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Well-Being Classical Music 9 | 클래식 즐感

리차드 강 2017. 9. 14. 16:13

Well-Being Classical Music 9

졸음을 쫓는 음악

공부를 할 때나 일하는 도중에 졸리게 되면 어떻게 할까. 이럴 때는 우선 리듬이 강한 음악을 듣는 것이 좋다. 졸음을 쫓기 위해서는 입을 크게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품이라도 크게 하고서 턱을 움직이는 일은 뇌에 자극을 주어 의식을 일깨워준다. 음악으로는 라벨의 [볼레로]가 좋다. 특히 [볼레로]는 윤곽이 분명히 드러나고 반복되는 리듬이 특색이다. 뒤에 소개되는 곡들도 또한 졸음을 쫓는 데 도움일 될 것이다.

프로코피에프(Prokofiev) <피터와 이리> [어린이를 위한 음악]Op.67

1.하이든(Haydn) <종달새> 현악 4중주곡 No.67 D장조 Op.64-5

이 곡은 밝고 간결한 가운데 변화가 풍부하다. <종달새>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데 그것은 곡의 중간중간에 나오는 음형이 마치 새가 지저귀는 것 같이 연상되기 때문에 그 같은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1790년에 작곡한 것으로 <종달새>라는 이름은 제1악장 제1테마의 선율, 제4악장의 음형에서 새의 지저귐이 연상되기 때문에 유래된 것이다. 세상의 시름을 다 잊고 그저 즐겁기 만한 종달새가 하늘 높은 곳에서 움츠렸던 날개를 마음껏 펼쳐보는 기쁨의 노래와 같다.

2.하이든(Haydn) <놀람교향곡> No.94 G장조

이 곡에 표제가 붙게 된 유래는 제2악장에서 갑자기 울리는 팀파니의 강한 소리 때문이며 <놀람>또는 <큰북 울림>이라고도 불린다. 모두 4악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2악장에는 이 음악을 유명하게 만든 최강주의 큰북 연타로 깜짝 놀라게 하는 부분이 들어 있는 작품이다.

당시의 음악은 귀족들의 전유물이라 해도 맞는 말이다. 하이든도 귀족들을 위해 음악을 작곡하고 연주하는 일을 하였는데 대 음악가 하이든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도 많았다. 그 중에서도 귀족들의 부인들은 더 꼴불견이었다. 음악회가 열리면 멋진 드레스를 걸치고 거들먹거리지만 막상 음악이 시작되면 꾸벅꾸벅 졸고 있는 여자들이 있었다. 더구나 힘찬 1악장이 끝나고 조용하고 느린 2악장에 들어가면 그 모습은 더 가관이었다.  하이든은 이 교향곡 제2악장에서 피아니시모(pp)로 조용히 진행하다 갑자기 모든악기가 팀파니와 함께 포르티시모(ff)를 내어 졸고 있는 여자들을 깜짝 놀라게 해주었다 한다. 그리하여 <놀람>이란 표제가 붙게 된 것이다.

3.하이든(Haydn) <트럼펫 협주곡> Eb장조

이 협주곡은 하이든이 작곡한 모든 협주곡 중에서 마지막 작품이다. 여리게 시작되어 오케스트라의 협주 형태로 다시 독주부분으로 전환하다가 자유롭게 진행하고, 마지막 부분에서 경쾌하게 끝나는 작품이다.

4.베토벤(Beethoven) <전원교향곡> No.6  F장조 Op.68

교향곡 제 6번<전원>2악장 청각장애가 극심한 39세 때의 작품. 인간과의 대화가 어려울 수록 자연에 대한 사랑은 더욱 친밀해지는 것, 5개의 각 악장마다 표제를 붙이고 있으나, 풍경묘사를 넘어서 대자연의 숭고함을 공감하게 한다. 제2악장 “시냇가의 정경” 흐르는 시냇물의 속삭임을 연상케 하는 반주 위에 바이올린이 테마를 제시한다. 새들의 지저귐이 전원의 정경을 한껏 묘사하고 있는데 제 2테마는 햇살 가득한 들의 정취를 그린다. 재현부에서는 밤꾀꼬리 소리(플루트), 메추리소리(오보에), 뻐꾸기소리(클라리넷)가 묘사되고 있다.

