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바흐: 바이올린과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 BWV1060 - Nigel Kennedy

리차드 강 2017. 11. 10. 21:38

Concerto for Violin & Oboe in C minor, BWV1060

바흐 바이올린과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 BWV1060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2. Adagio - 3. Allegro - 1. Allegro

Nigel Kennedy, violin - Albrecht Mayer, oboe

Berliner Philharmoniker - Kennedy Plays Bach

     

오보에 협주곡과 바이올린 BWV 1060은 작곡연도가 불확실하다.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바흐의 모든 솔로와 더블 협주곡들은 하프시코드를 동반하는 버전으로 존재한다 - 이 경우, c단조 협주곡이 두 대의 하프시코드가 수반되듯 - 그럼에도 하프시코드가 처음부터 등장했다고 생각하는 이는 없다. 1920년대에 음악학자 막스 세이퍼트(Max Seiffert)는 BWV1060의 음역과 다른 음악적 요소를 분석했고, 이 작품이 처음에는 오보에와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이었다고 추론했다.

세이퍼트는 그 곡이 오보에가 더 잘 편한 위치를 점할 수 있도록 d 단조로 조를 바꿨음을 보여주는 책을 출판했다. (브라이트코프<Breitkopf>의 한 출판사에서 발간한 1764년의 한 카탈로그에는 바흐의 오보에와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이란 이름으로 리스트에 올렸다; 작품의 중요점을 언급하는 데는 실패하지만, 최소한 바흐가 어떤 곡을 바이올린이 들어간 곡으로 만들었다고 확인은 해준다) 학자들의 의견들은 다양하지만, 이 협주곡은 c 단조에 맞춰져 오보에와 바이올린으로 개작되어 여기 연주처럼 - 두 대의 바이올린으로 된 버전과 마찬가지로 존재 하고 있다.

바흐의 하프시코드 협주곡은 BWV 1052~1065까지 총 14편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솔로 하프시코드 협주곡이 8개, 2대 하프시코드 협주곡이 3개, 3대 가 2개, 4대(비발디 협주곡을 편곡한 것)가 1개있는데 이 중에서 BWV 1060 은 바이올린과 오보에로도 연주되고 있습니다. 14편 중에 절반 가까이가 바흐의 다른 작품이나 비발디나 다른 작곡가들의 협주 곡을 편곡한 것입니다.

     

     

작곡 연도: 1720년 ~ 1737년 경

작곡 장소: 쾨텐(Köthen)

출판/판본: 자필악보는 소실됨. 초판: 1848년 페터스 출판사

헌정, 계기: 2대의 선율악기와 현과 통주저음을 위한 협주곡 형식으로, 2대의 바이올린이나 바이올린과 오보에(BWV 1060r)의 형식으로도 복원됨.

악기 편성

독주 쳄발로 2, 바이올린 2부, 비올라, 통주저음

     

     

악장 구성

1악장 Allegro, C단조 4/4박자

리토르넬로 형식의 협주악장임. 주제는 첫부분에서 투티 형식으로 등장하며 4개 악구가 2개로 된, 8마디로 구성된 악구로 주제가 제시됨. 전반의 4마디는 동일한 2마디의 악구로 구성됨. 쳄발로는 리토르넬로 주제와는 대조적으로, 선율적인 악구로 진행함. 독주 부분과 투티 부분이 진행하는 가운데 에피소드 부분에서는 여러 가지 형태로 쳄발로의 독주 부분이 구성됨. 마지막 부분에서는 다시 리토르넬로 주제가 재현되면서 악장이 끝남.

2악장 Adagio, E flat장조 12/8박자

느린 악장으로 현의 피치카토 반주 위에 2대의 쳄발로 선율이 대위적으로 진행함.

3악장 Allegro, C단조 2/4박자

리토르넬로 형식의 마지막 악장임. 첫부분에 등장하는 주제는 제1 바이올린과 2대의 쳄발로의 선율로 제시되는 5마디로 구성됨. 에피소드 부분의 2대의 쳄발로 부분은 리토르넬로 주제와 현악기의 대조적인 진행으로 이어짐. 마지막 부분에서는 리토르넬로 주제가 재현되면서 전곡을 마침.

     

     

다양성은 바흐의 이 4개의 협주곡의 특징이다. 특히 이 모습이 집중적으로 잘 드러나고, 대위법적 요소가 강하게 배어있는 a단조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래서 시작과 종반을 채우는 악장은 드라마틱하고 서정적이다. 그러나 가운데 안단테 악장은 편안하고 명상적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이 악장도 확장된 페달 포인트위로 겹겹이 쌓아진 불협화음에 의해 상당한 양의 긴장감을 발산한다. 대조적으로, E 장조 협주곡은 바흐의 협주곡 중에서, 첫 악장에서 열기가 넘치기도 하고 론도를 포함하기도 하여, 가장 기쁨이 넘치는 곡 중 하나다. 여기 가라앉은 듯한 중간 악장은 b 단조 샤콘느를 자유롭게 이끈다. 오보에와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시작과 특히 마지막 악장에서는 생동감이 넘치고 감성적으로 강한 성격의 작품인데, 바이올리니스트에 의해 명명된 셋잇단음표를 휘몰아쳐 연주해야 하는 흥분되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기도 하다. 이 구조는 명쾌하면서도, 내성적인 아다지오 악장을 담고 있는데, 이 악장을 두 명의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오케스트라의 단순한 코드위로 우아한 대위법적 라인들을 자아낸다. 이들 두 명의 바이올리니스트들은 d 단조 더블 협주곡에서 동등한 파트너인데 종종 가까이 주고 받는 구조 속에 음악적 실체를 나눈다. 이 작품의 느린 악장은, 연주자들이 신랄함, 추종 그리고 부드러움으로 펼쳐진 마술 양탄자를 자아내고, 특히 바흐가 시간을 멈추게 한 것 같은 능력을 보여주는 예이다. 그런 악장 다음에 오는 것은 무엇이든 방해로 보이겠지만 바흐는 일상적인 강세나, 심지어 거세게 몰아치는 마지막 악장에서도 어떠한 지나침도 보여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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