고 추정했었으나 존 리드가 밝힌 바와 같이 1825년 또는 1826년으로 추정된다). 슈베르트는 자신의 31세를 자축했고 이미 생명이 몇 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1000번째의 작곡에 손을 댔다. 그러니 이때까지 축적된 걸작도 이 말년이 가져온 언어의 가장 강한 뜻으로 〈사람들이 아직 들어보지 못한〉 것 모두에는 여전히 뒤지게 되는 것이었다.

겨울 나그네의 제2부에 의해서 그 특징이 성취된 이 주요 작품들의 처음은 피아노 듀오에 관계되는 그룹으로서 환상곡 f단조(D. 940, 카롤리네 에스터하지에게 헌정했다. 그러나 나의 전작품이 그녀에게 헌정되지나 않았을까?라고 이 불행한 작곡가는 말했을 것이다)와 알레그로 인생의 폭풍우(D. 947, 제목은 진위가 의심스럽다), 그리고 론도 A장조 D. 951로 이루어진다. 이어서 6월과 7월에는 최후의 미사곡 제6번 E♭장조 D. 950이 쓰여진다. 이 미사곡은 가장 관대하고 크레도를 종결시키는 푸가를 포함하는 대위법적 서법이 일종의 복잡성에 도달하고 있어서 이것을 초월할 수 있는 사람은 브루크너뿐일 것이다. 이어서 늦여름에는(이 시기에는 슈베르트는 언제나와 같이 직접 연주회에서 얻은 수입을 낭비해 버렸기 때문에 오스트리아행을 단념해야만 했다) 피아노 솔로곡, 즉 최후의 가장 모험적인 3곡의 피아노 소나타단조(D. 958), A장조(D. 959, 완서악장을 중심에서 흔드는 무서운 폭발을 가진), 그리고B♭장조(D. 960, 대조적으로 가장 서정적이고 유일하게 유명한)를 작곡했다.

같은 시기에 백조의 노래에 들어가는 하이네의 시에 의한 리트와 이어서 2개의 첼로를 포함한 현악5중주곡 C장조 D. 956도 완성했다. 후자는 슈베르트 실내악의 절정을 보여주는 것이고 최초의 악장이 트리오에 이르기까지 계속된다. 그리고 또 교향곡에 대한 최후의 회귀가 교향곡 D장조의 매우 앞선 단계의 초고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이것은 교향곡 제10번이 되는 것으로 그것을 포함하는 초고 전체의 존재는 이미 알려진 것이지만 1세기반이나 이 초고에 그것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지도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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