5.롯시니(Rossini) <빌헬름 텔>서곡


이 오페라는 오늘날 별로 연주되지 않고 있으나 서곡은 널리 연주되고 있다. 줄거리는 1207년 오스트리아의 지배 하에 있던 스위스의 혁명을 소재로 활의 명수 빌헬름 텔을 주인공으로 한 애국적인 내용이다.

6.그리그(Grieg) <페르귄트의 귀향> 모음곡[페르귄트] 제2모음곡 중 3곡 Op.55

이 곡은 5막에 나오는 폭풍이 센 저녁의 해안이 무대이다. 페르귄트는 미국에서 금광을 하여 돈을 많이 벌었는데 돌아가는 길에 난항을 하여 배가 부딪히는 등 재산을 다 잃어버리고 빈털터리 가 되고 만다는 내용의 모음곡이다.

제5막에 나오는 폭풍이 센 해안의 저녁이다. 페르귄트는 미국에서 금광을 하여 돈을 많이 벌었는데 노경에 접어들어 고향에 돌아가 편히 지내려고 배에 오른다. 그러나 배는 노르웨이 해안에서 풍랑을 만나 난파하고, 그는 무일푼이 되어 버린다. 여기서 천지를 뒤엎는 큰 폭풍우의 정경을 여실히 표현하였다.

7.라벨(Ravel) <볼레로> 무곡

이 곡은 스페인의 술집에서 춤을 추면서 일어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라벨이 53세 때에  작곡한 마지막 발레곡이자 오케스트라곡이기도 하며 러시아의 유명한 무용가인 루빈시타인을 위해 작곡한 무곡이다.

볼레로(Bolero)는 라벨이 전위적인 무용가인 이다 루빈스타인(Ida Rubinstein)으로부터 스페인 풍의 무용에 쓸 음악을 위촉받고, 1928년 10월에 완성했다. 같은 11월 28일, 파리의 오페라 극장에서 루빈스타인 발레단에 의해 초연된 이 곡은 스페인 무곡이지만 리듬이나 템포가 본래의 볼레로와는 다르다. 3개의 색소폰이 사용되어 진기한 편성을 보이는데, 작은 북, 비올라, 첼로의 피치카토로 독특한 리듬을 새긴 후 C 장조의 밝고 쾌활한 주제가 이 리듬을 타고 들려온다. 이 주제는 두 도막 형식으로 악기를 바꾸면서 반복되고, 이 주제에 응답하는 듯한 형태로 또 하나의 주제가 연주된다. 즉 이 곡은 하나의 흐름결꼴과 두 개의 주제를 반복하는 것만으로 이루어지며, 가장 작은 소리에서 가장 큰 소리로 변화하는 '크레센도'(cresendo)만 사용되는 특이한 작품이다.

한 조의 주제가 이후는 동일한 리듬을 따르면서 조바꿈도 변주도 되지 않고 단지 악기 편성을 바꾸면서 8번 느리게 고조되고 반복된다. 전반부는 한결같은 유니즌(unison)으로 화성을 사용하지 않지만, 절묘한 관현악법으로 지루함으로 느낄 수 없는 곡이다. 악곡은 그대로 진행되고 끝 두 마디에 이르러 최초로 조바꿈이 일어나 클라이맥스로 끝난다.

8.라벨(Ravel) <물의 유희> 피아노곡 Jeux d'eau

이 피아노 소품은 그가 26세 때에 쓴 것인데 그의 선배인 드뷔시의 영향을 받은 인상적인 작품이다. 말하자면 리스트 이래 그가 새로운 독창성을 보여 준 가장 표과적인 곡이다. 맑게 개인 한 낮, 하늘로 뿜어 오르는 분수가 햇빛을 받아 아롱지며 사라져 가는 모습을 신선하게 잘 그려냈다. 조용하게 아르페지오로 시작되는 서두는 이 작품의 무드를 여실히 조성시킨다. 이 곳의 리듬의 흐름은 물의 유희의 고동이라고나 할까, 이것이 진전됨에 따라 물의 노래로서 가경으로 이끌어 간다. 이렇게 여러 갈래로 전개되어 나가다가 마지막에는 다시 처음의 목가적인 기분으로 돌아간다. 물의 테마는 후반부에서도 요긴한 소재로  되어 있는데 아르페지오로 그 정경을 그린 후 조용히 사라진다.

9.프로코피에프(Prokofiev) <피터와 이리> [어린이를 위한 음악]Op.67 (우리말)

이 작품은 용감한 소년의 지혜로 오리를 삼킨 늑대를 잡아 동물원으로 끌고 가는 줄거리인데 소년은 현악 5부 합주로, 새는 플루트로, 오리는 오보에로, 고양이는 클라리넷, 완고한 할아버지는 파곳, 이리는 3개의 혼, 이리를 잡는 사냥꾼의 총소리는 팀파니와 큰북으로 표현하고 있다.

10.하차투리안(Khachaturian) <칼의 춤> 무용모음곡[가이느]중

이 곡은 카프카즈 중앙아시아의 옛날부터 전해오는 용감한 전쟁의 춤이다. 하차투리안이라고 하면 [가이느]를,[가이느]라고 하면 [칼과 춤]을 연상케 할 만큼 통속화된 것으로 재즈나 그 밖의 편곡으로도 잘 연주된다.

화려하고 정열적이며, 리드미컬하고 생명력 넘치는 그의 음악은, 아르메니아를 주제로 한 코카서스 지방의 민족음악을 소재로 하여 그것을 유럽적인 작곡기술로 표현한 개성이 가득 넘치는 음악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음악은 러시아 국민악파의 선에서 별로 벗어나지 않은 것이지만, 민족성을 기초한 강렬한 토속적 야성미 때문에 세계적으로 널리 애호되고 있다.

12.아놀드(Arnold) <콰이 강의 다리>행진곡

원제:The bridge on the river Kwai

감독:데이비드 린

출연:윌리엄 홀덴, 잭 호킨스, 알렉 기네스

2차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이 방콕과 랑군을 잇는 콰이강의 다리를 건설하기 위해 국적이 다른 연합군 포로들이 이 곳에서 난공사를 맞는다는 내용의 전쟁 명작으로, 지금은 모두 사망한 윌리암 홀든, 남우주연의 알렉 기네스, 잭 호킨스 같은 명배우들의 연기와 여기에 국적이 각기 다른 인간 관계와 반전 메시지, 촬영과 음악까지 모두 찬사를 받았다.

데이비드 린 감독이 멜로 드라마나 문예물 등의 작품에서 웅장한 서사시 형태의 대작 영화로 연출 방향을 바꾼 첫 작품인 <콰이강의 다리>는 그 해 아카데미-작품상을 비롯해 7개부문을 휩쓸면서 그에게는 첫 감독상을 안겨주었다. 이 영화 <콰이강의 다리>는 비극적인 마지막 장면과 첫 오프닝 장면이 유명한데 휘바람을 불면서 포로 수용소로 행진해 오던 연합군 포로들의 남루한 차림과 먹지 못해서 피골이 상접한 모습, 특히 밑창이 다 떨어져나가 너덜너덜한 군화를 신고 "보귀 대령 행진곡(Colonel Bogey March)"에 맞춰 재자리 걸음을 하는 장면은 관객들로 하여금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13.네케(Necke) <코시코스의 우편마차>

관현악

클래식 기타

뒤렌시의 음악감독을 역임한 헤르만 네게의 대표적인 소품이다. 그가 여러 스타일의 피아노 소품을 작곡했지만 현재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작품으로서, 밝고 경쾌한 춤곡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코시코스의 우편마차"라고 알려져 있는 이 제목은헝가리인 마자르어로 "카우보이의 우편마차"라는 뜻이다.

아름다운 이웃은 참마음 참이웃입니다.